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로동신문
어머니날을 열렬히 축하합니다!
어머니의 슬하에서 영웅도 박사도 혁신자도 자란다

2024.11.16.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녀맹원들과 녀성들이 후대들을 주체조선의 억센 기둥으로 키우는데서 지니고있는 중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11월 16일을 맞이할 때마다 자식들의 훌륭한 성장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친 어머니들에 대한 추억은 더욱 강렬해진다.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 그 마음으로 천만고생을 달게 여기며 정을 기울이는 우리 어머니들이다.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건설에 참가하여 공민의 최고영예인 로력영웅칭호를 수여받은 정평군인민위원회 부장 송경수동무에게도 어머니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그가 군사복무를 마치고 고향에 돌아온지 얼마 안되였을 때였다.

어느날 저녁 심장병이 도져 앓아누워있던 어머니가 그를 머리맡에 불러앉혔다.그리고는 지금 당에서 청년들을 발전소건설장으로 부르고있는데 응당 가야 하지 않겠는가고 그의 의향을 물었다.사실 그도 탄원하고싶었다.하지만 앓고있는 어머니에 대한 걱정이 그의 발목을 잡고있었던것이다.

자식의 눈빛을 보고도 속마음을 아는 어머니는 그에게 《아버지도 있고 이웃들도 있는데 무슨 걱정이냐.남자가 가정사에 발목을 잡히면 구실을 못한다.내 걱정은 말고 어서 떠나가거라.이 어머닌 네가 영웅이 되여 돌아오는 날을 기다리겠다.》고 하면서 그의 등을 떠밀었다.

박달나무도 얼어터진다는 혹한속에서 발전소언제를 쌓아가는 그 나날 어렵고 힘들 때마다 그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것은 앓는 몸으로 동구길까지 따라나와 바래워주던 어머니의 모습이였다.

그는 늘 자기를 가다듬으며 언제나 위험한 일, 긴급한 정황이 제기될 때마다 제일먼저 한몸을 내대였다.

하기에 그는 발전소를 완공하고 고향에 돌아온 그날 마중나온 어머니의 가슴에 자기의 영웅메달을 달아주면서 말했다.

《이 영웅메달의 무게는 이 아들이 잘되기만을 바라고바란 어머니의 간절한 소원의 무게입니다.》

우리 어머니들은 이렇듯 자식들을 한 가정의 울타리를 넘어 조국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는 참된 충신들로 키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들이다.

30대초엽에 박사의 영예를 지닌 평양기계대학 기계설계연구소 연구사 김충국동무의 생활도 이것을 그대로 말해주고있다.

과학연구사업은 어느것이나 처음으로 개척해야 하는 생눈길과 같은것이여서 고뇌를 겪지 않으면 안된다.그리고 직업적특성으로 하여 많은 경우 외지에서 생활하게 된다.포기하고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역시 그때마다 그의 나약해지는 마음을 다잡아준 사람은 어머니였다.

그의 어머니는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며 아들에게 지혜를 보태주고 신심을 북돋아주었다.

이들뿐이 아니다.일터가 자랑하는 혁신자들을 비롯하여 집단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조국의 부강발전에 보탬을 주는 이 나라의 훌륭한 아들딸들의 곁에는 언제나 어머니들이 있다.

그렇다.

당의 뜻을 진심다해 받들어가는 어머니들의 슬하에서 영웅도 박사도 혁신자도 자란다.

하기에 이 땅의 수천만 아들딸들은 자식들을 나라의 대들보로 꿋꿋이 자래우며 헌신의 길을 걷고있는 어머니들에게 뜨거운 인사를 드리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