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영원한 생명력을 지닌 5대혁명가극 노래들(2)

2024.11.24. 《로동신문》 5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피바다〉를 옮긴 혁명가극 〈피바다〉는 참으로 훌륭한 작품입니다.》

5대혁명가극의 첫 작품으로 창작된 혁명가극 《피바다》의 노래들은 세기를 이어 그 생명력과 감화력을 남김없이 떨치고있다.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

 

혁명가극 《피바다》는 일제식민지통치시기 불행속에 헤매이던 한 어머니가 어떻게 혁명의 길에 나서서 용감히 싸울수 있게 되였는가를 생활적으로 보여주고있다.어머니의 성격발전과정을 보여주는 노래들가운데는 그가 유격대공작원을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에서 울리는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가 있다.

혁명은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것으로 여기면서 어미닭처럼 자식들을 품에 안고 보호하는것이 모성애인것처럼 생각하던 어머니에게 유격대공작원이 부르는 노래의 구절은 커다란 충격을 준다.가정의 평온도 일제놈들의 총칼밑에서는 이룰수 없는 꿈이며 오직 혁명만이 살길이라는것을 어머니는 깨닫게 된다.혁명만이 살길이라는 투쟁의 진리, 자식들을 잘 돌보자고 해도 혁명을 해야 한다는것을 노래는 소박한 시어들과 절절한 선률로 감명깊게 형상하고있다.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혁명은 몇몇 준비된 사람들의 힘만으로는 이룩할수 없다.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혁명투쟁의 주인은 위대한 수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한 인민대중이라는것을 새겨주는 명곡의 사상은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오늘 우리 혁명은 새로운 발전국면을 맞이하고있다.수도로부터 지방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인 판도에서 국가부흥을 위한 혁명투쟁이 힘있게 진척되고있다.방대한 혁명과업을 성과적으로 다그치는 길에는 애로와 난관이 적지 않다.그러나 전체 인민이 당중앙의 두리에 애국으로 단결하여 힘찬 투쟁을 벌려나갈 때 성취하지 못할 목표란 있을수 없다.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 결심품고 모두다 나서야 한다는것을 밝힌 명곡은 혁명투쟁의 합법칙적요구를 깊이 새겨주며 천만인민을 새 승리를 위한 진군길에로 떠밀어주고있다.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

 

노래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가 어머니의 성격발전과정을 보여준다면 노래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는 아들 원남이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뜻깊은 명곡이다.원남이의 격양된 심정을 반영한 노래에는 《피바다에 잠겨있는 내 나라 찾기 위해 혁명의 총을 메고 싸워가리라》라는 구절이 있다.

나라와 인민의 운명을 개척하는데서 총대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밝힌 이 구절은 명곡의 핵이라고도 말할수 있다.일제의 총칼에 쓰러진 아버지의 모습을 뇌리에 새기며 자란 원남이는 놈들의 탄압을 받게 되여서야 비로소 원쑤들과는 총대로 맞서야 하며 조선청년이라면 마땅히 유격대에 입대하여 싸워야 한다는 굳은 각오를 가지고 혁명투쟁의 길에 결연히 나선다.

자기의 힘을 가지지 못하면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위협에 눌리우고 불행을 강요당할수밖에 없으며 나아가서 국가와 인민, 후대들의 존재자체도 지켜낼수 없다는것이 동서고금의 세상리치이다.정의는 부정의보다 강해야 하고 인간은 야수보다 강해야 한다는것을 새겨주는것으로 하여 이 노래는 오늘도 인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총대는 나라의 자주권과 인민의 행복을 수호하기 위한 장구한 려정에서 억세게 틀어잡아야 할 혁명의 제일보검이다.하기에 혁명가극 《피바다》의 노래를 통해 엄숙히 새기게 되는것은 나라의 군력을 최강으로 다지는것이 국사중의 제일국사이며 총대로 조국을 보위하는것이 최대의 애국이라는 혁명의 철리이다.

일제식민지통치시기에 원남이가 투쟁의 진리를 깨닫고 잡았던 총대를 대를 이어 억세게 잡아야 후손만대의 영원한 행복과 미래를 지켜낼수 있다는것을 새겨주며 수천수만의 수호자들을 키워내는데 적극 이바지한 여기에 노래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의 진함없는 생명력이 있다.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

 

혁명가극 《피바다》에서 《혁명은 아무리 간고하여도》와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가 혁명투쟁의 합법칙성을 밝히고있다면 노래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는 혁명승리의 결정적요인이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심오한 해답을 주고있는 명곡이다.

원남이가 유격대로 떠나는 장면에서 어머니와 아들이 부르는 노래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에는 뜨겁게 흐르는것이 있다.

《저 산너머 먼동이 밝아오는데 아들아 내 아들아 어서 떠나거라》

노래는 결코 먼길을 떠나는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축복만을 담고있지 않다.여기에는 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는 아들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장군님을 받들어나갈 때 조국해방의 날은 반드시 온다는 철석같은 신념이 어려있다.

《나라 찾는 한길에서 목숨바쳐 싸우거라 붉은 기발 휘날리며 돌아오너라》

밝아오는 새날과 휘날리는 붉은기에는 조국해방의 구성이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전인민적인 신뢰심이 응축되여있다.붉은기는 곧 조선혁명의 기치였고 승리의 표대였다.

하기에 노래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에는 세월의 언덕을 넘어 선렬들이 혁명의 계승자들에게 하는 엄숙한 요구와 간곡한 당부가 실려있다.

혁명의 수령을 일편단심 높이 모시고 충성다해 받드는 길에 모든 승리와 영광이 있다.대대손손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신 긍지와 자부심, 수령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승리의 새날을 안아오려는 철석의 의지를 우리 인민은 노래 《광복의 새날 안고 돌아오너라》를 부르며 더욱 깊이 새기고있다.

혁명가극 《피바다》의 명곡들은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을 위대한 당중앙의 령도따라 끝까지 완수해갈 천만인민의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주며 오늘도 높이 울려퍼지고있다.

본사기자 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