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로동신문》 5면
지금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올해 농사를 잘 지은 기쁨을 안고 다음해 농사차비를 힘있게 다그치고있다.
특히 올해 농사정형을 심도있게 분석총화하고 과학적이며 현실성있는 증산방도를 찾아 대책안들을 세우는 사업을 심화시키고있다.
성과에서도 교훈을 찾는 관점과 립장을 지녀야 더 높이 비약하고 발전할수 있다.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농사정형을 발전적인 견지에서 돌이켜보고 부족점을 정확히 찾아 효률적인 대책을 세워야 정보당 알곡생산량을 늘여 다음해에 보다 뚜렷한 변화와 전진을 이룩할수 있다.
《오늘 농업부문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농사를 잘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올해 당에서는 농사방향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최우선적으로 풀어주기 위한 혁명적인 대책들을 취해주었다.
농사에 필요한 영농물자들이 농촌에 제때에 공급되였으며 지난 봄철에는 올해 계획된 방대한 논밭관개공사가 완결됨으로써 가물과 고온현상을 비롯한 이상기후속에서도 해당 지역들에서 안전한 소출을 낼수 있는 담보가 마련되였다.
뿐만아니라 벼모기르기의 공업화를 실현하기 위한 본보기가 창조되고 각 도들에서 벼모판종합영양제생산기지건설과 설비제작이 추진되여 농업생산의 과학화를 적극 다그칠수 있게 되였다.
선진영농방법과 기술을 받아들이기 위한 투쟁이 활발히 벌어진 속에 밀농사에서 전례없는 풍작을 이룩하여 알곡생산구조를 바꿀데 대한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힘있게 과시되였다.
많은 시, 군, 농장들에서 풍요한 가을을 펼쳐놓고 지난해보다 정보당 1t이상의 알곡을 증수함으로써 국가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
올해 농사과정에 성과도 많았지만 반드시 개선해야 할 점들도 없지 않다.
우선 농사방법을 대담하게 혁신하지 않고서는 정보당 알곡생산량을 늘일수 없다는것이다.
올해 농업부문에서는 선진영농방법을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벌어졌다.영양랭상모재배방법, 지면피복재배방법, 저온단지모재배방법을 비롯하여 수확고를 높일수 있는 우수한 방법들의 도입이 적극화되였다.하지만 해결해야 할 일이 더 많으며 아쉬운 점들도 없지 않다.
신천군 새날농장의 영양랭상모도입과정을 놓고보자.
농장에서는 영양랭상모를 40%이상의 논면적에 도입하였다.기술전습회와 보여주기사업도 진행하고 과학적인 비배관리방법을 적극 받아들이였다.그리하여 농장적인 알곡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국가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
하지만 선진영농방법도입에서는 교훈도 있었다.농장의 많은 작업반들에서 씨뿌림시기와 평당씨뿌림량을 바로 정하고 어린 모를 내는 조건에 맞게 써레치기와 수평고루기를 잘하여 초기생육을 보장하였지만 그렇지 못한 작업반들도 있었다.
어떤 작업반에서는 평당포기수와 포기당대수를 늘이는 현상도 나타났다.그러다나니 오히려 빛받이와 통풍조건이 나빠져 논벼의 빛합성능력과 여문률이 떨어졌다.
원인은 농장원들에게 영양랭상모재배기술과 방법을 인식시키기 위한 사업을 잘하지 못한데 있다.한두번의 기술전습이나 보여주기사업을 조직하였다고 하여 농장원들의 인식이 달라지는것은 아니다.새 기술의 전파를 조직화, 적극화하기 위한 방법론을 부단히 탐구도입해야 하며 경험토론회, 기술강습 등 새 기술을 일반화할수 있는 조건과 환경, 공간을 충분히 마련하는데도 응당한 관심을 돌려야 한다.그래야 선진영농방법도입이 은을 낼수 있다.
평원군 매전농장에는 소출이 적게 나는 저수확지들도 있다.
