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로동신문
자랑많은 교육자가정

2024.11.7. 《로동신문》 5면



얼마전 우리는 다섯식구중 네명이 교단에 서있고 한명이 현재 김철주사범대학에서 앞날의 교원으로 준비해가고있는 한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보통강구역 신원동 66인민반을 찾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교원들은 조국의 미래인 후대들을 키워내기 위하여 남모르는 노력을 기울이고있는 숨은 노력가, 숨은 혁명가들입니다.》

가정의 주부인 현정숙동무는 쟁쟁한 실력가들을 수많이 배출한것으로 하여 널리 알려진 보통강구역 대보소학교 교장이였다.알고보니 그의 남편은 30여년간 교단에 서있는 성실한 교육자였고 맏딸은 소학교교원이였으며 사위도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후대교육사업에 이바지하고있다는것이였다.더우기 4명이 모두 석사학위를 받았다니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사실 현정숙동무네 부부는 수십년세월 교육자로 일해오면서도 온 가족이 이렇게 교단과 인연을 맺게 될줄은 미처 알지 못하였다고 한다.

맏딸 김은정동무가 중학교졸업을 앞둔 어느날 저녁 현정숙동무와 그의 남편은 딸의 전망문제를 놓고 진지한 의논을 하였다.부모가 교육자이니 응당 그 대를 잇도록 하는것이 좋겠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단란한 가정생활을 뒤에 두고 늘 바삐 살아야 하는 교원생활을 사랑하는 딸자식에게 선뜻 권고하기가 힘든 그들이였다.하지만 김은정동무의 생각은 달랐다.비록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정은 늘 그리웠지만 아버지, 어머니가 다 교육자라는것은 그에게 있어서 누구나 쉬이 지닐수 없는 긍지이고 자랑이였다.

그후 김은정동무는 평양교원대학에 입학하여 대학에 찾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뵈옵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을 지니였다.얼마전에는 조국보위초소에서 군사복무를 하고 제대된 막내아들 김철무동무가 교육자가정의 바통을 굳건히 이어갈 결의 안고 김철주사범대학 학생이 되였다.머지않아 그 역시 교단에 서게 된다니 참으로 자랑할만한 가정이였다.

바로 이런 가정들이 많아 우리의 사회주의교육제도가 더욱 굳건하며 미래의 기둥감들이 억세게 자라나는 내 조국의 앞날은 언제나 밝고 창창한것이 아니겠는가.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