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로동신문》 3면
최근 녕변견직공장에서 혁명과업수행은 물론 단위의 면모일신과 후방공급사업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있다.
행정일군들 누구나 자기 맡은 사업에서 높은 책임성과 열의를 발휘한 결과이다.하지만 취재과정에 우리는 행정일군들의 왕성한 사업의욕에 안받침되여있는 소중한 밑거름에 대하여 알게 되였다.
《초급당조직들은 행정경제일군들이 혁명과업수행에서 자기의 본분을 다하도록 당적으로 적극 도와주고 떠밀어주어야 합니다.》
언제인가 기사장이 하루생산총화를 계기로 공무직장 직장장에게 보이라물관이 자주 터져 생산에 적지 않게 지장을 주는것과 관련하여 시급히 대책을 세울데 대한 과업을 주었다.
그런데 다음날 현장에서는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다.일생산총화에 참가하여 이 사실을 잘 알고있던 방춘식초급당비서는 공무직장장을 만나 이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하지만 직장장은 물관이 낡아서 대책을 세우려면 다 교체하는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행정지시에 대해 꿈만해하는것이였다.
스쳐지날 문제가 아니였다.초급당일군은 그러는 그를 따끔히 비판했다.
행정지시는 당결정을 집행하기 위한것이며 행정일군들은 당앞에 생산을 책임지고있는 지휘관들이다.때문에 참모부의 지시는 결코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고 흥정해도 되는 그런것이 아니다.
초급당일군은 이것으로 자기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현장에 함께 나간 초급당일군은 물관이 자주 터지는 원인에 대하여 자기 식의 주장도 내놓으면서 로동자들과 지혜를 합쳐갔다.그 과정에 합리적인 방도를 찾게 되였고 물관보수작업은 성과적으로 끝나게 되였다.
그제야 자리를 털고 일어서는 초급당일군을 대하며 직장장은 행정지시를 걸써 대해온 자기의 결함을 깊이 뉘우치게 되였다.
이 사실을 전해들었을 때 기사장의 심정은 과연 어떠했겠는가.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4직포직장 직장장이 초급당일군을 찾아와 동원포치와 관련한 행정지시를 놓고 이러저러한 의견을 제기했다.
생산과 관련하여 제기된 문제들이 많아 인원이 상당히 모자라는데 그런것을 고려함이 없이 일률적으로 로력포치를 했다는것이였다.
직장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초급당일군은 이 문제를 다시 토의해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그는 서둘러 결론하지 않았다.
참모부에서 포치한 사업을 개별적일군의 말을 듣고 헝클어놓으면 그들의 립장은 어떻게 되겠는가.
초급당일군은 생각던 끝에 《참모부에서 지시한대로 합시다.》라고 잘라말했다.
이렇게 되여 의견을 제기하려고 왔던 직장장은 본래의 자기 의사와 달리 어떻게 하면 로력을 합리적으로 조절하여 참모부의 지시를 정확히 집행할수 있겠는가 하는 대책을 토의하고 사무실을 나섰다.
이런 실례는 많다.
공장사업과 관련하여 시급히 제기되는 문제가 있어도 초급당일군들은 언제나 지배인과 기사장을 비롯한 행정일군들을 찾아 의견을 물어보았고 그들이 안타까와하는 문제들이 있을 때에는 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전환시켜 풀어주기도 하였다.
이 나날 공장에서는 행정지시를 무조건 집행하는 엄격한 체계가 확립되게 되였으며 행정일군들은 왕성한 사업의욕을 가지고 더욱 분발하게 되였다.
행정일군들의 사업권위를 높여주면 줄수록 단위사업이 잘되며 그만큼 당조직의 사업권위도 높아진다는것이 이곳 초급당일군들의 확고한 견해이다.
이런 관점과 립장이 당결정집행을 위한 모든 면에서 알찬 열매가 주렁지게 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