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로동신문
생활을 사랑하고 정서가 풍부한 사람만이
혁명을 위해 한몸 바칠수 있다

2024.11.28.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람들은 체육과 예술활동을 통하여 서로가 마음을 합치고 쌓였던 피로도 풀면서 생기와 활력에 넘쳐 혁명과업수행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해나가게 됩니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오늘날 이 땅 그 어디에서나 약동하는 기백이 차넘치고 창조와 건설의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고있으며 신심과 락관에 넘쳐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내달리는 모습들을 볼수 있다.

이렇듯 생활을 끝없이 사랑하고 풍만한 정서를 지닌 락천가, 랑만가들이 있기에 초소와 일터마다에 승리에 대한 신심이 차넘치고 기적과 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는것이다.

생활을 사랑하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다는것은 단순히 주어진 조건과 환경에서 향유한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다.

가정과 일터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위생문화적으로 알뜰히 꾸리고 관리하며 더 좋은 래일을 자기의 손으로 끝없이 창조하면서 락천적으로 생활해나간다는것을 의미한다.

정서가 없는 인간이 부모처자도 사랑할줄 모르고 고향땅을 사랑할줄 모르듯이 메마르고 딱딱한 목석같은 인간은 키워주고 내세워준 조국도 사랑할줄 모르게 된다.

우리 혁명의 지나온 력사는 생활을 사랑하고 풍부한 정서를 지닌 사람만이 혁명을 위해 한몸을 다 바칠수 있으며 아름다운 미래도 앞당겨올수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영광스러운 우리 혁명의 1세대인 항일혁명투사들은 불바다, 피바다를 헤쳐나가야 하는 그 간고한 나날에도 노래를 부르며 춤도 추고 체육경기를 하여 대오가 언제나 혁명적랑만으로 들끓게 하였다.

그 열정넘친 생활과 랑만적인 정서는 해방후 우리 인민이 새 민주조선건설의 마치소리를 높이 울리게 하였으며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인민군전사들로 하여금 불타는 고지에서도 화선악기를 만들어 승리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원쑤들을 전률케 하였다.1950년대 영웅전사들은 누구보다 생활을 사랑하고 가정을 사랑한 사람들이였기에 침략자들과의 판가리싸움, 성스러운 조국수호전에서 무비의 용감성과 희생성을 발휘할수 있었다.

재더미우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맨손으로 파괴된 도시와 마을, 공장을 일떠세워야 하는 전후복구건설의 그 어려운 나날에도 건설장들에서는 북소리와 노래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이처럼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세대들이 난관이 막아설수록 신심드높이 미래를 내다보며 앞날을 개척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끝없이 창조해왔기에 간고하고도 장구한 우리 혁명사에 기적과 승리만이 아로새겨지게 되였다.

전세대들의 혁명적락관주의는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변색을 모르고 면면히 이어지고있다.

오늘 우리의 초소와 일터들에는 어디 가나 높은 문화정서적소양을 지니고 생활을 다정다감하게 꾸려나가는 랑만가, 일터의 보배들이 있다.

우리가 어느한 건설장에서 만났던 한 돌격대원에게는 남달리 별칭이 많았다.

용감한 청년, 돌격대작가, 독서애호가…

어렵고 힘든 과제가 제기되면 남먼저 어깨를 들이밀고 기술기능수준을 높이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청년, 쉴참이면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돌격대생활을 담은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사색을 이어가는 그를 두고 누구나 재간둥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그는 이렇게 말하군 한다.뜨거운 정으로 품어안아주고 보람찬 로동의 영예를 안겨주는 돌격대생활, 우리의 사회주의생활이 자기에게 창작의 나래를 달아주었다고.

키워주고 내세워준 고마운 조국과 집단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닌 그였기에 보람찬 건설장에서 청춘의 열정을 남김없이 바치는것 아니겠는가.

래일에 대한 신심에 넘쳐 웃음으로 만난을 이겨나가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풍만한 정서는 언제나 생활의 길동무로 되여왔다.

문화정서생활이야말로 사람들로 하여금 생의 기쁨과 미래에 대한 사랑, 승리에 대한 신심과 혁명열을 북돋아주고 사회와 집단에 생기와 활력을 더해주는 영양소라고 할수 있다.

윤활유가 없으면 치차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고 인차 마모되는것처럼 생활에 희열과 랑만을 안겨주는 문화정서생활이 없으면 혁명과 건설, 사회와 집단이 생기와 활력을 잃게 된다.

사람들이 문화정서생활을 소홀히 하거나 외면하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무지몽매해지고 자신심과 락천성을 잃게 되며 자그마한 곤난앞에서도 쉽게 주저앉는 나약한 존재가 될수 있다.

그런 사람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미래에 대한 희망, 강의한 의지와 신념을 가질수 없으며 혁명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할수 없다.

혁명적락관주의정신은 허공에서 생겨나는것이 아니라 풍만한 문화정서생활을 뿌리로 하여 발휘되게 된다.

생활을 문화정서적으로 해나가자면 일터마다에서 군중문화예술활동과 대중체육활동을 활발히 벌리며 책읽기도 정상적으로 진행하여야 한다.또한 부모들이 가정에서 자식들과 함께 어항의 물도 갈아주고 화분에 심은 꽃나무도 가꾸며 오락회같은것도 널리 진행할 때 자식들은 다정다감한 인간으로, 풍부한 정서를 지닌 락천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사회에 고상하고 건전한 생활기풍이 차넘치게 하는데서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일군들부터가 군중문화예술활동과 대중체육활동에 언제나 앞장서며 종업원들의 문화정서생활조건보장에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

누구나 생활을 사랑하고 정서가 풍부한 사람만이 혁명을 위해 한몸 다 바칠수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높은 실력과 함께 풍부한 문화적소양을 지닌 다방면적으로 준비된 인재가 될 때 우리의 생활은 더욱 아름다와지고 혁명의 새 승리는 보다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