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5. 《로동신문》 5면
《먹이문제를 해결하는것은 축산업발전의 결정적담보입니다.》
우리는 얼마전 함경남도농촌경리위원회 흥상젖소목장 젖소분장에서 로력을 절약하면서도 적은 면적에서 많은 량의 영양가높은 보리싹을 수확하여 큰 실리를 얻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 보리싹재배장을 찾았다.
영양가높은 먹이를 온 한해 중단없이 생산
흥상젖소목장 일군인 최성일동무의 안내를 받으며 재배장에 들어선 우리의 눈앞에는 수많은 재배판들에서 푸르싱싱 자라는 보리싹들이 안겨들었다.
감탄을 금치 못하는 우리에게 최성일동무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보리싹은 조단백질함량이 보리나 강냉이에 비해 훨씬 높은것으로 하여 젖소, 염소와 같은 풀먹는집짐승에게 있어서 리상적인 먹이로 되고있다.우리 재배장에는 1천개의 재배판들이 있다.매 재배판에서 보리 1㎏으로 6㎏정도의 보리싹을 생산한다.한번에 100개의 재배판에서 자래운 보리싹을 순차별로 수확하여 젖소들에게 한해동안 중단없이 먹이고있다.지난 시기 겨울철에 마른 낟알짚에 풀절임을 섞어 먹일 때보다 수경재배한 보리싹을 함께 먹이니 젖소들의 소화흡수률이 높아지고 젖생산량도 늘어나고있다.…
그의 이야기를 듣느라니 우리의 호기심은 더욱 커졌다.
재배면적을 줄이고 재배기일을 단축
최성일동무는 보리싹재배장이야말로 여러모로 실리있는 먹이생산기지라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덧붙이였다.
면적이 300㎡정도인 보리싹재배장에서 한해에 생산되는 보리싹은 180t정도이다.이만한 량이면 수십정보의 밭에서 생산한것과 맞먹는다.재배장에서는 한주일정도이면 합격기준에 이른 보리싹을 자래울수 있다.그러나 야외조건에서는 대체로 한달정도 걸려야 그만한 기준에 도달할수 있다.정말이지 보리싹재배방법은 부침땅이 제한되여있는 우리 나라의 실정에서 널리 받아들여야 할 우월한 집짐승먹이문제해결방법이라고 본다.
로력절약형의 재배방법
우리는 보리싹재배장의 경제적효과성에 대해 이곳 종업원인 송분옥동무의 말을 통해서도 더 잘 알수 있었다.
재배장에서의 보리싹재배는 많은 로력을 절약한다.야외포전에서 보리를 자래우자면 땅다루기와 씨뿌리기를 비롯하여 여러가지 공정수행에 농기계와 많은 로력이 필요하고 또 수확과 운반에도 적지 않은 품이 든다.하지만 지금은 3명의 인원으로 지난 시기 수십정보의 토지에서 생산하던것과 같은 량의 먹이를 해결하고있으니 이 방법은 로력절약형의 재배방법이다.
생산자대중이 과학기술로 무장할 때
재배장을 돌아보고 나오는 우리에게 이곳 분장장은 아무리 좋은 먹이생산방법이라고 해도 생산자대중이 과학기술로 무장하지 못하면 은을 낼수 없다고, 이로부터 분장에서는 종업원들이 보리싹재배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요구를 잘 알고 일하게 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두었다고 하였다.이 과정에 종업원들속에서는 온도와 습도, 통풍보장 등을 과학기술의 요구대로 진행하려는 열의가 높아졌다고, 결국 모든 재배판에서 하나같이 충실한 보리싹들을 수확하여 젖소들에게 넉넉히 먹일수 있게 되였다고 이야기하였다.
흥상젖소목장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이야기는 과학축산의 기치밑에 이런 실리있는 방법을 어디서나 적극 받아들이면 당의 축산정책관철에서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되리라는것을 확신하게 하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