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로동신문
일률적인 평가가 되여서는 안된다

2024.11.17. 《로동신문》 3면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사업의욕을 높여주는데서 평가사업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그러나 평가사업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그 생활력이 나타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

평양건설위원회의 어느한 건재공장에서는 지금 이전시기에 비할바없을 정도로 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이 많이 나오고있다.

종업원들도 그 종업원들이고 단위의 실정도 예전그대로이다.

달라진것이 있다면 종업원들에 대한 평가사업이다.한마디로 평가에서 일률성이 타파된것이다.

지난해 새로 사업을 시작한 초급당비서는 기술자들의 활동정형을 료해하는 과정에 당결정집행에서 그들의 역할이 하나같지 않다는데 주목하였다.같은 기술자라고 하여도 아글타글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적당히 면무식이나 하는 사람들도 있었던것이다.문제는 그들에 대한 평가사업을 평균주의적으로 하는것이였다.

초급당위원회는 평가사업에서 명백한 구별을 두도록 하였다.가치있는 기술혁신안들을 내놓은 기술자들을 비롯하여 단위발전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 대하여서는 과학적인 료해자료에 기초하여 누구나 부러워할 정도로 평가사업을 크게 진행하였다.

평가사업에서의 뚜렷한 대조가 대중의 분발심을 불러일으키고 당결정집행의지를 배가해주었다는것은 그들스스로가 하는 이야기이다.

결코 기술자, 기능공들과의 사업에 관한 문제로만 볼수 없다.

당결정집행을 위해 누구보다 애쓰는 사람들, 대중속에서 꼭 있어야 할 사람으로 불리우는 사람들은 어느 단위에나 있다.문제는 그들이 헌신의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고 하여 당조직에서 선구자, 혁신자들을 우대하는 기풍을 똑바로 확립해놓지 못하면 응당 거둘수 있는 성과들도 기대할수 없다는것이다.

누구나 능력의 한계를 초월하여 분투하여야 할 오늘날 일률적인 평가, 이것은 전진과 발전의 제동기라고 할수 있다.

일군들이여, 다시한번 돌이켜보자.

우리 단위에서는 지금 응당한 평가와 대우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묻히고있지 않는가, 그리고 일률적인 평가의 그늘속에서 안식을 찾고있는 사람들이 과연 없는가를.

박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