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로동신문》 4면
《축구기술을 발전시켜 우리 축구선수들이 국제경기들에 나가 다른 나라 선수들을 이겨야 우리 나라의 위력을 시위할수 있습니다.》
지난 5월 2024년 아시아축구련맹 17살미만 녀자아시아컵경기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선수들의 가슴속에서는 시상대우에 올라섰던 흥분이 좀처럼 가셔지지 않고있었다.
처음 국제경기에 출전한것으로 하여 마음속여운이 남달리 컸던것이다.
감정을 쉽게 억제하지 못하는 그 시절의 처녀들의 심리로 보면 십분 리해가 가는 일이였지만 이제 몇달후에 있게 될 녀자월드컵경기대회를 앞둔 때여서 감독들은 탕개를 늦출수가 없었다.
우리의 목표는 아시아가 아니라 세계의 패권이다!
책임감독 송승권동무와 공훈체육인 라미애, 공훈체육인 허순희보조감독을 비롯한 감독들은 선수들의 체질에 맞게 경기운영방식과 육체기술적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사색과 탐구를 거듭하면서 높은 훈련목표를 제기하였다.
그 나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팀의 기둥이였던 여러 선수까지도 극한점을 이겨내지 못해 마음속동요를 일으켰다.
이러한 때 그들을 일으켜세운 힘이 무엇이였던가.
그것은 훈련복에 새겨진 공화국기발이였다.평화시기 공화국기발을 다른 나라의 하늘가에 빛내일수 있는 사람들은 오직 체육인들밖에 없다는 당의 믿음을 새길수록 훈련장을 조국수호의 격전장으로 여기고 실전훈련의 용광로속에서 자신들을 단련해나갈 의지를 백배하였다.
하루훈련이 끝났어도 잠자리로 향한것이 아니라 또다시 훈련장을 찾았다.그 나날 리예경선수는 자기의 일기장에 이렇게 썼다.
《훈련이 너무 힘들어 울고 집생각이 나서 울고 또 온몸이 쑤시고 아파 잠 못들며 울고…
하지만 그때마다 나의 눈앞에 새겨지는 모습이 있다.
그것은 우승의 시상대에 올라 세계의 하늘가에 나붓기는 공화국기를 우러러 솟구치는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는 우리 체육인들의 모습이다.그들을 생각하며 나는 번쩍 머리를 쳐들고 눈물을 훔친다.
그래, 울지 말자.내 조국의 존엄을 떨치는 영광의 단상에 나도 오르자.그때 가서
축구기술을 익히기에 앞서 내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만방에 떨치는 주체조선의 체육인,
감독들은 선수들을 데리고 송화거리의 야경을 감상하기도 하였다.선교구역 률곡소학교의 나어린 학생들의 공연을 보며 격정을 터놓은것도 바로 그들의 가슴마다에 조국을 빛내일 열정이 차넘치고있었기때문이였다.
하기에 선수들은 무거운 육체적부담을 강인하게 이겨내며 훈련에서 더 많은 땀을 흘리였으며 째인 협동에 의한 득점성공률을 높일수 있도록 기술들을 부단히 습득해나갔다.
세계가 경탄한 우리 선수들의 상대팀방어진에 대한 돌파능력은 바로 훈련의 나날에 련마되고 세련되였다.그 어떤 강팀과도 싸워 능히 이길수 있는 기술과 전술을 습득하기에 앞서 조국과 인민의 당부와 기대를 먼저 새길줄 아는 체육인으로 성장한 우리의 녀자축구선수들은 만만한 투지를 안고 이번 경기대회에 출전할수 있었다.
승리는 결코 저절로 이루어진것이 아니였다.
주체조선의 영예를 빛내이려는 축구선수들의 불같은 열정, 부모들과 형제자매들, 조국과 인민들의 절절한 부탁과 기대에 최상의 경기성과로 보답하려는 확고한 결심이 안아온 값비싼 대가였다.
우리의 녀자축구선수들처럼 모든 체육인들이 어머니조국에 더 많은 금메달을 안아오기 위해 훈련에서 땀과 열정을 바쳐갈 때 우리의 국기는 세계의 하늘가에 더 높이 휘날릴것이며 주체조선의 위력은 백배해질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