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로동신문
제힘을 믿고 떨쳐나서면 천리도 눈앞의 지척이다
솟구치는 열정, 줄기찬 혁신의 원천

2024.11.27. 《로동신문》 4면


고난을 헤치며 새겨안은 진리

 

오늘도 사람들은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 벌방지대도 아닌 북부고산지대에서 두벌농사, 세벌농사의 봉화를 추켜들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장강군 읍농장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그때를 추억하며 농장의 당시 관리위원장이였던 박옥희영웅은 이렇게 말했다.

자강도에서는 잘하면 감자뒤그루로 다른 작물을 심어 두벌농사도 할수 있을것이라는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높이 받들고 그를 위한 투쟁에 진입했을 때 우리에게 난문제로 나선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때 결심품고 달라붙으면 얼마든지 할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고 모진 고난을 뚫고헤쳤다고.

사실 당시의 형편에서 세벌농사를 한다는것이 보통의 각오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였다.례년에 없이 들이닥친 강추위와 어려운 식량사정, 하지만 제일 안타까운것은 벌방에서도 하지 못하는 세벌농사를 해발고가 높은 장강군의 돌밭에서 어떻게 할수 있겠는가고 하는 신심잃은 목소리들이 울려나오는것이였다.

그러나 그들은 언땅을 한치한치 까내고 두텁게 얼음진 강가에서 돌을 한개한개 떼내다싶이 하여 기초를 다지고 벽체를 쌓아 끝끝내 온실을 건설하고 튼튼한 감자모를 키워 일찌기 포전에 냈다.그리고 기온이 내려가는 밤이면 모닥불을 피우고 가물철에는 강물을 끌어올려 농사를 지었다.

그렇듯 필승의 신심을 안고 투쟁해나갈 때 산골군도 얼마든지 시대의 앞장에서 내달릴수 있다는것은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나날 그들이 실천투쟁으로 증명한 고귀한 진리이다.

 

당에서 하라는대로만 하면

 

지난 시기보다 몇배로 늘어난 압축기생산과제를 결속한 룡성기계련합기업소의 로동계급은 얼마전에 또다시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 보내줄 공기압축기생산을 끝내는 성과를 이룩했다.당보를 통하여 온 나라 근로자들과 인민들의 마음과 마음이 담긴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에 접할 때마다 그들의 가슴가슴은 당에서 내세워준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창조자들답게 맡은 과제수행에서 기어이 혁신적성과를 안아올 불같은 맹세로 세차게 설레이였다.

황철에 보내줄 공기압축기생산에 진입하자면 애로와 난관이 적지 않을것이다.하지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믿음이 있고 당정책을 기어이 현실로 증명하기 위해 떨쳐나선 우리모두의 충천한 기세가 있는데 못해낼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런 배짱을 안고 그들은 신심드높이 달라붙었다.그 나날 그들은 모든 사업의 성과여부는 무조건 할수 있다는 신심에 의해 좌우된다는것을 더욱 깊이 절감하였다.

지금 그들은 당에서 가르쳐준대로만 하면 그 무엇도 못해낼 일이 없다는 드높은 신심과 열정을 안고 날을 따라 더욱 힘차게 전진해가고있다.

 

언제보다 더욱 굳건한것

 

지역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게 될 또 하나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인 고성군민발전소가 자기의 자태를 완연하게 드러냈다.발전소를 훌륭히 일떠세워 완공의 날을 가까이하고있는 건설자들 누구나 그러하지만 가장 어려운 과제로 나섰던 물길굴공사를 맡아 성과적으로 해제낀 강원도청년돌격대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심정은 더욱 류다르다.

사실 그들에게는 물길굴공사를 해본 경험이 전혀 없었다.거기에다가 그들의 의지를 시험하려는듯 례년에 없이 많은 눈이 내려쌓여 압축기를 비롯한 굴진설비들을 시급히 운반할수 없었다.오죽했으면 발전소건설에서 경험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마저 머리를 흔들었겠는가.하지만 그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야 자기 힘에 대한 확신, 래일에 대한 신심을 가지고 발전소를 건설하여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 기쁨을 드린 강원도정신창조자들이 아닌가.

이런 자각을 안고 그들은 경사급한 작업도로를 따라 육중한 설비를 바줄로 한치한치 끌어올렸다.그 나날 돌격대원들이 고향의 부모에게 보내는 편지에 저마다 공구와 부속품을 부탁했다는 일화도 생겨났다.발전소건설의 나날 그들의 가슴속에 억척같이 자리잡은 자기 힘에 대한 확신, 승리에 대한 신심은 언제보다 더 굳건한것이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