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8. 《로동신문》 8면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고 국가와 사회의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참다운 사회주의이며 우리 인민의 생명으로, 생활로 깊이 뿌리내린 불패의 사회주의이다.》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우리 제도, 사람들모두가 한식솔이 되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우리 집에서는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아름다운 생활이 날에날마다 가슴뜨겁게 펼쳐지고있다.
두메산촌에 일떠선 새 분교
몇달전 명천군 보촌리의 한 산골마을은 전에없이 흥성이였다.8명의 학생들을 위해 새로 세워진 황곡소학교 문암분교에서 첫 수업이 시작되는것이였다.
박달령기슭에 위치한 분교의 작은 운동장에는 학생들과 학부형들은 물론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여와 명절분위기를 방불케 하였다.
두메산촌에 일떠선 새 분교, 여기에는 어떤 사연이 깃들어있는것인가.
지금으로부터 한해전 군당위원회의 일군들은 분교건설과 관련한 문제를 놓고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그날 보촌리를 돌아본 군당책임일군은 그곳의 소학교분교가 세워진지 오래되여 빈구석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였던것이다.
그에 대해 이야기하며 군당책임일군은 일군들앞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교육사업은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만년대계의 사업이라고, 교육사업을 근시안적으로 하지 말고 먼 앞날을 내다보면서 전망성있게 하라는것이 당의 뜻이라고.
그때부터 천연수림의 정적만이 깃들어있던 박달령기슭에서 분교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되였다.
여기만이 아니였다.
군안의 분교들을 일신시키기 위한 사업들도 동시에 벌어졌다.
단 한명의 아이를 위해서도 학교가 일떠서는 고마운 사회주의교육제도의 혜택아래 인적드문 외진 곳에 새 교사가 일떠서고 아담한 운동장까지 갖춘 학교에서 오늘은 이렇게 첫 수업을 시작하게 된것이였다.
자기 자식들도 도시부럽지 않게 훌륭하게 꾸려진 학교에서 공부시켰으면 하던 산골마을 부모들의 소원을 헤아려 새 분교를 일떠세워준 우리 당의 은정이 고마와 사람들은 격정의 눈물을 흘렸다.
리발사가 받은 4개의 훈장
성천군 은덕원에서 리발사로 일하고있는 강명순동무에게는 여러개의 훈장이 있다.
국기훈장 제3급, 로력훈장…
그것을 볼 때마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에게까지 값높은 영예를 안겨주는 우리 제도에 대한 고마움으로 눈굽을 적시군 한다.
그가 국기훈장 제3급을 수여받은것은 10여년전이였다.그때 강명순동무의 놀라움은 컸다.
(나라를 위하여 큰 공로를 세운 자랑도 없는 내가 뭐라고…)
한직종에서 묵묵히 일해온것밖에 없는 자기에게 국가수훈을 안겨준 나라의 은덕에 보답할 일념 안고 그는 자기 맡은 초소에 량심을 바쳐갔다.
그때마다 나라에서는 그의 성실한 근로의 땀을 값높이 빛내여주었다.
강명순동무의 가슴에는 훈장이 하나둘 늘어났다.
평범한 리발사가 받은 4개의 훈장, 이것은 인민이 주인이 된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하든 자기 직업을 사랑하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나 받을수 있는 값높은 표창인것이다.
통보문의 짧은 글줄에도
얼마전 함흥시 동흥산구역 새별동에서 살고있는 박영화전쟁로병은 손전화기로 통보문을 받았다.
그날은 그의 생일이였는데 멀리 자강도피해복구공사장에 달려나간 한 돌격대원에게서 축하의 통보문이 전해진것이였다.
글줄마다에 축하의 마음과 뜨거운 존경심이 흘러넘치는 통보문은 로병의 마음을 후덥게 해주었다.
드바쁜 공사의 나날속에서도 로병의 생일을 잊지 않고 통보문을 보내온 돌격대원은 함흥약학대학 출판소 편집원 리철진동무였다.
그와 알게 된 지난날을 돌이켜보는 박영화전쟁로병은 감회가 깊었다.수십년전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로병의 집을 찾군 하던 소년, 그가 오늘은 성장하여 대학을 졸업하고 한가정의 세대주가 되였지만 혁명선배를 존대하는 가정의 가풍을 이어가는 마음만은 변함이 없었던것이다.
통보문은 길지 않았다.
하지만 이 짧은 글줄에도 혁명선배를 존대하는것을 마땅한 도덕의리로 간주하고있는 우리 사회 인간들의 고상한 정신세계가 비껴있다.
탄부세대들을 위하는 진정
지난 10월 10일 문덕군 청남로동자구 13인민반의 한 탄부가정에서는 오래도록 웃음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온 식구가 안주지구탄광련합기업소에서 로동자로 일하고있는 안창민동무의 가정에 지구인민반장 오금옥녀성을 비롯한 이웃들이 찾아와 명절을 축하해주었던것이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안창민동무의 눈굽은 저도 모르게 젖어들었다.
탄광일로 늘 바쁜 자기 가정의 생활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주는 그들의 성의가 너무도 고마왔기때문이였다.
지난 시기에도 집에 자주 찾아와 생활상애로는 없는가, 부식물과 땔감은 넉넉한가 등 친혈육의 심정으로 자기 가정의 생활에 세심하고 정깊은 관심을 돌려주던 오금옥녀성과 고마운 이웃들이였다.
탄부가정들이 많아 탄부마을로도 불리우는 이곳에서 이런 일은 평범한것으로 되고있었다.
얼마전에도 한 탄부가 뜻밖의 병으로 출근하지 못하게 되자 보약재들을 안고 자주 찾아가 고무해주어 그가 빠른 시일안에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일터에 설수 있게 하여준 오금옥녀성을 비롯한 고마운 이웃들이였다.
장애자가 터친 격정
얼마전 라선혜성종합개발사업소는 류달리 흥성이였다.
다름이 아니라 사업소에서 혁신자로 소문난 리철웅동무에게 인증기사자격증이 수여되였던것이다.
함께 일하는 종업원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그를 축하해주었다.
자격증을 받아안고 리철웅동무는 뜨거운 격정속에 지난날을 돌이켜보았다.
사실 그는 돌도 되기 전에 불치의 병으로 걸을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장애자이다.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언제한번 그늘이 비낀적이 없었다.
그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새 교복과 학용품을 받아안으며 배움의 나래를 활짝 폈다.
중학시절 콤퓨터소조에 들어가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꽃피운 그는 졸업후 시과학기술위원회 일군들과 라선혜성종합개발사업소 일군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방조밑에 보람찬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나라의 은덕에 보답할 마음을 안고 20여년간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여 시의 정보화발전에 한몫 단단히 하는 실력가로 자라났다.
이 나날 그가 개발한 프로그람들은 도과학기술축전과 과학기술발표회들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날 리철웅동무는 우리 제도의 우월성을 다시금 새겨안았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