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로동신문
선진기술도입에 성과의 비결이 있다
남포시잠업관리처 일군들의 사업에서

2024.11.19.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누에고치생산에 힘을 넣어야 합니다.》

올해 남포시에서 이른봄누에치기를 전면적으로 받아들여 고치생산에서 혁신을 안아왔다.종전의 단번누에치기에 비하여 봄누에고치생산량이 훨씬 늘어났으며 시적으로 지난해보다 다수확단위와 다수확자가 더 배출되였다.

몇해전 어느날 시잠업관리처일군들은 봄누에고치생산을 늘일 방도를 찾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앉았다.

론의의 초점으로 된것은 역시 뽕잎생산제고에 관한것이였다.그만큼 이 문제가 고치생산에서 매우 중요하였기때문이다.

모두의 견해가 일치되고있을 때 리정근부처장은 뽕잎의 생산성에도 한계가 있는것만큼 그것을 최대한 효과있게 리용하여야 현존로력과 자재, 뽕밭면적으로 더 많은 고치를 증산할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뽕잎이 나오는족족 리용하지 못하고있는 현 실태를 구체적인 자료들을 안받침하여 렬거한 다음 대담하게 이른봄누에치기를 해보자고 제기하였다.한마디로 봄누에치기를 지금껏 해오던 단번치기가 아니라 두번에 나누어 하자는것이였다.

참가자들의 눈이 대번에 커졌다.시적으로 그 어느 단위도 이런 방법으로 봄누에고치를 생산한 례가 없기때문이였다.

반신반의하는 그들에게 부처장은 새로운 누에치기방법의 우점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현실을 비판적, 발전적견지에서 랭철하게 분석한데 기초한 그의 깊은 연구심이 비낀 론거에 일군들 누구나 공감을 표시하였다.동시에 고치생산장성에 대하여 말은 많이 하면서도 실지 과학기술의 힘에 의거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낡은 타성에 집착한 자신들의 사업태도를 심각하게 반성하였다.

새로운 결심을 가지고 분발해나선 일군들은 이른봄누에치기방법을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에 착수하였다.뽕나무가지자르기와 뽕잎수확방법의 개선, 계단별로 쳐야 할 누에의 품종과 마리수확정 등 봄누에고치생산의 매 공정을 근본적으로 혁신할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작성하였다.

문제는 실천이였다.비록 이른봄누에치기가 리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였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내리먹일수는 없었다.어디까지나 생산자대중이 이 방법의 우월성을 잘 알고 자기의것으로 받아들일 때라야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본보기가 필요하였고 이로부터 강서잠업관리소가 시범단위로 선정되였다.시적인 고치생산에서 큰 몫을 맡고있고 또 지금껏 계획수행률이 시원치 못한 이 단위에서 혁신이 일어난다면 그만큼 다른 잠업관리소들에 주는 영향이 크기때문이였다.

이렇게 되여 이 잠업관리소의 몇개 단위에 처음으로 이른봄누에치기방법이 도입되게 되였다.이 사업은 당해부터 은이 났으며 첫 계단에서의 누에알 장당 고치생산량은 종전의 1.5배이상으로 높아졌다.종업원들의 호기심이 커갔다.

일군들은 다음해의 도입범위를 보다 넓히였고 그 이듬해에는 강서잠업관리소의 모든 단위들에 대한 전면도입에 들어갔다.

결과는 일군들이 예견한 그대로였다.단위별고치생산실적은 단발머리처녀시절부터 이 잠업관리소에서 수십년간을 누에치기에 종사하고있다는 리영숙분조장까지도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특히 그가 속한 분조의 모든 성원들은 다수확자가 되였다.

이러한 성과는 계속 증폭되여 올해에는 시적인 년간 고치생산계획의 초과완수라는 결실이 이루어졌다.지어 지난 시기 뒤떨어졌던 온천잠업관리소의 봄누에고치생산량이 년간계획보다 더 늘어나게 되였다.

생산장성의 중요한 예비는 과학기술에 있으며 경험주의를 극복하여야 진보와 발전을 이룩할수 있다.

부진상태에 있던 시의 전반적인 고치생산을 상승단계에 올려세운 시잠업관리처일군들의 사업은 이것을 시사해주고있다.

본사기자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