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로동신문》 5면
최근 국가과학원에서 우리 식의 새로운 석탄가스화기술을 개발하였다.일명 가압기류식분탄가스화기술이라고 하는 이 기술은 우리 나라의 무연탄과 갈탄을 매우 높은 효률로 가스화하여 리용할수 있게 100% 우리 식으로 개발된 첨단기술이다.
금속공업, 화학공업을 비롯한 기간공업발전에서 관건적의의를 가질뿐 아니라 지금까지 불과 몇개 나라의 독점물처럼 되여있는 이 첨단기술의 명맥을 틀어쥐게 됨으로써 우리 경제의 주체성과 자립성강화에 크게 이바지할수 있는 또 하나의 믿음직한 과학기술적담보가 마련되였다.
《나라의 경제발전과 과학기술발전에서 국가과학원이 큰 몫을 맡고있습니다.》
가압기류식분탄가스화기술은 현재 세계적으로 석탄을 그대로 리용하지 않고 가스화하여 보다 효률적으로, 친환경적으로 리용하기 위한 연구가 끊임없이 심화되면서 초점이 집중되고있는 첨단기술이다.특히 그 원료로는 력청탄이나 갈탄이 리용되고있으며 우리 나라의 무연탄과 같이 반응성이 매우 낮은 석탄을 리용한 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수 있는 알찬 연구성과를 내놓을데 대한 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고 국가과학원에서는 우리 나라의 무연탄을 원료로 리용할수 있는 첨단수준의 석탄가스화기술을 기어이 우리 식으로 개발할 대담한 목표를 내세우고 지난 3년간 고심어린 탐구전, 창조전을 벌려왔다.
당위원회의 지도밑에 과학원에서는 책임일군들이 틀어쥐고 열공학연구소와 자동화연구소를 비롯한 10여개 연구단위들을 망라한 강력한 협동연구력량을 조직한데 이어 새 기술개발사업을 완강하게 추진하였다.
자립경제의 쌍기둥인 금속, 화학공업발전의 관건적인 돌파구를 기어이 열어제끼려는 애국충정의 한마음을 안고 누구나 쉽게 걸을수 없는 탐구의 생눈길에 주저없이 뛰여든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은 지혜와 열정을 합쳐가면서 방대한 량의 기초실험을 진행하고 시험공정에 대한 설계를 결속하였다.
이어 이들은 핵심설비들인 가스발생로와 미분탄가압수송장치 등 수십종에 달하는 많은 설비들을 자체로 설계제작한것을 비롯하여 가스화시험공정을 성과적으로 일떠세우고 자동화체계를 구축하였다.이에 토대하여 이들은 막아서는 온갖 애로와 난관을 뚫고헤치고 실패의 고비도 강잉하게 딛고 일어나면서 낮과 밤이 따로없이 100여차에 달하는 수백시간의 가스화공정운전시험을 진행하였다.이 과정에 우리 나라의 무연탄과 갈탄을 리용하여 가압기류식분탄가스화를 실현하는데서 제기되는 수많은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였으며 공정운전의 믿음성을 보장하고 공업화를 실현하기 위한 기초지표들을 하나하나 확정하였다.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에 기어이 훌륭한 연구성과로 충성의 보고를 올리기 위하여 한사람같이 분기해나선 일군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피타는 사색과 탐구, 적극적이며 헌신적인 노력은 마침내 훌륭한 결실로 이어졌다.
휘발분이 적고 회분이 많은 우리 나라의 무연탄으로는 효률높은 가스화를 실현하기 힘들다는 패배주의, 기술신비주의적견해에 된타격을 안기며 무연탄과 갈탄을 리용하는 가압기류식분탄가스화기술개발에 드디여 성공한것이다.이 첨단기술이 우리 식으로 개발됨으로써 앞으로 석탄가스화공정에서 석탄비소비를 종전의 상압가스화방법에 비하여 30%이상 줄이면서도 유효가스함량이 매우 높은 질좋은 합성가스를 생산할수 있는 과학기술적담보가 마련되였다.
새로운 석탄가스화기술은 환원철과 질소비료생산에서 석탄비소비를 지금보다 훨씬 줄이고 북부지구 갈탄에 의한 제철공업을 창설할수 있는 좋은 전망을 열어놓은것으로 하여 과학기술부문은 물론 금속공업, 화학공업 등 경제부문의 전문가들과 지도일군들의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있다.
지금 국가과학원에서는 현존가압기류식분탄가스화공정에서 생산되는 합성가스를 리용하는 합성연유, 환원철시험생산공정들을 일떠세우기 위한 사업을 마감단계에서 힘있게 내밀고있다.
이 귀중한 연구성과는 당중앙의 령도밑에 지방진흥, 국가부흥의 활로를 과학의 힘으로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 신심과 고무를 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려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