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로동신문
당결정집행에서 무조건성,철저성은 무엇으로 담보되는가
천리마구역(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당위원회 사업경험

2024.11.23.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사상과 정책을 결사옹위하고 결사관철하는 혁명적기풍을 영원한 전통으로 이어나가야 한다.》

천리마의 고향인 강선이 진군의 보폭을 힘있게 내짚고있다.

주체화의 기치높이 정비보강사업을 완강히 추진하는 속에서도 철강재생산계획을 순별, 월별로 드팀없이 수행하고있다.철의 기지에 나래치고있는 당결정결사집행정신은 일군들의 역할을 비상히 높이는데 모를 박고 당적지도를 심화시킨 이곳 당위원회의 진취적인 사업기풍이 안아온 결실이다.

 

피동이 아니라 주동에 서자

 

주동인가, 피동인가.련합기업소에서 이 문제가 단순히 일군들의 활동성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당결정의 운명을 좌우하는 관건적인 고리로 주목되게 된 계기가 있었다.

몇해전 김선욱책임비서는 철강재생산에서 편파성을 막기 위한 방도를 찾기 위해 여러 일군과 진지하게 토론하였다.중요하게 론의된것은 원료와 자재문제였는데 많은 일군들이 이것이 걸렸다, 무엇이 보장되지 않는다, 수송이 따라서지 못하고있다고 말은 하면서도 속수무책이였다.

한마디로 련관단위들에서 원료와 자재를 제때에 보장해주지 않으면 어쩔 도리가 없지 않은가 하는 심리가 지배적이였다.

당책임일군은 일군들의 이러한 피동적인 자세를 하루빨리 바로잡지 않고서는 당결정집행에서 그 어떤 성과도 기대할수 없다는것을 절감하게 되였다.

이후로 당위원회가 조직한 사업이 주목된다.

당책임일군의 인솔밑에 당위원회 부부장이상 일군들과 련합기업소 행정일군들이 원료보장을 맡은 련관단위의 어느한 광산에서 집중적인 정치사업을 진행한것이다.

효과가 있었다.

일군들은 여러날동안 막장에서 광부들과 함께 일하고 정치사업도 하면서 걸린 문제들을 찾게 되였으며 광산의 생산정상화에 이바지되는 큼직큼직한 문제들을 해결하게 되였다.

당위원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일군들을 동해지구에 위치한 자재보장단위와 원료수송을 맡은 단위들에 련이어 파견하여 강력한 선전공세와 지원사업을 전개하도록 하였다.

결과는 좋았다.련합기업소테두리안에 머물러있던 일군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련관단위들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기풍이 확립된것이다.보다 큰 성과는 이를 통하여 일군들속에 당결정집행의 현실적조건을 주동적으로 마련해나가는 기풍이 확고히 서게 된것이였다.

이곳 일군들이 련합기업소구내의 원료원천을 적극 리용할수 있는 방도를 찾아낸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이로써 이들은 당결정집행에서의 무조건성, 철저성을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담보해나갈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하게 되였다.

일군들이 당결정집행에서 피동이 아니라 주동에 서도록 하는데서 이곳 당위원회가 특별히 중시하는 문제가 있다.일군들에게 있어서 당정책학습, 과학기술학습이 사업과 생활의 뗄수 없는 한 부분으로 되게 하는것이다.

이곳 당위원회의 류다른 하루사업일과를 투시해볼 필요가 있다.

당정책적요구와 철강재생산과 관련한 기술적문제들에 대한 당위원회일군들의 인식정형을 료해하는 모임이다.극히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당책임일군이 직접 집행하는 이 일과는 변함이 없다.당정책에 민감하지 못하고 실무적자질이 부족하면 당결정집행에서 피동에 설수밖에 없다는것이 모임때마다 울려나오는 당책임일군의 말이다.

류다른 일과와 더불어 많은 일군들이 주동적인 학습자가 되여 정치실무적자질을 끊임없이 높여나가고있다.

당일군들뿐이 아니다.

당위원회에서는 중요당회의들에서 제시된 사상과 정책적요구, 당결정집행과 관련한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수첩을 모든 당, 행정일군들이 언제나 몸에 지니고다니면서 학습하도록 체계를 세웠다.그것으로 그친것이 아니라 여러 모임계기에 당책임일군이 임의로 지명하여 인식정형을 료해하는 방법으로 일군들을 부단히 각성시키고 학습에 사활을 걸도록 하였다.

목요설비점검검열의 날에 진행하는 인식정형료해가 바로 그러한 실례의 하나이다.

당결정의 중요한 항목인 설비관리문제와 관련하여 당위원회는 당, 행정일군들이 포함된 40여개의 검열조를 내왔다.여기에 망라된 일군들이 관조적인 자세에서 검열만 할것이 아니라 설비관리에서 주동적인 위치에 서도록 하기 위하여 기술적문제들을 깊이 학습하도록 하고있다.그에 기초하여 설비점검검열을 앞두고 매 일군이 설비의 기술적특성을 파악한 정형과 검열의 중심을 어떻게 세웠는가에 대하여 당책임일군이 질문을 제기하고 구체적인 방도를 토론해주고있다.결코 모르고서는, 진지한 연구가 없이는 이 토론마당에 나설수 없다는것이 이곳 일군들의 보편적인 대답이다.이렇게 되니 일군들이 설비관리에서 주동적인 위치에 서게 되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러한 문제들을 놓고 생각해보게 되는것이 있다.어느 당조직에서나 일군들의 정치의식, 과학기술실력제고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고있지만 실효에서는 단위마다 큰 차이가 있다.그 중요한 인자는 무엇인가.바로 당책임일군의 역할이다.

