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로동신문》 4면
만경대구역 장훈1동 110인민반 주민들이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집행하는 하나의 일과가 있다.
만경대혁명사적지관리사업이다.왕복 수십리길을 오고가며 깨끗한 충성의 마음을 안고 만경대에로의 길을 이어가고있는 그들을 만경대혁명사적관의 일군들은 우리 명예종업원들이라고 정답게 부르고있다.
《누구나 보석과 같은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여야 합니다.》
만경대혁명사적지에 대한 관리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것은 신춘성로병의 가정이였다.한생 군복을 입고 긍지높은 복무의 자욱을 새겨온 그는 제대후 만경대혁명사적지관리사업에 남은 생을 깡그리 바칠것을 결심하고 이길을 걷기 시작하였다.스스로 나선 충성의 길에 불같은 헌신의 자욱을 수놓아가는 그의 고결한 모습은 자식들에게 있어서 당을 따라 오직 한길만을 가도록 이끌어주는 귀중한 교과서와도 같았다.시내물이 대하에 흘러들듯이 그의 순결한 량심의 자욱을 가족들이 따라나섰으며 인민반의 년로자들과 부양세대들 지어 직장세대들까지도 그 대렬에 스스로 함께 섰다.
이곳 주민들은 사적지관리에 필요한 정성비품도 마련하여 보내주기도 하고 만경대혁명사적지에 나와 주변관리사업도 진행하면서 혁명의 성지에 자기들의 뜨거운 지성을 다 바치고있다.
혁명의 성지와 잇닿은 마음은 인민반사업에서도 큰 성과를 낳게 하는 소중한 바탕으로 되였다.
늘 만경대를 가슴에 안고 살기에 인민반장 안만숙동무와 김철, 최영애부부, 리용택, 리성호, 김석동무의 가정을 비롯하여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하려는 가정들이 늘어났으며 하여 이제는 사회와 집단을 위한 일이라면 모두가 함께 따라서는것이 인민반에 흐르는 하나의 기풍으로 되였다고 한다.올해에만도 그들은 큰물피해를 입은 재해지역 인민들을 위해 모든 세대가 성의껏 마련한 지원물자들을 보내주었으며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온 인민반이 수차에 걸쳐 찾아가 경제선동도 하고 건설자들과 일도 함께 하면서 그들에게 힘과 고무를 안겨주었다.
하기에 110인민반을 가리켜 구역안의 많은 사람들이 애국자인민반이라고 부르고있다.
이들처럼 충성과 애국으로 한식솔을 이룬 인민반들이 더욱 늘어날 때, 하여 애국자인민반이라는 부름이 그 어디서나 높이 울려나올 때 우리 조국의 전진은 얼마나 빨라질것인가.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