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대중이 따르는 당세포비서들

2024.11.23. 《로동신문》 3면


품을 들이는것만큼

 

회령시 인계농장 제1작업반 1당세포비서 황동화동무는 병든 자식 탓하지 않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결함있는 농장원들을 따뜻이 품어주고 이끌어주어 집단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는 당초급일군이다.

작업반에는 한때 엄중한 결함을 범하였던 농장원이 있었다.그는 사람들이 자기를 차별하지 않는가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주눅이 들어 생활하였다.맡은 농사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사람들의 충고를 허심하게 접수하지 않아 분조의 단합에 저해를 준적도 한두번이 아니였다.

상급당조직과의 련계밑에 5분조에 있던 그를 자기가 일하는 1분조로 데려온 황동화동무는 전적으로 맡아 교양하고 이끌어주었다.그와 함께 출퇴근길도 걷고 작업도 하면서 정을 주고 믿음을 주었다.작업의 쉴참에는 무릎을 마주하고 흉금을 터놓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동무에게도 안해가 있고 두 아들이 있는데 그들을 생각해서라도 보람있게 살아야 한다는 당세포비서의 거듭되는 충고와 사려깊은 마음은 그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그의 생활에서는 점차 변화가 일어났다.사람들과 섭쓸리면서 웃음꽃을 피우기도 하였고 분조원들의 일손을 스스로 도와주기도 하였다.언제인가 땔감을 날라가지 못해 걱정하는 한 녀성농장원의 마음속고충도 자진하여 풀어주었다.

황동화동무는 그의 장점을 적극 살려주면서 결점을 대담하게 고쳐나가도록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었다.마침내 그 농장원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혁신자로 자라나게 되였다.

이 나날 황동화동무의 작업반은 일 잘하고 화목한 집단으로 되였고 지난 6월에는 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하는 영예를 지니였다.

아무리 큰 결함이 있는 농장원이라고 해도 병든 자식일수록 더 위하는 어머니처럼 품을 들인다면 얼마든지 교양하여 혁신자로 만들수 있다는것이 황동화동무의 주장이다.

본사기자 김승표

 

강한 원칙성과 뜨거운 인정미로

 

집단을 이루는 매 성원은 성격도 가정환경도 다 다르다.

그들을 하나로 묶어세우는 인자는 무엇인가.

룡성기계련합기업소 1기계직장 선반작업반 당세포비서 리동규동무의 사업을 놓고보자.

작업반에는 한때 말썽군으로 지목된 김동무가 있었다.그는 자기의 거친 성격을 누르지 못하여 사람들의 말밥에 올랐다.쩍하면 기분주의를 부리고 거칠게 말하여 종종 집단의 분위기를 흐려놓군 하였다.

개별적으로 만나 타일러주었지만 결함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조직적으로 문제를 세워야겠다고 생각한 당세포비서가 자기의 결심을 작업반장에게 내비쳤는데 그러다 기능이 높은 그가 더 엇나가면서 작업반에서 나가겠다고 하면 누가 선반을 돌리겠는가고 주저하는것이였다.

당세포비서는 동지적비판이야말로 김동무가 정신을 차리고 자기 결함을 고치게 할수 있는 명약이라고 하면서 원칙을 양보하지 않았다.

그의 말은 옳았다.동지들의 비판을 받은 김동무는 자기를 깊이 반성하게 되였다.그는 자기의 거친 성격을 고치기 위해 극력 노력하여 집단의 화목을 도모하고 동지들의 사랑을 받게 되였다.

하다면 강한 원칙성은 인정미를 배제하는가.

아니다.원칙이 강한 당초급일군일수록 인정미도 뜨거운 법이다.

지난해에 새로 입직한 유동무가 가정적고충때문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을 때였다.어떤 당원들은 처음부터 말썽을 부리는 그를 다른 작업반으로 보내자고 하였지만 당세포비서는 그럴수 없었다.

그의 가정을 방문한 리동규동무는 유동무의 마음속고충을 알게 되였고 그것을 풀어주기 위해 직장당조직과 긴밀히 련계하면서 뜨거운 정을 기울였다.집단의 고마움을 가슴에 새긴 유동무는 점차 작업반에 안착되고 일에 재미를 붙이게 되였으며 혁신자로 자라났다.

리동규동무의 경험은 보여준다.당세포비서들이 강한 원칙성과 함께 뜨거운 인정미를 지닐 때 당세포의 인간적단합은 필연적이라는것을.

본사기자 김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