일군들이 당결정집행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주동적으로 풀어나갈수 있는 정치실무적자질을 갖추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요구성을 높이는것이야말로 당책임일군의 몫으로 되는것이다.

그 역할에 의해 바로 당결정집행에서의 무조건성, 철저성이 담보되는것이 아니겠는가.

 

능숙한 군중동원력을 발휘하자

 

당결정집행의 주체는 대중이다.때문에 일군들이 능숙한 군중동원력을 지니는것은 당결정집행의 중요한 담보로 된다.

몇해전 어느날 강철직장에 나간 당책임일군은 당위원회 선전선동부 일군들과 가족들이 준비한 경제선동공연을 용해공들과 함께 보았다.

야간에도 현장을 들썩이게 해주니 정말 힘든줄 모르겠다고, 가족들까지 떨쳐나와 로력적으로, 물질적으로 지원해주니 책임감을 더욱 자각하게 된다는 로동자들의 반영을 듣는 그에게는 한가지 생각되는것이 있었다.

련합기업소는 물론 구역안의 모든 일군들을 정치사업에 망라시키는것이 어떻겠는가 하는것이였다.

사실 련합기업소에는 기동예술선동대, 근로단체조직의 예술선동대들이 생산현장들에서 정치사업을 진행하는 정연한 체계가 세워져있었다.하지만 당결정집행을 위한 투쟁이 고조되고 보다 다각화되고있는 현실은 화선선동의 밀도를 보다 높일것을 요구하였다.

그보다 중요한것이 있었다.련합기업소의 대부분 일군들이 현장에서 사업하고 또 구역안의 일군들이 강철생산현장에도 자주 찾아오지만 생산실무적인 지도나 지원사업으로 그치는것이 상례였다.

모든 일군들이 정치사업을 하게 하고 그를 통해 군중을 당결정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능력을 키워주자.

이러한 결심은 곧 실천으로 이어졌다.

당위원회에서는 강철직장을 비롯한 기본생산현장들에서의 선전선동활동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그 집행을 위한 조직사업을 면밀히 하였다.

당책임일군이 앞장서고 당위원회의 모든 부서, 구역과 련합기업소의 일군들이 떨쳐나선 줄기찬 야간정치사업은 이렇게 시작되였다.

이 사업의 생활력은 대단했다.

우선 막강한 선전선동력량이 갖추어지게 됨으로써 사상전의 포화를 마음먹은대로 들이댈수 있게 되였다.한편 일군들과 그 가족들도 현장정치사업에 참가하는 과정에 사상사업에 대한 사회적관심과 분위기가 고조되였다.

대중의 정신력이 비상히 높아진것은 두말할것 없다.강철직장에서 종전에는 근 10일이 걸리던 로보수기일이 2~3일로 단축되고 생산조건이 어려운 속에서도 로들의 정상가동을 보장하여 매달 강철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고있는것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이뿐이 아니다.

수년간 어느 하루도 번짐이 없이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하여 일군들 누구나 사상사업, 정치사업에 참가하는것을 의무적인것으로 간주하고 생활의 한 부분으로 여기게 된것이다.한마디로 당결정관철에로 군중을 능숙히 동원할줄 아는 일군들의 대부대가 태여난것이다.이것은 당결정집행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수 있게 한 위력한 담보로 되였다.

군중을 능숙히 발동하자면 그들의 심금을 틀어잡는 묘술이 있어야 한다.하다면 그 묘술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새것을 탐구하는데 있다.

이곳 당위원회가 중시하는것이 바로 이것이다.

당위원회는 일군들이 언제나 비반복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하도록 적극 계발시키였다.

직관선전사업만 놓고보아도 그렇다.

선전선동부 일군들이 《애국으로 단결하자!》라는 대형직관판을 새로운 형식으로 제작설치한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당책임일군은 그들이 지난 시기 련합기업소구내에 대형구호를 훌륭히 세워놓은데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론을 탐구하도록 요구성을 높이는 한편 구체적인 방향을 주었다.

일군들은 부단한 연구와 토론을 거쳐 당의 기본구호와 선전화, 애국적인 소행을 소개하는 긍정소개판을 립체적으로 결합하여 당의 사상과 의도를 대중에게 직관적으로 심어줄수 있는 대형직관판을 내놓았다.

출근길경제선동의 실효를 높이기 위하여 중요생산단위 순서로 편성하였던 출근대렬을 생산과 설비관리실적순위 등에 따라 부단히 재편성하고 혁신자들과 모범적인 일군들을 앞세우는 방법으로 진행하고있는것을 비롯하여 사상사업의 형식과 방법을 새롭게 하고있는 실례들은 얼마든지 있다.이러한 사업들은 일군들이 군중정치사업의 능수로 준비되여야 당결정집행에서 끊임없는 전진이 이룩될수 있음을 확신하게 해준다.

일군들의 주동성과 군중동원력을 높여야 당결정집행에서 무조건성, 철저성을 담보할수 있다.이것이 천리마구역(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당위원회의 사업을 통하여 우리가 내리게 되는 결론이다.

본사기자 리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