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로동신문
당원의 영예, 이것은 인생의 가장 긍지이다

2024.11.25. 《로동신문》 3면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혁명의 전위대오의 성원들은 쉬임없이 바뀌고있다.

하지만 아무리 세대가 바뀌고 환경은 달라져도 변함없이 간직되고 맥맥히 이어져야 할 고귀한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당원의 영예이다.

당원, 이 두 글자가 안고있는 진정한 의미와 무게를 자각한 당원만이 자기의 사명을 다함에 심신을 깡그리 바칠수 있고 그것으로써 성스러운 혁명의 려정에 그리고 자기의 인생길에 떳떳하고 긍지높은 자욱을 새길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당원들은 언제나 당원이라는 높은 자각을 안고 혁명과업수행에서 군중의 모범이 되고 군중을 이끌어나가는 선봉투사가 되여야 합니다.》

지난 10월 자강도 피해복구건설현장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정든 집과 일터를 멀리 떠나 피해지역 수재민들을 위한 들끓는 복구전투장에 몸을 잠그고 로동당원의 숭고한 사명과 본분에 충심을 다해가는 당원련대 전투원들의 값높은 위훈을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시는 곳마다에서 국가의 부흥발전을 위해 강인한 분발력을 발휘하고있는 우리 당원들의 수고를 제일먼저 헤아려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크나큰 믿음에 기어이 보답할 당원들의 불같은 일념이 지금 피해복구건설장만이 아닌 온 나라 일터마다에서 기적창조의 불길이 되여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어찌 당원들뿐이랴.이 시각도 수천척지하막장에서 마음속으로 입당청원서를 쓰며 착암기를 더 억세게 틀어잡는 탄부들도 있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마음속에 뜨겁게 간직된 영예로운 선봉투사들의 대렬에 하루빨리 들어서고싶은 열망을 안고 새벽이슬을 차며 포전으로 달려나가는 농업근로자들도, 당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초소로 용약 탄원하는 청년들도 있다.

탐욕과 향락을 추구하는 인간들이 더 많은 재부를 모으는데 삶을 송두리채 내맡기는 어지러운 풍토가 지구상 곳곳에 만연되고있는 때 이 땅에서는 당원이라는 두 글자를 가장 값높은 영예로, 인생의 제일 큰 재부로 간주한 고결한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가 끝없이 태여나고있다.이것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고유한 건전함이고 바로 여기에 조선로동당의 순결성이 대를 이어 굳건히 고수되는 근본요인이 있는것이다.

당원의 영예, 그것은 과연 무엇인가.

우리 당마크가 새겨진 붉은 당원증을 수여받으며 눈물속에 당기를 우러르던 그 시각의 격정이던가.《당원들은 모이시오.》라는 당세포비서의 엄숙한 목소리가 울릴 때 가슴속에 그들먹이 차오르는 뿌듯함이던가.어떤 사람이 당원이 될수 있는가고 묻는 청년들의 순박하고 절절한 눈빛을 마주할 때 저도 모르게 갈마드는 숭엄함이던가.

돌이켜보면 우리 혁명은 수령이 안겨준 정치적생명을 빛내이기 위해서라면 목숨도 서슴없이 바치려는 당원들의 비상한 각오와 성스러운 당대오의 한 성원이 되기를 꿈에도 소원하는 참된 인간들의 불같은 열망으로 충만된 혁명, 바로 그 힘으로 전진하고 승리떨쳐온 혁명이라고 할수 있다.

가렬한 전화의 나날 불타는 고지들에서 발휘된 영웅적위훈은 당원의 영예라는 이 말과 하나로 잇닿아있었다.

《로동당원들이여! 위대한 수령님을 위하여 돌격 앞으로!》라고 웨치며 결전의 선두에서 돌파구를 열어제낀 당원들은 그 몇이고 자기를 조선로동당원으로 불러달라는 마지막부탁을 남기고 불뿜는 원쑤의 화점을 향해 육탄이 되여 나아간 민청원들은 또 그 얼마였던가.

비단 전화의 나날만이 아니다.

사회주의건설에서 위대한 전환이 이룩되던 1970년대 전력증산투쟁으로 들끓는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로 달려나간 평안남도예술단에는 한 청년배우도 있었다.

당앞에 다진 맹세를 지켜 발전기대보수를 무조건 제기일에 끝내기 위한 투쟁이 벌어지던 그때 스스로 어렵고 위험한 곳에 뛰여들어 직접 용접불꽃을 날리고 격동적인 경제선동으로 로동자들을 불러일으키던 그는 그만 뜻하지 않은 일로 현장에 쓰러졌다.

