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로동신문
조국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성실해야 한다

2024.11.26.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얼마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재령군 지방공업공장건설장을 찾으시여 공사와 관련한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오늘의 하루하루에 애국의 진한 땀과 성실한 노력을 바쳐나간다면 지방변혁의 눈부신 시대는 반드시 현실로 펼쳐질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늘 말해왔다.우리 매 공민이 바쳐가는 성실한 땀과 노력은 조국번영의 귀중한 밑거름이고 강국을 떠받드는 초석이라고.

하지만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 전면적부흥이라는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투쟁하고있는 지금 그것이 안고있는 의미와 가치, 무게는 결코 례사롭지 않다.

지금 우리 당은 어렵고 힘든 속에서도 숱한 품을 들여 조국의 아름다운 래일을 위한 많은 일감들을 구상하고 완강하게 진척시켜나가고있다.그 모든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것인가.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과 농촌살림집건설, 《지방발전 20×10 정책》을 비롯한 우리 당의 정책, 그것은 조국의 먼 래일을 내다보며 인민들에게 실질적인 복리를 안겨주고 우리 자식들도 대대손손 복락을 누릴수 있게 하기 위한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무슨 일을 하든 깨끗한 량심과 성실한 노력을 다 바쳐 국가와 인민에게 실지 리득을 줄수 있는 알속있는것으로,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없는 완벽한것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

재령군에 파견된 조선인민군 제124련대 관병들의 투쟁기풍과 일본새는 오늘 우리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에 대한 또 하나의 대답으로 된다.

사실 지방공업공장들이 습지대에 건설되는것으로 하여 군인건설자들은 기초굴착때부터 많은 애로를 겪어야 했으며 골조공사에도 뒤늦게 진입하였다.그러나 하루를 24시간이 아니라 분과 초로 쪼개가며 공사를 다그치는 속에서도 군인건설자들은 매일 한시간씩 기술학습을 어김없이 진행하였다.

공사의 질을 보장하는 사업처럼 중요한것은 없으며 그 방도는 기술기능을 높이는데 있다.

이런 자각을 안고 지휘관들이 먼저 높은 기술기능을 소유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켰다.병사들도 그들을 따라배워 설사 밥먹는 시간은 잊어도 기술학습시간은 절대로 잊지 않았으며 배운 내용을 속속 실천에 옮겨가며 창조물마다에 깨끗한 량심과 성실한 땀을 깡그리 바쳐갔다.

어찌 그들뿐이랴.구장군을 비롯하여 지금 각지에 파견된 군인건설자들도 지방공업공장들을 50년, 100년후에도 인민들이 덕을 볼수 있게 일떠세우려는 불같은 지향을 안고 순결한 량심의 구슬땀을 흘리고있다.

그들의 모습앞에 누구나 자신을 세워보아야 한다.그리고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보아야 한다.

나는 오늘 어떻게 땀을 바쳤는가.

질이야 어떻든 량에만 치우치고 눈앞의 바쁜 고비만 넘기면 된다는 식으로 하나를 하고도 열, 백을 했다고 허풍을 치는것과 같은 현상들은 그 어떤 사리와 공명, 평가를 기대하는 사심으로부터 출발한것으로서 그것은 나라에도 자기자신에게도 백해무익하며 오늘의 값비싼 하루에 대한 랑비로 된다.

우리곁에 성실한 근로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해빛 한점 들지 않는 지하막장에서 누가 보건말건 묵묵히 석탄을 캐내는 탄부들이며 당의 부름에 열렬히 화답하여 피해지역들에 《농촌문화도시》를 일떠세워가는 돌격대원들, 바람세찬 포전에 후더운 땀을 묻어 풍작을 안아온 애국농민들…

비록 겉모습은 수수하고 가슴에 훈장과 메달이 번쩍이지 않아도 자신보다 먼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새겨간 그 모든 크고작은 위훈과 혁신의 자욱자욱들이 모여 새 거리, 새 마을이 일떠서고 조국이 전진하고 우리의 생활이 윤택해지고있다.

그렇다.사람은 조국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무한히 성실해야 한다.

일군이라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서 하는 일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의 리익에 실질적으로 이바지되는것인가를 판별하며 속살이 지게, 암팡지게 해제끼고 과학자라면 론문으로나 남아있을 그런것이 아니라 나라에 실지 보탬을 줄수 있는 연구성과를 내놓아야 하며 로동자, 농민이라면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도, 한포기의 곡식을 가꾸어도 제집살림을 돌보듯이, 제집터밭을 가꾸듯이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

누구나 일터와 초소마다에서, 당이 부르는 전구마다에서 애국의 땀과 노력을 아낌없이 바치자.

조국을 위해, 자신을 위해 성실한 땀과 열정을 깡그리 바쳐 아름다운 미래를 앞당겨오자.

본사기자 김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