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6. 《로동신문》 6면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후대들을 키우는 어머니로서의 녀성들의 역할은 누구도 대신할수 없습니다.》
뜻깊은 어머니날이 밝아온 이 아침 온 나라의 축복을 받는 우리 어머니들의 밝고 아름다운 모습을 어디서나 볼수 있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애국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어머니들, 나라앞에, 사회와 집단앞에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 내세운 사랑하는 어머니들이 미더운 아들딸들의 축하속에 기쁨의 웃음을 짓는다.
지난해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가하여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을 수여받은 재령군 금산로동자구의 김영화녀성에게도 전날부터 수많은 자식들이 어머니날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편지들과 꽃다발을 보내오고 전화를 걸어왔다.
수십년세월 많은 아이들을 데려다 키우느라 검은머리 희여지고 어느 한시도 손이 마를새없이 고생도 많았던 어머니, 항상 자식들에게 이 고마운 제도의 귀중함을 잊지 말라고, 사회주의조국을 총대로 지키는 병사가 되여야 한다고 교양하고 중요대상건설장들에 찾아가 건설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녀성,
당에서는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 내세운 그를 국가적인 대회에 여러 차례 불러주고 사랑의 선물도 안겨주었으며 첫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수상자로 값높이 내세워주었다.
이렇듯 자식들의 눈가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비끼고 온 나라의 축복과 관심속에 복된 삶을 누려가는 어머니가 어찌 김영화녀성뿐이겠는가.
충성과 애국의 가풍을 이어 자식들을 조국의 기둥감들로 내세우고 국력강화와 사회주의대가정의 부흥발전에 공헌한 어머니들, 부모없는 아이들을 데려다 친자식처럼 돌봐준 어머니들…
이런 높은 애국심을 지닌 녀성들이 무성한 숲을 이루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자식들의 훌륭한 성장의 밑거름이 되여 한생을 묵묵히 바쳐가고있기에 우리 사회의 앞날은 그토록 밝고 창창한것이다.
그러나 황금만능, 약육강식의 자본주의사회에서 어머니들의 모습은 과연 어떠한가.
몇해전 어느한 자본주의나라에서는 한 녀성이 6살 난 딸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였다.
짐승도 낯을 붉힐 만행을 저지르고도 죄의식이란 꼬물만큼도 느낄줄 모르는 그 녀성은 경찰에게 《내가 딸을 죽였다.》고 뻐젓이 말하였다고 한다.
자기 자식을 그것도 6살 난 어린 딸을 제손으로 살해한 이런 극악한 범죄자를 어떻게 어머니라고 할수 있겠는가.
이뿐이 아니다.이 나라에서는 한 녀성이 태여난지 3개월밖에 안되는 자기 자식을 방바닥에 여러번 내동댕이쳐 살해한 사건도 발생하였다.포단에 싸인 귀여운 어린것이 자기를 낳아준 엄마의 손에 죽어야만 하고 어머니들이 살인자, 폭군으로 전락되는것이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이다.
다른 자본주의나라들의 실태도 이와 다를바 없다.
몇해전 미국에서는 한 녀인이 출생한지 10개월밖에 안되는 갓난아이와 4살 난 딸애를 총으로 쏘아죽였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문명사회》니 하고 운운하지만 그 간판뒤에서 배회하는 인간증오사상, 약육강식의 생존법칙은 어머니들을 야수로 변모시키고있다.많은 녀성들이 어머니가 되기를 그만둔 정신적타락분자로, 살인자로 되고있다.
어머니들만이 가질수 있는 숭고한 사랑과 행복도, 아름다운 생활의 꿈도 다 잃고 자기에게 자식이 있다는것도, 자기가 다름아닌 어머니라는것마저도 잊어버린 어머니 아닌 어머니들, 바로 이것이 변태와 타락으로 기울어져가는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의 모습이다.
여러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속에서는 자식을 낳아키우기 두렵다는 말이 나돌고있다.
임신한 순간부터 닥쳐오는 해고의 위기와 엄청난 해산비, 입원비 등이 시시각각 녀성들을 불안에 빠뜨리고있다.녀성들이 배속의 아이를 두고 학비걱정부터 하고있다.
자식들을 잘 키워보려는 소박한 꿈마저 사정없이 짓밟히는 사회에서 어찌 사랑과 정을 노래할수 있고 밝은 미래를 찾아볼수 있겠는가.
사회의 전도는 후대들에 의해 결정되고 그 후대들의 미래는 어머니들에게 달려있다.
자라나는 새세대들의 아름다운 지향과 숭고한 사상정신의 근본으로, 거울로 되여야 할 어머니들이 녀성의 본분은 물론 자신의 운명마저 책임질수 없는 자본주의사회의 앞날은 불보듯 명백하다.고통과 절망의 나락속에서 몸부림치는 어머니들과 함께, 일찌기 타락의 길을 걷는 불행한 새세대들과 함께 멸망의 무덤속으로 질주하고있는것이 바로 자본주의사회의 정해진 운명이다.
두 사회제도의 서로 다른 어머니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우리는 사회주의제도의 창창한 앞날과 자본주의제도의 암담한 미래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