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로동신문
지도일군의 정치의식과 실무수준은 당정책집행의 관건적고리

2024.11.19. 《로동신문》 3면


5개년계획완수의 확정적담보를 마련하기 위한 올해의 투쟁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현시점에서 각 부문과 단위들의 당정책집행정형을 투시해보면 뚜렷한 실적을 이루어낸 단위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단위들도 적지 않다.

첫걸음을 꼭같이 뗐는데 왜서 이런 차이가 생기는가.

그에 대해 여러가지로 분석할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부문과 단위들의 사업을 지도하는 일군들의 수준과 능력에 기인된다고 볼수 있다.왜냐하면 지도일군들의 정치의식과 실무수준에 따라 당정책집행의 성과가 좌우되기때문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당정책을 깊이 연구체득하여 언제 어디서나 당정책의 요구대로 사고하고 실천하여야 하며 특히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당정책을 깊이 학습하여 그것을 뼈와 살로 만들어야 합니다.》

당대회와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은 결코 탄탄대로가 아니다.

조건은 의연 불리하고 애로와 난관 또한 적지 않다.그러나 지도일군 누구나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당이 요구하는 수준에서 사업을 작전하고 전개하며 적극적인 투쟁을 벌린다면 우리앞에 가로놓인 난관들은 문제로도 되지 않는다.

하다면 지금 일군들의 지도수준, 지도능력이 당이 바라는 응당한 높이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난 8월말 함주군 지방공업공장건설현장을 현지에서 료해하시며 당정책관철의 성패여부는 전적으로 지도간부들에게 달려있다고 하시면서 전면적국가부흥을 향한 혁명전구마다에서 견인기가 되여야 할 지도간부들의 사업방법과 작풍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일련의 편향들에 대하여 심각히 지적하시였다.

현행당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부족하고 맡은 대상의 중요성과 특성에 대한 인식이 미숙한 결과 일부 지도일군들이 아래에 내려가 실질적이며 실무적인 지도를 하지 못하고 대중의 심리와 년령에 맞지 않는 뜬 구호나 웨치는 멋따기식지도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현상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하다면 이러한 편향이 나타나게 된 근본원인은 무엇인가.

바로 일군들의 정치의식, 실무수준이 낮은데 있다.

높은 정치의식, 실무적자질은 지도일군에게 있어서 생명과도 같다.

사람은 아는것만큼, 능력이 있는것만큼 일하기마련이다.주관적욕망이나 열성만으로는 그 어떤 일도 제대로 할수 없으며 사업에서 뚜렷한 실적을 낼수 없다.때문에 정치실무수준은 누구나 높아야 하며 지도일군들인 경우 더욱 필수적인 문제로 나선다.

정치의식이 높고 실무에 밝은 지도일군들이 있는 곳에서는 조건과 환경이 아무리 불리하여도 부문과 지역, 단위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대한 과업들이 성과적으로 추진되지만 그렇지 못한 일군들이 있는 곳에서는 패배주의의 한숨소리밖에 나올것이 없다.

사업년한과 직책상임무는 서로 달라도 지도일군들은 누구나 당과 인민의 크나큰 신임과 기대에 의하여 한개 부문, 한개 지역, 한개 단위 사업을 책임진 혁명의 지휘성원이다.지도일군들이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다방면적인 지식을 지니고 맡겨진 혁명과업을 훌륭히 수행해나갈 때 당중앙이 의도하는대로 해당 부문과 지역, 단위들이 일떠서고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이 앞당겨지게 된다.

그러면 지도일군들이 높은 정치의식과 실무수준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이런 말이 있다.지식은 날마다 늘구지 않으면 줄어든다.

옳은 말이다.새 지식을 부단히 습득하지 않으면 실력은 절대로 향상될수 없으며 오히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 하강하게 된다.

일군들은 당이 맡겨준 위치에서 자기 직분을 다하기 위한 첫째가는 전제가 실력제고에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1970년대 당의 령도계승시기 일군들은 실력으로 당을 받든 충신들이였다.그들은 정치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였으며 일단 당에서 과업을 주면 막힘없이 수행하군 하였다.

지도일군들은 1970년대 당의 령도계승시기 일군들의 정신세계와 일본새, 투쟁기풍을 따라배워 높은 정치의식과 실무적자질을 지니기 위해 피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물론 일군들이 모든 분야의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다는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그러나 정치실무수준을 높이지 않으면 당정책을 제대로 관철할수 없고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부럼없는 행복을 안겨주려는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성과적으로 실현할수 없다는것을 자각하고 학습목표를 높이 세우고 열백밤을 패면서라도 완강히 실천해나가야 한다.당정책에 정통하고 그 관철에서 주동적이며 능동적인 자세와 관점을 확립해나갈 때 한차례의 현장지도를 해도 그것이 현실성있고 반드시 필요한 지도로 되게 할수 있다.

배울 짬이 없다는 사람은 절대로 짬이 있어도 배우지 않는 법이다.지도일군들은 직위가 높아질수록 학습을 사활적인 요구로 내세우고 혁명적으로, 적극적으로 해나가는것을 체질화, 습관화하여야 한다.

당조직들이 지도일군들의 사상정신과 사업태도에 항상 관심을 두고 당생활조직과 지도를 강화하여 제때에 각성시키고 바로잡아주어 누구나 맡은 책무에 충실하도록 잘 이끌어주어야 한다.

사상적으로 단련되고 지식이 풍부해지면 침체와 답보를 모르고 계속 혁신해나갈수 있다.

모든 지도일군들은 이를 명심하고 정치의식과 실무수준을 끊임없이 높여 당이 준 임무를 당에서 정해준 시간에, 당이 요구하는 높이에서 완벽하게 수행해나가는 쟁쟁한 실력가, 완강한 실천가가 되여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