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0. 《로동신문》 4면
《국제경기에 나가 우승하여 공화국기를 날리는 체육인들은 참다운 애국자이고 영웅이며 멋쟁이들입니다.》
조국의 존엄과 명예를 건 축구전장에서 우리 녀자축구선수들의 가슴마다에 간직된것은 과연 무엇이던가.
조국의 장한 딸이 되여 돌아오기를 바라는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당부를 새겨안으며 자기들의 마음을 한자한자 담았던 결의문이였다.
최림정선수는 자기의 결의문에 이렇게 썼다.
《뜻깊은 10월에 우리는 조국의 명예와 존엄을 걸고 세계무대에서 활주하게 됩니다.아직은 그 누구도 경기의 승패를 결정할수 없습니다.허나 나는 승리를 확신합니다.우리 팀의 기술과 힘을 믿습니다.우승으로 가는 길에 팀과 보폭을 맞추어 세계의 하늘가 제일 높은 곳에 우리의 존엄높고 자랑스러운 공화국기를 휘날리겠다는것을 결의합니다.》
이것이 어찌 그만의 심정이였으랴.
조국의 관문을 지키는 심정으로 날아오는 상대팀의 뽈을 막아낸 문지기 박주경선수는 금메달은 체육인 누구에게나 소중하지만 우리의 금메달에는 조국과 인민의 기대,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들의 당부가 깃들어있고 우리모두의 소원이 실려있다고 하면서 이번 경기에서 꼭 금메달을 쟁취하여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우리의 미더운 7번 전일청선수가 다진 결의에는 또 어떤 글줄이 있었던가.
《우리의 목표는 1등!
우리에게는 2등, 3등이란 있을수 없으며 오직 1등을 쟁취함으로써 우리들을 믿고 지지해준 조국의 인민들과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답해야 할 사명감이 지워져있습니다.우승을 향하여 앞으로!》
공격수 강류미선수는 흘린 땀방울의 무게가 그대로 금메달이 되여 승리의 축포로 장식될것이라고, 그리하여 온 세상에 우리의 국기를 휘날리고 조국과 인민의 기대에 보답하는 장한 딸로 되겠다고 하였다.이번 녀자축구선수팀의 주장이였던 리국향선수가 다지였던 결의는 또 어떠했던가.
《2024년을 조선축구승리의 해로 빛나게 장식하겠다는것을 우리의
이역의 경기장을 종횡무진할 때에도 그들은 조국앞에 다진 충성의 맹세를 한시도 잊지 않았다.
정녕 그들이 넣은 그 하나하나의 명중꼴들이야말로 존엄높은 조국의 장한 딸이 되여 기어이 충성의 보고, 승리의 보고를 드리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고 달리고 또 달린 새세대 체육전사들의 사상과 신념의 명중탄들이였다.
본사기자 김옥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