하지만 이곳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저수확지들에서 농사방법을 대담하게 혁신하여 풍작을 이룩하였다.저수확지들에서 지난해보다 정보당 1t이상의 소출을 더 낸것을 보고 농장원들은 농장적으로 영양랭상모재배면적을 보다 늘이였어도 알곡생산이 훨씬 장성하였을것이라고 아쉬워하고있다.또 어떤 농장원들은 영양랭상모의 특성에 맞게 모내기출발대수를 과학적으로 정하였어도 수확고를 더 높일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이것은 농장원들을 과학농사의 주인으로 키우고 선진적인 영농방법을 대담하게 받아들이면 어디서나 알곡생산을 늘일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올해 농사정형을 놓고 찾게 되는 또 하나의 교훈은 재해성이상기후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과학기술적대책을 바로세우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수 없다는것이다.
정주시 일해농장에서는 재해성이상기후에 대처하여 불리한 환경에서도 높고 안전한 소출을 낼수 있는 품종을 배치하고 그에 맞게 파종시기와 모내는 시기를 과학적으로 정하고 영농사업을 내밀었다.
특히 논벼의 뿌리활성을 강화하는것이 재해성이상기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데서 매우 중요하다는것을 자각하고 조기물말리기, 중간물말리기방법을 적극 받아들이였다.결과 장마철기간 일조률이 최대로 떨어지고 강수량이 많은 조건에서도 농작물에 병이 발생하지 않고 알찬 열매를 맺을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일부 농장들에서는 수확시기를 앞당긴다고 하면서 품종적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모내기를 지나치게 일찍 시작하다보니 모살이기간이 길어지는 등 여러가지 편향이 나타났다.
교훈은 가을걷이를 10일이상 앞당기는 문제에서 올품종의 도입면적을 일률적으로 늘이고 모내기시기를 앞당기는 방법이 아니라 재배기술적방법들을 적용해야 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이지 않고서는 알곡수확고를 지속적으로 늘일수 없다는것도 올해 농사과정에 찾은 교훈이다.
영농작업의 시기성과 질을 보장하자고 해도 그렇고 전망적으로 도입해야 할 앞선 농사방법도 기계화가 안받침되여야 더 큰 은을 낼수 있다.한마디로 농기계들의 가동률을 보다 높이는데 알곡생산을 늘일수 있는 또 하나의 담보가 있다.
평양시의 농촌들에서는 농기계의 가동률을 높여 써레치기를 비롯한 모내기선행공정을 확고히 앞세우고 영양모내는기계들의 대수를 늘여 모내기를 최적기에 끝냈다.하여 논벼 정보당수확고를 높일수 있는 과학적기초를 마련하였다.
그런가하면 황해남도의 농촌들에서는 소형벼수확기, 종합수확기, 이동식탈곡기들에 대한 수리개조를 실속있게 하고 포전에서의 낟알털기비중을 높여 물동운반량을 종전의 3분의 1로 줄이면서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일부 단위들에서는 모내는기계들의 리용률이 낮아 평당포기수를 과학적으로 보장하지 못하였다.또한 어떤 농장들에서는 농기계수리정비를 질적으로 하지 않아 벼단운반과 낟알털기를 일정계획대로 내밀지 못하여 수확고를 감소시키는 후과를 초래하였다.
농기계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서 발로된 결함은 그릇된 관점, 낡은 일본새로는 당과 혁명앞에 지닌 책무를 다할수 없다는 교훈을 다시금 새겨주고있다.만일 해당 단위의 일군들이 평양시와 황해남도의 농업부문 일군들처럼 당정책적요구대로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이기 위해 결사적으로 달라붙었더라면 알곡생산을 보다 늘이였을것이다.
농업근로자들의 생산의욕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비롯하여 올해 농사과정을 놓고 찾게 되는 교훈은 이외에도 적지 않다.
우리에게는 이룩한 성과와 경험도 귀중하지만 랭정성을 가지고 교훈을 다시한번 분석하는 태도 역시 중요하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올해 농사의 성과와 경험, 교훈에서 새로운 전진방식, 발전방식을 찾으며 다음해 다수확을 위한 착실하고 확실한 계단을 쌓아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정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