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로동신문
사회를 파멸에로 몰아가는 물질생활의 기형화

2024.11.24. 《로동신문》 6면


세계인구의 5%정도밖에 안되지만 세계적으로 80%에 달하는 마약을 소비하고있는 나라가 다름아닌 미국이다.그만큼 미국은 주요마약수요국으로서 세계마약금지사업의 검은구멍, 혼란의 근원으로 국제사회의 지탄을 받고있다.

이 나라에서는 무려 수천만명이 마약을 람용하고있다.

현 대통령의 아들도 마약중독자이다.

지난 6월 미국의 어느한 잡지에는 《마약중독자이며 범죄자인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실리였다.

미국에서 개인이 총을 구입하자면 7페지에 달하는 양식에 개인자료를 기입하여야 하는데 그중에는 마리후아나를 비롯한 마약류물질을 사용하고있는가에 대한 자료도 포함된다.그런데 숱한 사람들이 총을 사면서 거짓증언을 한다.그중 한명이 바로 현 대통령의 아들 한터 바이든이다.

몇해전 무기를 구입할 당시 그는 코카인에 완전히 중독되여있었지만 그 사실을 숨기였다.

최근년간 미국에서는 마약과 약물람용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고있는데 그 수는 해마다 10만여명에 달한다.

마약람용은 이미 미국에서 가장 파괴적인 공공보건위기들중의 하나로 되였다.미국내에서도 《새하얀 악마가 초대국의 파멸을 촉진하고있다.》라는 개탄의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는 판이다.

하지만 미행정부는 국민들의 건강문제에 대해서는 빈말만 늘어놓고 마리후아나와 같은 마약사용의 합법화를 적극 추진하고있다.고위인물들은 《마리후아나가 술보다 해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뇌까리면서 마약류물질사용을 공개적으로 비호하고있다.

마리후아나를 통해 리익을 얻는 기업과 기구, 정객들이 금전거래를 하는 결과 마약사용이 더욱 우심해지고있다.

미국에서 출판된 도서 《마약경제의 실상》은 마리후아나의 합법화를 추구하는것은 세금으로 《정부의 새로운 돈줄》을 만들려는 망상들중의 하나이라고 까밝혔다.

2030년경에 미국의 마리후아나시장규모는 650억US$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그런즉 사태는 앞으로 더욱 험악해지게 되여있다.

국내뿐이 아니다.해외미군기지 특히 열점지역 기지들에서도 마약사용이 매우 농후하다.반미항쟁세력의 공격으로 하여 언제 저승에 갈지 몰라 우울증에 시달리는 미군병사들이 마약처방을 받고있기때문이다.

제약회사들까지 다량의 마약성분이 들어간 약들을 마구 만들어 내돌리고있다.

에이즈나 암을 비롯한 불치의 병에 대한 치료뿐 아니라 고혈압이나 관절염, 근육아픔, 불면증, 소화불량 등 일반질병치료에도 《특효》가 있다고 요란하게 광고하며 돈벌이를 하고있다.소비자들은 그 약들을 사용하는 과정에 저도 모르게 마약중독자로 되여버려 일생을 망치고있다.

문제로 되는것은 세계를 경악케 하는 이런 실태에 대한 미국정부의 태도이다.

최근의 사실만 놓고보자.

지난 7월 메히꼬대통령이 폭로한데 의하면 미국의 정책작성자들은 국내에서 해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마약람용으로 죽고있는 책임을 다른 나라들에 넘겨씌우고있다.

마약밀수와 밀매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집단이 수백개나 활개치고있는데 대하여서도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있는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책임을 전가하고있는것은 황당하기 그지없다.

이 세상에서 나쁜짓이란 나쁜짓은 도맡아하고있어 세계적인 배격과 규탄의 대상으로 되고있는 미국이 《새하얀 악마》인 마약때문에 자체붕괴의 조짐을 더욱 뚜렷이 보이고있다.

미국뿐이 아니다.유럽의 한 청년문제연구단체가 지역의 50여개 도시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바 있다.그에 의하면 응답자의 40%가 도적질하는것을 응당한것으로 여기고있었고 반수가 이미 마약을 사용해보았다고 거리낌없이 대답하였다.

몇해전 일본의 한 언론이 보도한데 의하면 그해 상반기에 마약과 관련한 사건으로 2 544명이 경찰에 체포되였다.그중에서 20살미만의 대학생, 고등학교학생을 비롯한 청소년들이 70%를 차지하였다.일본경찰은 젊은이들속에서 마약람용이 확대되고있는 요인이 무질서한 사회교제망리용에 있다고 개탄하였다.

일본에서는 인터네트가 하나의 범죄서식장으로 되고있다.특히 마약을 쉽게 구할수 있는 유리한 공간으로 되고있다.

사람들이 사상정신적으로 타락하고 도덕적으로 부패해진 사회는 방대한 경제적잠재력과 물질적부를 가지고있어도 결코 오래갈수 없다.

각종 병페와 사회악이 만연된 자본주의의 앞길에 비운의 락조가 짙게 비끼였다.

본사기자 허영민

◇ 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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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평양가을철국제상품전람회 진행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