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로동신문》 5면
평범한 날에 있은 일
몇달전 어느날 저녁어스름이 깃들어가는무렵 평원군 읍에서 사는 김영숙동무의 집으로 담당의사가 찾아왔다.
얼마전에도 집에 찾아왔던지라 의아해하는 김영숙동무에게 의사는 다자녀세대의 건강을 돌보는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시책이라고 하며 그와 여덟 자식의 건강상태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는것이였다.
이윽고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군의 한 일군이 들어섰다.
며칠후에 막내의 돌생일인데 생일상을 자기들이 차려주겠다고 하는 그의 이야기에 김영숙동무는 감동을 금할수 없었다.
이때 읍지구의 녀맹원들을 비롯한 이웃들이 성의껏 준비한 식료품과 당과류를 손에 들고 집안으로 들어섰다.
녀성으로서 응당 할 일을 한 자기에게 끊임없이 와닿는 국가적시책과 혈육의 정을 되새겨보는 김영숙동무의 가슴속에는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이 그들먹이 차올랐다.
한 녀인이 터친 진정
《고마운 사람들을 널리 소개해주십시오.》
며칠전 대성구역 미산2동 52인민반에서 살고있는 김정아동무가 우리를 찾아와 손을 꼭 잡고 하는 말이였다.
그에게는 8살 난 아들이 있는데 뜻밖의 일로 옥류아동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의료일군들과 고마운 사람들의 사랑과 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의료일군들은 환자의 침대곁을 떠나지 않았고 건강이 회복되기 시작해서부터는 저저마다 맛있는 음식들이며 회복치료에 좋은 갖가지 보약들을 안고 찾아왔다.
그들뿐이 아니였다.
아들의 담임교원과 인민반장, 김정아동무가 일하는 단위의 일군들과 종업원들…
잠시후 녀인은 밝게 웃으며 돌아갔다.그의 뒤모습을 보느라니 고마운 제도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다고 하던 말이 계속 귀전에 울려왔다.
축하장의 글줄은 길지 않아도
지난 11월 16일 아침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강철직장 로동자 한금숙녀성은 평양에서 보내온 한장의 축하장을 받았다.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첫 공산주의어머니영예상을 수여받은 그에게 어머니날을 맞으며 전해진 축하장은 선교구역 장충1동에서 살고있는 김미송동무가 보내온것이였다.
축하장의 글줄을 더듬어보는 한금숙녀성의 마음은 절로 후더워졌다.
몇달전 평양에서 한 녀성이 그의 집에 찾아왔다.
천리마구역에 출장을 갔던 남편으로부터 자식을 많이 낳아키우면서도 나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싶어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에서 성실히 일하고있다는 녀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금할수 없어 찾아왔다고 하던 평양녀인이 바로 김미송동무였다.
그때부터 그는 한금숙녀성의 가정을 위해 끝없는 진정을 바치였고 자기도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찾아하기 위해 애썼다.
이런 마음이 글줄마다에 어려있어 한금숙녀성은 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
축하장의 짧은 글줄에도 아름다운 삶을 빛내이려는 우리 녀성들의 값높은 지향이 비껴있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