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로동신문》 3면
얼마전에 2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한 금화광산 분초급당위원회 사업을 분석해보면 특징이 있다.
사회주의경쟁에서 사상사업의 위력을 최대로 발양시킨것이다.
《당조직들은 대중의 혁명적열의와 창조적적극성을 분출시키기 위한 정치사업과 사회주의경쟁운동을 힘있게 벌려야 합니다.》
3년전 봄, 림영남동무가 광산분초급당비서로 임명되여왔을 때까지만 하여도 2중3대혁명붉은기쟁취를 위한 결의목표수행에서는 이렇다할 전진이 없었다.
침체상태나 다름없는 대중운동실태를 놓고 방도를 모색하던 분초급당비서는 하나의 사실을 무심히 스치지 않았다.
그무렵 광산에서는 기본생산단위와 보조생산단위, 보장단위를 갈라 세 부류로 사회주의경쟁이 벌어지고있었다.그런데 문제는 1부류 월사회주의경쟁총화에서 남갱이 우승하여 평가되였는데 그로부터 며칠만에 그 단위 종업원들에 대한 사상교양사업에서 간과할수 없는 문제가 발로된것이였다.
우승한 단위에서 나타난 결함을 통하여 분초급당비서는 광산에서 진행해온 사회주의경쟁에 극복해야 할 문제점이 있다는것을 간파하였다.
인민경제 각 부문과 단위들에서 진행하는 사회주의경쟁은 순수 생산실적을 높이자는데만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다.생산을 적극 다그치면서도 그 직접적담당자인 근로자들을 혁명적인 사상의식과 높은 기술, 문화수준을 지닌 새시대의 인격자들로 키워내자는데 있는것이다.
하지만 광산에서는 사회주의경쟁을 주로 생산일면에 치우쳐 조직진행해왔었다.그런데로부터 단위들이 생산계획은 그럭저럭 수행했지만 교양 및 문화생활거점인 문화선전실들을 제대로 꾸리지 못하고 그를 통한 교양사업도 똑바로 하지 않아 남갱에서와 같은 일들이 나타나고있었던것이다.
사상사업을 떠난 사회주의경쟁의 실효란 있을수 없다.사상사업을 확고히 앞세우며 진행하는 경쟁만이 3대혁명붉은기쟁취운동의 성과를 담보한다.
분초급당비서는 이렇게 판단하였다.
이로부터 분초급당위원회는 사회주의경쟁에서 정치사상사업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문제를 놓고 일군들과 진지한 협의를 진행하였다.해당한 항목들을 설정하고 여러 차례나 수정하면서 점수를 합리적으로 배당하였다.그것이 단위의 변혁을 이룩하기 위한 절실한 문제임을 대중에게 인식시키고 요강실행에 착수하였다.
분초급당위원회가 잘한것은 우선 몇해동안 골조만 세워져있던 광산문화회관건설을 빠른 기간에 완공하여 종업원들이 마음껏 리용하도록 하는 한편 모든 단위들이 사무청사와 문화선전실들의 면모를 새롭게 일신하기 위한 사업 등을 통이 크게 내밀면서 사상사업선행의 관점을 철저히 확립해나가도록 한것이다.
분초급당위원회가 사상사업선행원칙이 구현된 항목에 준하여 경쟁실적에 대한 료해와 평가, 총화를 엄격하게 하도록 하니 어느 단위에서나 초급일군들이 종업원들의 특성에 따르는 사상교양과 사상발동에 품을 들이게 되였다.그에 따라 경쟁순위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동암갱의 실례가 대표적이다.
이 갱은 1부류 월사회주의경쟁총화에서 남갱보다 떨어지는것이 상례였는데 갱초급일군들이 종업원들에 대한 사상교양과 사상발동에 큰 힘을 넣는 과정에 현저히 앞서게 되였다.지난해 1부류 사회주의경쟁총화에서 우승하여 순회우승기를 쟁취하였다.
다른 단위 초급일군들도 이런 식으로 생산일면에만 급급하지 않고 사람을 교양하고 키우는 사업에 뼈심을 들이게 되였다.그렇게 되니 전반적인 종업원들의 정치의식수준이 훨씬 제고되고 그로 하여 생산자체에서도 더 큰 혁신이 이룩되였다.
분초급당위원회가 잘한것은 다음으로 사회주의경쟁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하고 뒤자리를 차지하는 단위들을 밀어주는 사업을 따라세운것이다.
분초급당위원회는 그 단위들에 무엇을 가져다주는 식이 아니라 초급일군들에게 능숙한 군중공작방법을 배워주는 방식을 택하였다.
집행위원들이 이 사업에서 모범을 보이였다.
봉사관리소를 맡고나간 분초급당비서는 그곳 초급일군들이 녀성로력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조건에서도 그들의 힘을 발동하여 축사를 확장하고 집짐승마리수도 부쩍 늘여 갱영양제식당들에 고기와 알을 넉넉히 공급하도록 이끌어나갔다.하여 3부류 단위들에 속한 봉사관리소가 지난 9월 사회주의경쟁총화에서 우승의 영예를 쟁취하도록 하였다.선광직장에 나간 지배인 박금성동무는 그곳 초급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정신력을 발동하는데 힘을 넣어 그들이 자체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고 하던 능력이 큰 마광기를 살려내여 설치하는 등 올해 예견된 정비보강계획을 몇달이나 앞당겨 수행하는 혁신을 창조하게 하였다.
사상사업선행의 거센 불길속에 광산에서는 수도의 살림집건설장에 달려나가 남다른 위훈을 세운 자매자동차운전사와 같은 참된 인간들이 배출되게 되였으며 오늘 광산은 광부들의 높은 사상정신세계로 하여 그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있다.그와 더불어 과학기술력이 비상히 증대되고 광물생산에서도 보다 혁신적인 성과가 이룩되고있다.
사상사업선행, 여기에 경쟁의 실효가 달려있고 이에 의해 대중운동의 위력이 담보된다.
실천을 통하여 이것을 뚜렷이 보여준 금화광산 분초급당위원회 사업은 본받을만하다.
본사기자 리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