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로동신문》 3면
나라의 방방곡곡 그 어디서나, 그 누구에게서나 한결같은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다.
우리의 래일이 얼마나 휘황찬란한것인가를 날이 갈수록 더욱더 선명하게, 확신성있게 안아보게 된다.
우리는 얼마나 고마운 세월에 살고있는가.
이것이야말로 그처럼 어렵고 힘겨운 속에서도 산골에서 살든 도시에서 살든, 지방에서 살든 수도에서 살든 누구에게나 다같이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만을 안겨주려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 어머니 우리당에 대한 이 나라 인민들의 열렬한 칭송의 목소리, 날을 따라 이 땅에 더욱 뜨겁게 굽이치는 강렬한 민심의 흐름이다.
아마도 지금처럼 민심이 격앙되고 어디에서나 래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에 넘친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되는 때는 일찌기 없었을것이다.
《우리 당은 당을 진심으로 따르는 인민의 마음을 혁명의 제일재부로 소중히 간직할것이며 용감하고 슬기롭고 아름다운 우리 인민을 위하여 만짐을 지고 가시밭도 헤치며 미래의 휘황한 모든것을 당겨올것입니다.》
생각해볼수록 가슴이 벅차오른다.해마다, 달마다 이 땅에서는 얼마나 많은 천지개벽의 새 소식들, 얼마나 많은 인민사랑의 새 전설들이 태여났던가.
난관은 끊임없이 중첩되였다.허나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졌을 그 모진 격난속에서도 이 땅에서는 인민을 위한 희한한 창조물들이 날이 갈수록 더 웅장하고 화려하게 일떠섰다.
어디에 가보아도 황홀한 새집에 보금자리를 폈다는 이야기들, 도처에 일떠선 문명의 별천지들에서 보낸 꿈만 같은 나날에 대한 못잊을 추억들, 날이 갈수록 마을마다 웃음넘치고 거리마다 밝아진다는 행복한 자랑을 들을수 있다.
돌이켜볼수록 가슴뜨겁다.
우리모두에게 친근하게 들려오던 새집들이계절이라는 이 말을 이제는 새집들이세월이라고 고쳐불러야 할만큼 온 나라 어디서나 매일과 같이 새집들이경사가 펼쳐지고있다.그것도 보통의 살림집이 아니라 안팎으로 멋쟁이이고 각양각색의 건축미를 자랑하는 현대적인 주택들이 도시에서뿐만 아니라 방방곡곡의 농촌마을들에서도 승벽내기로 솟구치고있어 어디를 가나 새집을 받아안은 인민의 기쁨넘친 모습을 뜨겁게 안아볼수 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어찌 이뿐이겠는가.우리 당이 펼친 《지방발전 20×10 정책》의 첫 산아들이 완공의 날을 가까이하고있는 지금 누구보다 먼저 그 덕을 입게 될 주인들이 벅차오르는 환희와 감격으로 가슴설레이고있다.
《우리 고장과 같은 산골에서도 이렇게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들이 일떠서게 될줄 어찌 꿈엔들 생각이나 했겠습니까.우리 산골사람들도 도시부럽지 않게 잘살게 된다고 생각하니 정말 신심이 넘쳐납니다.》
자강도 우시군에서 만났던 한 로동자가 터친 이런 꾸밈없는 진정, 눈물겨운 목소리들을 우리 얼마나 많이 들어왔던가.굴지의 대규모야금기지인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 가보면 잊지 못할 지난해의 5.1절이야기로 눈굽을 적시며 더욱 충천한 기세로 철강재증산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는 우리 당의 강철전사들의 드높은 긍지와 자부, 배짱과 용기를 안아볼수 있고 사회주의전야에 가보면 당의 은덕에 의해 올해에도 풍년작황이 펼쳐졌다고,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하늘의 그 어떤 변덕도 이겨낼수 있다고 확신성있게 말하는 농업근로자들의 신심넘친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그 어디에서, 그 누가 보아도 꽃망울처럼 밝고 청신하게 안겨오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사랑스러운가.아침마다 나라에서 안겨준 새 교복을 입고 《소나무》책가방을 달랑거리며 학교로 가는 귀여운 아이들을 바라보느라면 저도 모르게 기쁨의 미소가 어리고 일터에로 가는 걸음이 빨라진다.
이처럼 가슴벅찬 현실앞에서 누구나 생각해보자.우리가 알게모르게 받아안는 그 크나큰 은덕이 과연 어떻게 마련된것인가를.
