2024.11.16. 《로동신문》 4면
어머니날이 밝아왔다.
거리와 마을, 일터들은 명절일색으로 더욱 아름답게 단장되고 우리 어머니들의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넘쳐흐르는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는 어머니들에 대한 사연깊은 노래들이 끝없이 울리고있다.
《가정의 무거운 부담을 걸머지고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딸들을 당과 혁명에 충실하도록 떠밀어주며 어려운 때에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가지라도 더 찾아하기 위해 이악하게 노력해온 우리 녀성들과 녀맹원들의 뜨거운 진정은 시련을 맞받아 전진하는 우리 혁명에 커다란 힘을 더해주었습니다.》
어머니!
모든 인간의 생은 그 품에서 시작된다.어머니란 말보다 더 신성하고 친근하며 소중한 부름이 또 있으랴.
누구에게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참으로 애틋하고 귀중하다.
아침마다 밝고 명랑하게 학교길에 나서는 아이들의 얼굴에도, 다 자란 자식들의 끌끌한 모습에도 어머니들의 살뜰한 정과 사랑이 어려있다.
단란한 가정의 어느 구석에나 젖은 손 마를새 없는 어머니들의 수고가 비껴있고 불밝은 저녁 집집의 창가마다에 넘치는 행복한 웃음소리에도 다정한 어머니들의 사랑의 향기가 스며있다.
힘들세라 아플세라 자식들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눈빛은 귀밑머리 희여져도 변함이 없고 혁명의 대를 이어가는 아들딸들의 걸음걸음을 보살피는 손길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뜨겁고 지극해만진다.
자식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하면서도 오히려 그것을 더없는 기쁨과 행복, 보람으로 여기는 우리들의 어머니!
세상에는 수억만의 어머니들이 있어도 우리는 내 나라의 어머니들처럼 아름답고 강의한 어머니들을 알지 못한다.
가정과 사회의 건전한 발전, 나라와 민족의 창창한 미래가 자기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는 숭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지니고 우리의 어머니들은 조국의 미래를 아름답게 가꾸어가고있다.
후대들에 대한 사랑과 부강조국의 래일에 대한 락관을 안고 자식들을 위해 온갖 고생을 달게 여기며 나라의 기둥감들을 더 많이 키워내고 모든 자식들을 조국앞에 떳떳이 내세우기 위하여 사랑을 기울이고 온갖 정을 쏟아붓고있는 우리 어머니들,
하지만 우리 어머니들은 그것으로 자기 할바를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같은 애국의 열정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전구마다에서 순결한 땀방울을 바쳐가고있는 우리의 어머니들이다.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적복무의 자욱을 새겨가는 녀성일군들과 세계를 앞서나갈 만만한 야심으로 과학의 요새를 점령해가는 녀성과학자들, 새로운 기적과 혁신창조의 앞장에서 내달리고있는 녀성로력혁신자들…
어찌 이뿐이랴.
우리 어머니들은 사회를 화목한 사회주의대가정으로 꾸려가는 생활의 꽃으로 그윽한 향기를 풍기고있다.
아직은 생활이 넉넉하지 못하지만 늘 동지들과 이웃들을 밝게 웃는 얼굴로 대하고 사회와 집단을 위해 한몸을 초불처럼 태워온 우리 어머니들, 그 누구의 부탁도 권고도 없지만 자진하여 병사들의 친누이, 친어머니가 되여 따뜻한 정을 기울이기도 하고 스스로 영예군인의 안해, 자식없는 늙은이들의 친자식이 되기도 하며 또 부모잃은 아이들을 데려다 친어머니의 정을 기울여가는 그들에 의해 우리 사회의 인간사랑의 화원은 더욱 풍만하게 가꾸어지고있다.
혁명동지들과 이웃들을 자기의 친혈육, 한식솔처럼 여기며 진심을 바치는 불같은 헌신, 고상한 품성은 우리 사회의 생기와 활력, 집단의 힘을 백배로 더해주고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사는 사회주의사회의 대풍모가 더욱 활짝 꽃펴나게 하는 밑거름이 되고있다.
자식들에게 애국의 숨결을 주고 혁명의 넋을 이어주는 숭고한 사랑, 한 가정의 울타리를 맴돌던 정을 조국으로 넓힌 크나큰 사랑, 이것이야말로 우리 어머니들의 가슴마다에 끓어넘치는 참된 모성애이며 이 세상 가장 열렬하고 고귀한 어머니의 사랑인것이다.
나라일을 돌보시는 그토록 바쁘신 속에서도 해마다 어머니들의 명절을 온 나라의 축복속에 의의있게 경축하도록 세심히 가르쳐주시는
어머니들의 대회합인 전국어머니대회도 마련해주시고 참가자들을 한품에 안아 사랑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였으며 우리 어머니들에 대한 값높은 칭호인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도 안겨주시는
대를 이어 운명을 지켜주고 보살펴주시는
해마다 자식들의 기쁨속에 맞이하는 어머니날, 뜻깊은 이날과 더불어 온갖 아름다운 꽃송이들이 엮어진다.
사회와 집단, 가정의 활력이고 생기인 우리 어머니들이 더 밝게 웃고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자식들의 한결같은 진정의 목소리가 온 나라 강산에 메아리친다.
《어머니날을 축하합니다!》
본사기자 엄수련
-화성구역 금릉2꽃방에서-
본사기자 정철훈 찍음
-동대원축하장기념품상점에서-
본사기자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