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로동신문》 3면
막장의 숨결을 지켜
천성청년탄광 설비대보수직장 저압작업반 반장 박광혁동무를 두고 탄부들 누구나 참된 당원이라고 하며 존경하고있다.
언제인가 박광혁동무는 벨트갱의 저압전동기가 고장으로 가동을 할수 없다는것을 전달받았다.
그때는 작업반원들이 퇴근하는 시간이였다.그리고 박광혁동무는 앓고있는 몸이였다.그러나 그는 스스럼없이 수리도구를 안고 벨트갱으로 떠나려 하였다.
작업반원들이 막아나섰다.
하지만 박광혁동무는 작업반원들에게 《나야 작업반장이 아니요.그리고 당결정을 관철하겠다고 손을 든 당원이요.》라고 하며 갱으로 들어갔다.
그의 행동에서 감동을 받은 작업반원들도 뒤를 따랐다.결국 고장난 전동기를 제때에 수리하여 그날 석탄생산계획수행에 이바지하였다.
이런 일은 수없이 많다.
박광혁동무는 기술혁신에서도 앞장에 섰다.
지난해 12월 어느날 아침이였다.작업현장에 들어서던 작업반원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전날 저녁 퇴근한줄로만 알았던 박광혁동무가 기술혁신에 필요한 자재를 가지고나와 밤을 꼬박 새우면서 끝끝내 새로운 권선삽입방법을 완성하였던것이다.
그는 이렇게 실천적모범을 보여주면서 작업반원들이 기술혁신에 적극 참가하도록 하였다.
그의 성실한 노력으로 작업반은 올해에 5건의 기술혁신안을 도입하여 저압전동기수리기일을 앞당기고 탄광의 석탄생산계획수행에 큰 기여를 할수 있었다.
이런 성실한 당원들이 탄전의 숨결을 지켜가기에 막장마다에서는 증산의 동음이 높이 울리는것이다.
본사기자 장철범
스스로 맡아안은 당적분공
룡성기계련합기업소 1기계직장 타닝작업반 타닝공 한형림동무는 《나》가 아니라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참된 당원이다.
3년전 작업반에 김동무가 새로 입직했을 때였다.
그를 누구에게 맡겨야 할지 작업반장은 오래동안 생각했다.그때 한형림동무가 자진해나섰다.그러나 나이가 많은데다가 몸도 약한 그의 건강이 걱정되여 선뜻 결심을 내리지 못하였다.한형림동무는 작업반초급일군들을 다시 찾아갔다.
《고급기능공이고 당원인 내가 맡는것이 응당하지요.》
신입공양성을 당적분공으로 스스로 맡아안고 도면보는 법, 절삭공구를 끼우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타닝작업묘리를 하나하나 알기 쉽게 가르쳐주는 로당원에게 이끌려 김동무는 인차 단독으로 기대를 돌릴수 있게 되였다.
야간작업을 하던 김동무가 피곤이 몰려 깜빡 졸다나니 오작을 냈을 때였다.
《우리 룡성로동계급에겐 오작이란 말조차 있어서는 안돼.》
한형림동무는 그날 몇시간 차례지지 않은 휴식을 바쳐 김동무와 함께 부분품가공을 다시 했다.3년간 품들여 키운 김동무를 3m타닝반기대공으로 보낸 한형림동무는 또다시 신입공양성을 맡아안았다.교대시간에는 신입공이 작업에 완전히 정통할 때까지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같이 일하면서 숙련시키고서야 기대를 넘겨주었으며 고급기능공들에게 주는 후방물자도 나누어주었다.
단위의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까지도 책임지는 립장에서 어려운 과업을 스스로 맡아안는 이런 당원들이 있어 룡성에서 새로운 시대정신이 창조될수 있은것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김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