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6. 《로동신문》 5면
이번 공화국선수권대회는 평양시를 비롯한 전국의 여러 지역에서 39개 종목의 550여개 세부종목경기들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종목별체육기술을 발전시키는데서 체육부문의 일군들과 감독들은 무엇을 중시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우리는 이번에 진행된 선수권대회를 통하여 찾아보게 된다.
《체육강국건설에서 우리 당이 내세운 중요한 목표는 나라의 전문체육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경기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서 패권을 쥐고 나라의 존엄과 기상을 높이 떨치도록 하는것입니다.》
우리와 만난 체육성 국장 박천종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번에 륙상, 력기, 헤염, 사격종목에서 공화국 새 기록들이 수립되였습니다.하지만 세계적인 체육기술의 발전추세에 비추어볼 때 만족할 근거는 없습니다.종목별체육기술수준을 구체적으로 분석해보면서 보다 높은 단계에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도를 찾고 대책을 세우는것이 중요합니다.》
옳은 말이다.
세계체육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있다.조국의 명예를 생각하는 체육인이라면 이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자신을 부단히 채찍질하여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선수권대회가 준 여운은 참으로 크다.
무엇보다먼저 경기전술과 방식을 더욱 연구완성하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것이다.
축구협회의 한 일군은 1부류축구팀들사이의 경기를 보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적지 않다고 우리에게 이야기하였다.
남자축구경기에서 순위권에 든 압록강팀만 놓고보아도 전반적인 선수들의 공다루기기술이 좋고 속도가 빠르며 공격이 맵짠것이 특징이지만 득점기회를 놓친것은 경기전술과 방식이 구체적인 경기정황에 맞게 다양하지 못하기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녀자축구경기에서 두각을 나타낸 리명수팀의 경우에도 찾게 되는 교훈이 있다.리명수팀의 선수들은 육체적능력이 비교적 높고 역습속공에 의한 문전결속에서 재치있는것으로 인정받고있다.지난 시기의 낡은 방식에서 벗어나 자기 팀의 특성을 살리려는것이 눈에 띄게 알리지만 방어에서 완벽성을 보장하지 못하고있다.개별적선수들의 특기를 잘 살릴수 있는 팀의 전술이 있어야 하며 모두가 여기에 성실하려는 높은 책임감을 지녀야 응당한 경기성과를 안아올수 있다는것이 애호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이번 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선수들의 육체적능력과 기술수준을 제고하며 다양한 경기전술을 확립하는것과 경기방식을 더욱 연구완성할데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론의되였다.
력기협회 서기장 김춘희동무는 선수들은 단 한차례의 경기를 위해 매일과 같이 훈련한다, 훈련자체가 경기를 위한것이므로 경기식훈련에 모든것을 지향시키는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였다.
력기협회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훈련을 국제경기규정에 준하여 경기에 출전한 심정으로 진행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있다.중요한것은 선수들이 눈앞의 경기성과보다 세계적인 력기강자로 준비하는것을 우선시하는 미래지향적이며 혁신적인 안목을 지니도록 한것이다.하여 이번 선수권대회에서도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다음으로 훈련목표를 부단히 높이 세울 때 체육발전의 큰걸음을 힘있게 내짚을수 있다는것이다.
이번에 5 000m달리기, 10 000m달리기, 혼성4×400m이어달리기경기에서 공화국 새 기록이 세워졌다.이것은 서기장 정성옥동무를 비롯한 륙상협회의 일군들과 감독들이 국제경기에서 패권을 쥐기 위한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우리 선수들의 체질적특성과 현대체육기술발전추세에 맞게 새로운 훈련수단과 방법들을 적극 창조도입하면서 피타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탁구협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선수후비육성사업에 힘을 넣어 특기기술을 가진 우수한 선수들을 많이 키워내는것이 탁구기술발전의 지름길이라는것을 자각한 협회일군들은 이번 선수권대회를 계기로 감독들의 실력을 제고하고 선수들의 기술수준을 보다 높이기 위한 사업을 방법론있게 내밀었다.조직된지 불과 2년밖에 안되는 전력공업성의 탁구선수단선수들이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것도 선수단일군들과 감독들이 더욱 분발하여 높이 세운 목표를 무조건 수행하기 위해 적극 떨쳐나선 결과이다.
이렇듯 협회일군들과 감독, 선수들이 목표를 어떻게 세우고 훈련하였는가에 따라 경기결과에서는 차이가 생기게 되는것이다.
이번 선수권대회가 보여주듯이 경기성과는 세계패권을 쥐겠다는 선수들의 야심과 비상한 실천력에 의해 좌우된다.
기관차체육단 단장 로철억동무는 남, 녀배구선수들이 모두 순위권에 든데 대하여 축하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아직은 축하를 받을 때가 아닙니다.국내에서는 물론 아시아와 세계선수권을 쟁취하고 떳떳이 나서겠습니다.》
이번 선수권대회 바드민톤경기에서 모든 금메달을 획득한 국방성 국방체육단 선수, 감독들의 심정도 같았다.부장 최철웅동무를 비롯한 감독들은 국제경기에서 금메달로 조국의 명예를 빛내일수 있는 만단의 준비를 갖추는데 총력을 집중하겠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하였다.
이번 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중요하게 강조된것은 해당 종목의 기술발전에서 심판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는것이다.
심판원들이 국제경기규정에 준하여 공정하게 심판사업을 맡아볼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여야 경기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옳바로 처리하는 동시에 종목의 기술발전에도 이바지하게 된다는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다시금 강조하고싶은것은 우리의 미더운 체육인들이 국제경기마다에서 련전련승하여 온 나라 인민의 기세가 대단히 앙양된 이때 감독, 선수들이 국내경기에서 이룩한 성과에 만족하여서는 절대로 안된다는것이다.
해당 종목의 협회와 각급 체육단의 일군들은 세계적인 강자들을 더 많이 키워내는것이 기본이고 선차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맡고있는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이것을 다시금 새겨준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본사기자 지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