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우리의 일터는 계급투쟁의 전호

2024.11.27.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반제계급투쟁이자 자기자신의 운명수호전, 조국사수전임을 순간도 잊지 않고 투철한 계급의식으로 맡은 초소와 일터에서 혁신적성과를 이룩해나갈 때 우리의 창조와 건설은 가속화될것이며 적대세력들에게 더 큰 타격으로 될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조용히 불러보면 가슴속에 애틋한 사랑과 정이 샘처럼 솟구치고 창조와 열정의 보람으로 자랑찬 위훈의 자욱을 아로새겨가는 소중한 일터가 있다.

매 인간의 보람넘친 하루가 시작되고 귀중한 한생이 흘러가는 곳, 로동의 희열로 즐거운 활무대인 우리의 일터, 그곳은 쇠물이 끓어번지는 용광로앞일수도 있고 황금이삭 물결치는 드넓은 포전일수도 있으며 만선의 배고동소리 높이 울리는 바다의 어장이나 탄을 캐내는 수천척지하막장, 새세대들을 나라의 훌륭한 인재로 키워가는 높은 교단일수도 있다.

이렇듯 우리가 창조와 위훈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하나하나의 일터들은 단순히 정신적, 물질적재부만을 창조하는 로동현장이 아니다.

우리들 한사람한사람이 지켜선 일터와 초소는 바로 계급적원쑤들과 판가리싸움을 벌리는 제1선참호, 계급투쟁의 전호이다.

적대세력들과의 첨예한 계급투쟁은 결코 총잡은 군인들만 진행하는것이 아니며 원쑤들이 눈앞에 바라보이는 남부국경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

우리의 아름다운 생활이 흘러가고 보람찬 로동의 희열이 넘치는 모든 일터에서 적대세력들과의 치렬한 투쟁이 힘차게 전개되고있다.

너와 나, 우리모두가 지켜선 일터와 초소는 나라의 부강번영과 잇닿아있고 조국이라는 거목을 떠받들고있는 억센 뿌리의 한줄기와도 같기에 적대세력들은 우리의 일터에서 울리는 창조와 혁신의 동음을 그토록 무서워하며 온갖 비렬하고 악랄한 책동을 다하고있는것이다.

지난 세기 90년대 우리 조국앞에 엄혹한 난관이 조성되였던 시기만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기업소들이 멎어가고 불꺼진 공장들이 하나둘 늘어날수록 원쑤들은 박수를 치고 쾌재를 부르며 붕괴시간표까지 짜놓고 우리가 주저앉기를 눈알이 빠지게 기다렸다.

전기부족으로 우리의 거리와 마을들이 어둠속에 잠길 때에도, 식량난으로 사람들이 허리띠를 조일 때에도 원쑤들은 너털웃음을 쳤다.그리고 사람들이 자기 초소, 자기 일터를 버리고 구걸과 동냥의 길에 오르고 붉은기가 내리워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우리 인민은 시련과 난관앞에 주저앉지 않았다.우리를 질식시키려는 적대세력들의 고립과 압살책동을 짓부시며 자기들의 성실한 땀과 애국의 열정이 깃들어있는 일터를 수호하기 위하여 분연히 일떠섰다.

우리 인민은 모든것이 어렵고 힘든 조건에서도 세상사람들을 놀래우는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며 또다시 우리를 식민지노예로 만들려던 원쑤들의 어리석은 망상을 산산이 깨버리고 행복의 넓은 길을 열어왔으며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라는 장엄한 시대를 맞이하였다.

우리가 잘살기를 원하지 않으며 우리의 국력이 나날이 강해지는것을 두려워하는 적대세력들의 악랄하고 끈질긴 제재와 압살책동은 지금도 의연히 계속되고있다.

오늘의 조성된 정세는 누구나 자기들이 지켜선 초소와 일터를 애국의 전호만이 아니라 적대세력들과 판가리싸움을 벌리는 계급투쟁의 전호로 여기고 살며 투쟁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조국의 부강번영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다.우리들 매 사람이 서있는 일터마다에서 시작된다.그 어느 초소, 어느 일터에서나 생산의 동음이 끊임없이 울리고 날에날마다 기적과 혁신의 불꽃을 세차게 일으킬 때 우리 조국은 그만큼 흥해지고 강해지며 겁에 질린 적대세력들의 아우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비상한 각오와 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일터마다에서 단 하루의 공백도 없이 꾸준한 로동으로 안아올리는 하나하나의 알찬 열매들이 모이고 합쳐져 우리 조국의 번영의 재부가 되고 더 밝은 미래가 앞당겨지게 되는것이다.

이 나라의 공민이라면 총잡은 병사들이 조국의 안녕을 위해 그 어떤 경우에도 지어 한목숨을 바쳐서라도 자기의 초소를 끝까지 지키는것처럼 나의 일터는 누구도 대신할수 없고 설사 죽는다 해도 물러설수 없는 계급투쟁의 전호라는 숭고한 자각, 더운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려는 강렬한 지향을 안고 살며 일해나가야 한다.

나라의 강철기둥을 굳건히 다져가는 용해공이라면 한차지의 쇠물이라도 더 뽑아 나라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고 농민이라면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기 위해 포전에 더 많은 성실한 땀을 바치며 과학자라면 나라의 부흥발전에 절실히 필요한 문제들을 선참으로 맡아안고 사색하고 탐구하여 가치있는 과학기술적성과를 이루어내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바로 이런 사람이 참다운 애국자이며 계급의 전위투사이다.

누구나 사랑하는 우리의 정든 일터와 초소를 계급투쟁의 전호로 여기고 당의 웅대한 사회주의강국건설구상을 빛나게 실현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