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로동신문》 7면
평양시안의 여러곳에 전개되여있는 화성김치공장의 봉사매대는 언제나 흥성인다.먹음직스러운 갖가지 김치들이 진렬된 모습도 볼멋이 있지만 저저마다 마음에 드는 김치들을 골라들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사람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인상적인가.
사람들의 호평이 날로 높아가고있는 화성김치,
우리 인민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는 이 하나의 민족음식에도 과연 얼마나 뜨거운 사랑의 세계가 깃들어있던가.
얼마전 화성김치공장을 찾았던 우리는 그에 대하여 깊이 절감할수 있었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사회주의번화가, 인민의 리상거리가 보란듯이 일떠선 화성지구에 틀지게 들어앉은 공장은 그 모습부터가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여주었다.
공장지배인 백미혜동무의 안내를 받으며 현관홀에 들어서니 《김치향기》라는 벽화가 눈길을 끌어당겼다.
깨끗이 다듬어씻은 실한 통배추포기에 새빨간 양념소를 넣어 쌓아놓은 모습은 얼마나 생동한지 보기만 해도 향긋한 김치향기가 물씬 풍겨오는듯싶었다.
벽화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지배인은
그날은 2017년 1월 11일이였다.반년만에 공장에 또다시 찾아오신
《그날 공장에서 생산하는 김치의 종류가 7가지라는데 인민들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김치를 더 생산하여야 한다고 하시는
일군의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는 김치가공장안에 들어섰다.
독특한 김치향기가 감도는 속에 새빨간 양념을 바른 먹음직스러운 통김치들이 흐름선을 타고 흘러가고있었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돌았다.
백미혜동무는 우리에게 김치의 가지수가 몇가지인줄 아는가고 웃음을 지으며 물었다.
통김치, 백김치, 양배추말이김치, 깍두기, 동치미…
이렇게 한창 김치종류를 꼽아가면서 어떤 김치가 더 있을가 하고 생각하는데 일군은 《어린이영양김치, 총각김치, 콩나물물김치, 오이소박이김치…》 하며 우리의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자기가 꼽은 그 김치들에도
이날 제품의 가지수를 알아보신 그이께서는 어린이영양김치와 총각김치도 인민들이 좋아한다고 하시면서 인민들의 수요에 맞게 제품의 지표를 다양하게 정할데 대하여 일깨워주시였다.
그로부터 반년만에 또다시 공장을 찾으시여서는 콩나물물김치와 오이소박이김치도 생산하여야 한다는 귀중한 말씀을 주신
《그날
끝없이 이어지는 일군의 이야기를 듣느라니 인민들에게 맛있는 김치를 더 많이 안겨주시려는
공장을 다녀가신 후에도 공장에서 만든 통배추김치가 맛이 좋다는 과분한 평가를 주시고 언제인가는 김치생산의 공업화는 완전히 성공하였다는 높은 평가의 말씀도 주신
화성지구 살림집건설준비가 한창이던 어느날 일군들이 공장의 위치를 옮기는것으로 형성안을 작성하였다는것을 료해하시고 화성지구가 건설되면 인민들에게 김치를 공급해주어야 하므로 공장을 옮길 필요가 없다고 하시며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신분도 바로 우리의
부모의 사랑을 다 알고 자란 자식이 없듯이
《우리 인민에게 보다 훌륭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시려 그토록 마음쓰시는
지배인의 말은 우리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공장을 나서는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이런 웨침이 절로 울려나왔다.
사람들이여, 그대들의 식탁마다에서 김치향기가 풍길 때 소중히 새기시라. 거기에 스며있는 우리
본사기자 차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