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애국의 숭고한 전하는 일터
만경대혁명사적지기념품공장을 찾아서

2024.11.28. 《로동신문》 2면



쟈크, 이는 옷과 가방을 비롯한 소비품들을 만드는데 리용되는 자그마한 부속자재이다.

하여 평소에는 무심히 대하게 되는 쟈크에도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과 각별한 정이 깃들어있는가.

우리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것은 얼마전 만경대혁명사적지기념품공장을 찾았을 때부터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것에 대한 애착과 세계를 앞서나가겠다는 야심도 그 밑바탕에 애국심이 깔려있어야 생기는 법입니다.》

정문에서 우리를 맞이한 공장일군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8년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어느한 경공업공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만경대혁명사적지기념품공장에서 쟈크생산공정을 꾸려놓고 생산에 들어갔다는데 쟈크문제가 풀렸다고, 한번 가봐야겠다고 하시였다고 합니다.그 말씀을 전달받고 가슴설레이는 기다림속에 일하던 저희들은 그해 10월 6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공장에 모시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습니다.》

크지 않은 부속자재인 쟈크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중에는 어이하여 그토록 소중히 간직되여있은것인가.

우리는 이런 생각을 하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돌아보신 쟈크생산현장에 들어섰다.

일군은 잊지 못할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보아주신 설비라고 하면서 우리를 금속Y형이발심기설비에로 이끌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 기대가 쟈크를 몇m까지 생산할수 있는가도 료해하시고 기대가 금속쟈크를 질좋게 생산하는것을 보시고는 만족을 금치 못해하시였습니다.》

우리는 쟈크물개작업장에서도 감동깊은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다.

뜻깊은 그날 이곳에도 들어서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몸소 확대경을 드시고 착색한 쟈크물개를 주의깊게 들여다보시였다고 한다.

우리 인민에게 안겨지는것이라면 자그마한 흠이라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숭고한 뜻을 지니시였기에 그렇듯 확대경까지 드시고 제품을 살펴보시며 마음쓰시였던것이다.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는 가방천을 생산하고 이 공장에서는 쟈크를 본격적으로 생산할수 있게 되였으니 얼마나 좋은가고, 이제는 학생들에게 가방을 만들어주는데 필요한 가방천과 쟈크를 완전히 국산화하였다고 당당히 말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기쁨을 금치 못하시였습니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공장을 돌아보시며 자라나는 새세대들에게 우리의것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줄수 있게 되였다는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그리도 만족해하시였다고 한다.

우리의것!

진정 이 말의 참뜻을 더 뜨겁게 새겨주는 공장이였다.

단순히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쟈크와 모자, 멜라민수지그릇과 같은 제품들을 생산하여서가 아니라 우리 인민들과 후대들에게 우리의것에 대한 자부심과 더불어 애국의 고귀한 진리를 심어주게 된것이 더없이 만족하시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공장을 찾으신 그날 인민들을 위하여 꼭 하고싶었던 일을 해놓고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그리도 절절히 말씀하신것 아니랴.

공장을 나서는 우리의 귀전에는 생산현장들에서 울리는 동음이 무심히 들리지 않았다.

그 동음은 우리의것을 더욱 훌륭히 가꾸고 빛내여야 한다는 고귀한 진리를 깨우쳐주는 수업종소리마냥 우리의 마음속에 끝없이 메아리쳐왔다.

글 본사기자 최문경

사진 본사기자 정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