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로동신문》 6면
후대들을 위해 기울이는 어머니 우리당의 사랑은 얼마나 뜨거웁고 대해같은것인가.
얼마전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를 찾았던 우리는 이에 대하여 더 깊이 절감할수 있었다.
《조국을 떠메고나갈 앞날의 주인공들인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의 눈앞에 펼쳐진 야영소의 전경은 말그대로 한폭의 그림같이 안겨왔다.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야영각들, 국제친선소년회관이며 드넓은 야외운동장, 실내체육관 및 수영관, 뽀트장, 거울집, 조류사…
우리를 안내하던 야영소소장 김상용동무는 수족관에 한번 들려보자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야영생들 누구나 수족관을 돌아볼 때면 기쁨을 금치 못해하며 눈앞에 펼쳐진 희한한 광경에 깊이 심취되여 오래도록 떠나지 못합니다.행복에 넘친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과연 저들이 우리 야영소의 수족관에 어떤 사랑이 깃들어있는지 다 알고있을가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뭉클해지군 합니다.》
솔숲에 특색있게 자리잡은 수족관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우리가 받아안은 감흥은 참으로 컸다.
수족관의 현관홀에 있는 별수조앞에서 야영생들의 탄성이 터져나오고있었다.아이들은 저마끔 자기들의 발밑으로 철갑상어들이 꼬리를 치며 헤염친다고 소리를 질렀다.
아이들의 명랑한 웃음소리를 들으며 수족관을 돌아보는 우리에게 책임기사 리인철동무는 《우리 야영소의 수족관이야말로 자라나는 후대들을 제일로 위하시는
2013년 5월
이날
당시 해양지식보급실에는 몇개의 박제품과 물고기표본들이 놓여있었고 어항에는 붕어 몇마리가 있었다.
이것을 보신
이렇게 되여 멋들어지고 훌륭한 수족관이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에 옮겨와 우리 아이들에게 통채로 안겨지게 되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수족관을 돌아보는 우리의 걸음은 자주 멈추어졌다.
수족관을 손색없이 꾸려주시려 깊이 마음쓰시던
수족관의 내부벽면이나 수조들의 웃부분에 물고기와 관련한 상식자료들을 인쇄하여 붙인 상식판들을 설치해주어 아이들이 그것을 보고 수조에 있는 물고기들을 찾아보게 하여야 한다고 정답게 이르신 이야기, 수족관 휴계홀들과 통로들에는 세움형의 손접촉식콤퓨터를 설치해주어 아이들이 콤퓨터에서 물고기에 대한 상식도 찾아보게 하고 자기가 가고싶은 곳의 방향도 찾아볼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하신 가르치심, 수족관안의 송풍체계를 다시 따져보고 대책을 세워줄데 대하여 이르신 간곡한 당부…
정녕 그 말씀 마디마디에 우리 아이들을 위하시는
호기심을 안고 진공수조에 있는 금잉어, 신선어, 외꼬리금붕어들을 바라보며 아이들은 웃음꽃을 피우고있었다.
지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솟구쳐오른 우리 나라에서 제일 큰 대형원통수조를 신비하게 바라보는 아이들을 반겨맞아주는듯 누런선대, 줄돌도미, 먹도미를 비롯한 갖가지 물고기들이 수조를 쉬임없이 오르내리며 꼬리치였다.
바다동물접촉구역에 들어선 아이들이 모래속에 몸을 감춘 돌가재미며 넙치와 보가지, 해삼, 피조개, 대합조개, 기와삼바리들을 잡아보느라 저저마다 손을 들이밀며 어쩔바를 몰라하였다.
턴넬수조에서 손을 내밀면 잡힐듯 스쳐지나가는 물돼지며 붉은바다거부기, 푸른바다거부기를 아이들은 신바람이 나서 따라가고있었다.보는것마다 눈길을 끄는 야영생들의 밝고 명랑한 모습을 무심히 대할수 없었다.그럴수록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이 사랑의 재부가 과연 어떻게 마련되였는가 하는 생각이 더더욱 가슴에 깊이 파고들었다.
지난 9월
진정 우리 아이들을 제일로 사랑하시고 그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야영소소장은 하나를 주시면 열, 백을 더 안겨주고싶어하시는
수족관을 나서는 우리의 귀전에 《바다속야영길》을 걸으며 터치는 아이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들리여왔다.
그 웃음소리에서 우리는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