숨을 거둔 그의 품속에 고이 간직된것은 입당청원서였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정말 아까운 청년을 잃었다고 못내 가슴아파하시며 그 동무가 생전에 조선로동당원이 될것을 그렇게 바랐다는데 그에게 당원의 영예를 안겨주어야 하겠다고, 비록 우리의 곁을 떠나갔지만 그 동무의 소원대로 당원의 영예를 안겨주어 정치적생명을 영원히 빛내주어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는 이렇게 육체적생명을 바쳐 당원이라는 고귀한 정치적생명을 지니였다.

당원의 영예, 그것은 가슴에 번쩍이는 훈장도 아니고 요란한 명예도, 값비싼 재부도 아니다.당원이 되였다고 하여 겉모습이 화려해지는것도 아니며 특별한 대우를 받게 되는것도 아니다.오히려 남보다 잠을 덜 자고 더 험한 길을 걸으며 더 무거운 짐을 져야 할 사명을 지닐뿐이다.

하다면 당원의 영예, 그것은 정녕 무엇이겠는가.

지금도 우리 당원들의 가슴마다에는 생생히 간직되여있다.

련이어 들이닥친 큰물과 태풍에 의하여 나라의 여러 지역이 동시다발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그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함경남도 태풍피해현장에서 직접 쓰신 공개서한을 받아안던 그날의 격정이.

《수도 평양의 전체 당원동지들에게》,

한자 또 한자 불덩이같은 글발을 새기시는 그이의 영상을 우러르며 당원이라는 두 글자에 얼마나 크나큰 수령의 믿음이 실려있는가를 새삼스럽게 깨달은 당원들이다.

건국이래 처음으로 맞다든 엄혹한 방역시련속에서 조국의 안녕과 인민의 생명안전을 굳건히 사수하기 위한 당중앙의 특별분공을 받아안았을 때에도 그렇고 당에서 량강도의 농촌건설을 전국이 도와줄것을 호소하고 그 임무를 당원들에게 맡겨주었다는 소식에 접하였을 때에도 무한한 흥분으로 가슴들먹인 우리 당원들이다.

수령이 가장 믿는 전사, 수령의 마음속 첫자리에 있는 전사!

여기에 바로 당원의 영예가 있는것이 아닌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거창한 설계도를 펼치실 때 눈앞에 제일먼저 그려보시는 미더운 전사들속에 자기의 모습이 있고 당에서 맡겨준 영예로운 과업을 받들고 용약 떨쳐나선 대오의 명단에 자기의 이름이 있다면 그보다 더 큰 긍지가 어디에 있으랴.수령의 심중의 세계를 함께 나눌수 있는 전사가 된다는것은, 이제 이 순간에라도 당에서 당원들을 부를수 있다는 기대속에 산다는것은 정녕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래서 이 땅의 공민이라면 누구나 당원이 되기를 소망한다.

수령의 령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받들고 수령의 어깨우에 실린 중하를 남먼저 덜어드리는 투쟁의 전렬에 설수 있는 행복한 특전을 지니고싶은 그지없이 고결하고 충성스러운 마음이 당원이라는 두 글자에 인생의 전부를 얹게 하고 그것이 우리 사회의 풍조로, 시대의 흐름으로 되게 하는것이다.

《나는 조선로동당원이다!》

그것은 무한한 긍지로만이 아니라 숭고한 자각으로 되여야 한다.

오늘 우리 당이 겹쌓이는 난관속에서도 전면적국가부흥을 위한 웅대한 구상과 작전을 련이어 펼치고있는것은 나라에 물질적재부가 많거나 경제적밑천이 든든해서가 아니다.바로 수백만 당원들, 당과 사상과 뜻, 숨결을 같이하며 당의 호소에 선참으로 화답해나서는 당원들을 굳게 믿기때문이다.

당 제8차대회가 결정한 5개년계획의 방대한 투쟁과업과 농촌진흥, 지방발전의 중장기적인 과제수행을 비롯하여 모든 전선에서의 위대한 승리는 혁명의 핵심인 당원들의 선봉적역할에 의하여 담보된다.

지금이야말로 당원들의 가슴가슴이 그 어느때보다 크나큰 영예감으로 높뛰고 한걸음, 한걸음이 수령의 구상과 결심을 결사의 실천으로 받들 불같은 의지로 이어져야 할 때이다.

조선로동당원, 그 고귀한 부름을 새기며 난관을 과감히 뚫고 전진하자.

기적창조의 전구마다에 당원의 그 이름이 기발처럼 나붓기게 하자.

이것이 우리 당원들의 강렬한 지향으로, 드팀없는 실천으로 되여야 한다.

당원들은 시대의 요구에 자신을 따라세울 결심을 안고 정치의식을 끊임없이 높이며 현대과학기술을 습득하여 높은 실력으로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치는 실천가가 되여야 한다.

당원들의 자각이자 분발력이고 조국의 전진비약이다.

모든 당원들은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일원된 영예와 긍지를 다시금 깊이 자각하고 당대회와 당중앙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핵심적, 선봉적역할을 다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