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로동신문
북천의 사연깊은 철길다리를 바라볼 때면

2024.11.27. 《로동신문》 2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더 높이 떠받들며 부럼없이 잘살게 하는것은 나와 우리 당의 제일사명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백금산과 더불어 온 나라에 소문났던 우리 룡양광산에 오늘 또 다른 자랑거리가 생겨났다.

어제날의 옛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광산마을의 그 어디에 가나 아담하고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일떠서 찾아오는 사람들마다 감탄을 금치 못하고있다.

깊은 협곡을 따라 즐비하게 솟아난 단층, 소층, 다층, 다락식살림집들…

검덕지구에 펼쳐진 흐뭇한 사회주의 새 선경을 바라볼 때마다 나는 4년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우리 고장을 찾으시였던 그날이 돌이켜져 저도 모르게 가슴이 달아오르군 한다.

2020년 10월 13일 검덕지구에 들이닥친 대재앙의 흔적을 하루빨리 가셔주시려 나무방틀로 림시교각을 세운 아슬아슬한 협곡철길을 달려 피해복구현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광산의 피해지역도 돌아보시였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막 미여지는것만 같다.

역홈도 아닌 철길에 렬차를 세우시고 높고 불편한 승강대에서 내리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르며 우리들은 송구스러움을 금할수 없었다.

더우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북천을 가로지른 철길다리로 나가실 때 어찌할바를 몰랐다.큰물로 파괴된 강하천옹벽에는 아직도 피해흔적이 남아있었고 철길다리밑으로는 검푸른 물결이 사품치고있었다.

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철길다리의 중간에까지 나가시여 큰물피해정형을 료해하시였다.세상에 위인은 많아도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처럼 인민을 위해 그토록 험한 길도 주저없이 걸으시며 천만로고를 기울이시는 령도자가 과연 어디에 있는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들에게 큰물피해를 하루빨리 가시고 일떠서기를 바라시는 기대를 담아 치산치수사업을 잘하며 검덕지구를 현대적인 광산도시로 꾸릴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더욱더 행복할 래일에 대한 희망, 크나큰 신심을 안겨주시였다.

오늘도 북천의 사연깊은 철길다리를 바라볼 때면 인민의 행복을 위함이라면 돌우에도 꽃을 피우고 저 하늘의 별도 따오실 의지를 안으시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아로새기신 그날의 거룩한 위민헌신의 자욱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눈굽이 쩌릿이 젖어들군 한다.

날과 달이 흐를수록 우리 광산의 전체 일군들과 광부들, 가족들의 가슴속에 더욱 강렬해지는것은 받아안은 사랑과 은정에 천만분의 일이나마 보답해갈 마음뿐이다.

나는 경애하는 그이께서 새기신 그날의 위민헌신의 불멸할 자욱을 언제나 가슴깊이 새겨안고 그이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길에서 한개 광산을 담당한 지배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서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가겠다.

룡양광산 지배인 장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