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로동신문》 5면
지금 경제전반에서는 생산수자보다 질이 우선이고 기본이라는 관점이 확고히 지배되고있다.그런 속에 많은 단위들이 제품의 질제고에 사활을 걸고 그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대책하여 성과를 거두고있다.
이런 측면에서 김정숙평양제사공장 일군들의 사업이 주목된다.
《원료보장대책을 철저히 세워 경공업공장들에서 생산을 정상화하며 인민소비품생산을 늘이고 그 질을 높여 누구나 우리가 만든 제품을 찾도록 하여야 합니다.》
최근년간 공장은 맡겨진 생산계획을 드팀없이 수행하였다.그 과정에 종업원들의 생산열의가 앙양된것은 물론 전반적인 물질기술적토대도 강화되였다.
지난 시기의 경험에 토대하여 공장일군들은 자신심을 안고 올해에는 질제고목표를 더 높이 세웠다.종전보다 두 단계나 높은 비단실의 등급을 기준으로 정하고 모든 생산활동을 그 실현에로 지향시켰다.하지만 제품의 질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참모부서들의 역할을 높이고 자체의 실정에 맞게 기술준비도 선행시키고있는데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이런 의문점을 안고 사색을 거듭하던 지배인은 어느날 생산현장을 료해하던 과정에 일부 종업원들이 기대에 완전히 정통하지 못하고있다는 문제점을 포착하게 되였다.
실례로 어느한 삭서공은 누에고치의 보장조건에 따라 실머리추리기장치의 회전속도와 각도를 알맞게 조절하면서 작업을 진행하지 못하고있었다.또 어떤 조사공은 급견기리용을 잘하면 조사효률과 질을 다같이 올릴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순회길을 따라가며 실잇기에 여념이 없었다.실이음부위가 많아지면 그만큼 질이 떨어진다는것은 너무도 명백하였다.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는 말이 있다.두 기대공의 작업과정을 놓고 지배인은 공장의 기능공양성사업에 큰 공백이 있음을 자인하지 않을수 없었다.
공장에서 로동자들이 설비를 기술적으로 파악한데 기초하여 각이한 정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다룰수 있게 준비시키기 위한 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지 못하다보니 적지 않은 기대공들이 실잇기와 같은 초보적인 작업방법만을 숙달하고 기대를 돌리고있었던것이였다.결국 설비들은 자기의 성능을 최대로 발휘할수 없었고 질개선도 가져올수 없었다.
그후 공장에서는 모든 기대공들이 자기가 맡은 설비들에 정통하도록 하기 위한 기술학습을 방법론있게 진행하였다.
우선 강의안을 리해하기 힘들고 허공에 뜬 소리가 아니라 실지 생산과정에 절실히 필요하고 대중이 받아들일수 있는 지식을 습득시키는데 중심을 두고 품을 들여 작성하였다.설비운전과정에 나타나고있는 편향, 기대를 효과있게 리용하여 일을 헐하게 할수 있는 방법 등을 강의안에 반영하고 로동자들이 자기의 작업방식과 대비하면서 기술규정과 표준조작법을 익히도록 하였다.또한 생산공정에 대하여 잘 알고있는 공정검사원들과 기술준비원들을 강사로 선정하여 생산의 전 과정을 따라가며 알기 쉽게 배워주도록 하였다.
이러한 과정은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기대공들은 자기가 맡은 설비를 각이한 정황에서도 능숙하게 다룰수 있게 준비되였고 이것은 그대로 뚜렷한 생산실적으로 이어졌다.
설비들의 성능이 최대로 발휘되면서 조사효률은 15%정도 더 올라갔으며 제품의 질도 제고되였다.이밖에 공장에서는 질제고에 영향을 주는 원료문제에도 관심을 돌렸다.
공장은 각지의 누에고치생산단위로부터 원료를 보장받고있다.해당 지역의 기후와 풍토 등이 다른것으로 하여 공장에 들어오는 원료 역시 단위별로 각이하다.이런 실정으로부터 공장일군들은 원료입하의 균일성보장을 위해 섞음방법을 받아들였다.하여 원료보장의 편파성을 극복하였으며 그에 맞게 기술준비도 선행시켜 생산에서 사소한 편향이 나타나지 않게 하였다.
공장의 현실은 일군들이 현장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장악하는것과 함께 제기되는 문제에서 중점을 바로 찾아쥐고 적실한 해결책을 따라세울 때 단위발전을 주도해나갈수 있다는것을 새겨주고있다.
김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