우리가 1년을 고생하면 조국은 10년 발전하게 된다고 하시며 어느 하루, 한순간도 조국과 인민을 위한 사색을 중단하지 않으시고 로고와 심혈을 바쳐가시는
우리 다시금 눈물겹게 더듬어본다.자신을 깡그리 바쳐서라도 사랑하는 우리 인민을 온 세상이 부럽도록 높이 떠받들어올리실 불같은 의지를 안으시고
지난 10여년세월의 한해한해가 다 그러하였지만 우리의
력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 참가하였던 한 일군이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가 되새겨진다.
《우리를 질식시키려는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극도에 달하고 세계적인 보건위기로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시기에 우리 당에서 한두 농장도 아니고 전국의 모든 농촌마을을 삼지연시수준으로 꾸리겠다는 결심을 온 세상에 천명하였으니 어찌 놀라움이 앞서지 않았겠습니까.》
우리 진정 다 알고 살았던가.전국적으로 수많은 농장과 작업반의 마을들을 모두 새롭게 변모시키는데 로력과 자재, 자금이 얼마나 많이 들겠는가를, 그 모든 마을들을 하나같이 전설속의 무릉도원처럼 꾸려주시려 우리의
사랑과 은정에 보답하는것은 인간의 도리이다.혈육이나 이웃간에도, 동지들사이에도 받아안은 정과 은혜를 마음속에 깊이 새겨안고 두고두고 보답할줄 아는 의리심을 지녀야 참인간이라 불리울수 있다.날마다 받아안는 당의 은덕에 보답의 마음을 따라세우지 못한다면 어떻게 이 나라의 아들딸이라 말할수 있으랴.
우리 시대의 참된 충성과 애국, 그것은 당의 은덕을 언제나 잊지 않고 늘 가슴깊이 간직하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당의 사랑과 믿음을 인생의 가장 귀중한 재부로 간직하고 한생을 다 바쳐 보답하려는 순결한 량심과 의리를 지닌 인간들만이 충성과 애국으로 빛나는 보람찬 삶을 이어갈수 있다.
대를 두고도 못다 갚을 크나큰 사랑과 정으로 인민을 품어안으시는
지금은 안겨지는 행복에 감격의 만세나 부르고 고마움의 눈물만을 쏟을 때가 아니다.
최근년간 수많은 청년들과 녀맹원들이 앞을 다투어 어렵고 힘든 투쟁의 전구로 탄원하였다.
수도와 지방의 불꽃튀는 대건설전구마다에서, 당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초소마다에서 조국의 부강번영을 떠받들어가는 청년들의 대오가 날로 늘어나고있는것은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메고나가는 녀성들이 한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자기 고향땅을 살기 좋은 락원으로 꾸려갈 일념밑에 지방공업원료기지로, 농장벌로 달려가는 소식들이 련일 전해지고있는것 또한 얼마나 감동적인것인가.
《우리 아들이 나라에서 준 새 교복을 입고 학교로 갈 때, 우리 가정에도 희한한 새 살림집이 안겨질 때 전 생각했습니다.이 은혜에 보답하지 못한다면 제가 무슨 인간이겠는가 하고 말입니다.그래서 저는 방직공장으로 탄원하였습니다.》
이것이 어찌 우리와 만났던 개성시의 한 평범한 녀맹원이 터친 고백이라고만 하랴.
나라의 쌀독을 지켜선 농업근로자들의 심정도 이와 다를바없다.
우리 농민들을 그토록 아끼고 사랑하시며 희한한 살림집과 해마다 농사에 필요한 모든것을 다 안겨주는 당의 은덕에 보답하는 길은 농사를 잘 짓는 길밖에 없다고, 그래서 올해에도 풍년을 안아온 기세드높이 모든 농장원들이 다음해 농사차비를 올해안에 무조건 끝낼 결심을 품고 산악같이 떨쳐나섰다는 강서구역 청산농장의 한 일군의 이야기에서도 어디서나 세차게 끓어번지는 보답의 열기가 어떤 기적을 안아오고있는가를 후덥게 느낄수 있다.
그렇다.어제와 오늘을 보면 래일을 알수 있다.
우리 인민은 자기의 소중한 체험을 통해
천만인민이여, 우리모두 날이 갈수록 더더욱 커만 가는
본사기자 림정호
당에서 마련해준 새 살림집을 받아안고 격정을 금치 못하고있다.
본사기자 최충성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