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로동신문》 1면
오늘 국가방위력강화에서 우리 공화국의 절대적위세를 과시하는 사변들이 련이어 이룩되고 국가경제의 지속적인 장성추이가 견지되고있으며 인민생활안정과 직결된 부문들에서 실제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있다.20개 시, 군들의 지방공업공장건설사업이 마감단계에서 힘있게 추진되고있으며 수해지역들에 새시대 사회주의문명이 구현된 본보기적실체들이 솟아나고있다.
우리가 더욱 자부하게 되는것은 발전의 폭과 심도, 내세운 목표의 방대함과 전진속도도 그러하지만 그 하나하나의 성과들을 다름아닌 자력으로 이룩하고있다는것이다.
《우리는 조선혁명의 전 로정에서 언제나 투쟁의 기치가 되고 비약의 원동력으로 되여온 자력갱생을 번영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혁명적앙양을 일으켜나가야 합니다.》
자력갱생은 자기 운명과 관련되는 모든 문제를 자신이 책임지고 자주적으로 풀어나가는 혁명방식이다.사회주의위업을 전진시키고 완성해나가는 행정에서 주객관적조건과 환경, 매 혁명단계의 임무는 변할수 있지만 자체의 힘을 부단히 강화하여 자력으로 만사를 해결하고 비약의 지름길을 열어나가야 한다는 자력갱생전략은 절대로 달라질수 없다.자력갱생은 사회주의건설에서 일관하게 견지하고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할 항구적인 로선이다.
자력갱생은 조선혁명의 전 로정을 관통하고있는 유일무이한 투쟁정신이며 우리의 불변의 전진방향, 발전방식이다.만일 우리가 눈앞의 어려움을 모면하려고 자력의 원칙을 포기하였더라면 주체의 사회주의는 태여나지 못하였을것이며 이룩한 성과를 두고 자축하면서 순간이나마 자력강화를 소홀히 하였다면 강대한 우리 국가의 존위와 명성도 없었을것이다.자력갱생, 바로 여기에 우리의 불후의 존엄이 있고 모든 기적과 변혁의 진정한 의미가 있으며 휘황한 미래가 있다.
자주적존엄수호의 강위력한 보검
자립, 자력이자 국가와 인민의 존엄이고 생명이다.힘의 강약과 리기적목적에 따라 나라들사이의 관계가 좌우되는 오늘의 랭혹한 세계에서 남의 도움으로 존엄을 지키려는것은 제손으로 제눈을 찌르는것과 같은 자멸행위이다.국가와 인민에게 있어서 자주권과 존엄을 고수하기 위한 유일한 길, 최선의 방도는 오직 자기 힘을 믿고 그에 의거하는데 있다.
자립의 길은 그 진리성을 인식하였다고 하여 누구나 선택하고 걸을수 있는 탄탄대로가 아니다.자력으로 살아나가는것이 정당하고 보람있는 길이지만 대다수 나라들이 굴종과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것은 간고한 시련의 고비를 이겨내야 하기때문이다.그래서 자력갱생의 길은 견인불발의 투쟁정신, 백절불굴의 의지를 지닌 인민만이 끝까지 갈수 있는 신념의 길이라고 하는것이다.
우리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위대함은 철두철미 자력갱생하여 강해진데 있다.우리의 사회주의건설이 시종일관 형언할수 없는 어려움속에서 전진하여왔지만 지난 10여년간은 그 한걸음한걸음이 생사를 판가름하는 첨예한 대결전의 련속이였다.우리 인민은 밥 한술 더 뜨자고 자력의 원칙을 저버리는 비굴한 인민, 곤난이 두려워 남의 집 처마밑으로 들어가는 나약한 인민이 아니다.자주적존엄이 목숨보다 더 귀중하기에 우리 인민은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쓰러지고 주저앉았을 험로역경을 뚫고 온갖 압박과 도전들을 강인하게 이겨내며 자립의 길을 억척같이 걸어왔다.자력갱생의 궤도우에서 우리 공화국은 세계가 공인하는 최강의 정치군사강국, 그 어떤 대국도 무시하지 못하고 존중하는 나라, 자주적이고 평화로운 새 세계건설을 주도하는 국가로 솟구쳐오르게 되였으며 우리 인민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강국인민으로 존엄떨치게 되였다.
국가의 존위는 한번 지녔다고 하여 영원한것이 아니며 정체된 강세는 곧 렬세의 시작을 의미한다.우리 국가와 인민의 존엄과 자주권을 침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극악한 야망은 절대로 변하지 않으며 오히려 무분별한 단계에로 촉진되고있는것이 누구나 목견하고있는 실상이다.국가의 강대함은 그자체에 있는것이 아니라 끝없는 강대함을 지향하고 자력으로 더 높은 목표들을 달성하는데 있다.
오늘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전면적국가부흥의 무진한 동력
사회주의건설의 발전동력은 그 어떤 외적요인이 아니라 자강력이다.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오직 자력으로 풀어나가며 자기 힘을 부단히 키워나갈 때에만이 원대한 리상과 포부를 실현할수 있다.백두밀림에서 맨손으로 연길폭탄을 만들어 발톱까지 무장한 강도 일제를 타승한 항일대전의 승리도 자력독립의 사상으로 이룩한것이며 전후 페허우에서 떠올린 천리마시대의 기적과 로동당시대의 일대 전성기도 자기의 힘과 지혜로 새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불굴의 정신으로 안아온것이다.우리 인민이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고 강국건설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할수 있은것도 오직 자기 힘을 믿고 간고분투하였기때문이다.
오늘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나름대로의 발전전략을 세우고 그 실현을 위해 경주하고있다.그가운데는 남의 자본이나 기술에 의거하여 발전을 이루어보려고 하는 나라들도 있다.문제는 외자도입이 진정한 출로로 될수 있겠는가 하는것이다.
력사는 남에게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언제 가도 세계의 전렬에 나설수 없는것은 물론이고 설사 《고도성장》을 이룩했다 하여도 그것은 일시적이며 미래가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자존이 나라의 지속적발전과 번영을 안아오는 보약과 같다면 의존은 나라를 수십년 지어 수백년 퇴보시키는 사약과 같다.나라의 륭성번영을 이룩하는데서 기본은 자기의 잠재력과 자원을 충분히 발동하는것이다.
지금 우리앞에는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분야와 나라의 모든 지역, 인민경제 모든 부문을 고르롭게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야 할 중대한 과업이 나서고있다.아무리 웅대한 목표를 내세웠다고 해도 이것을 남의 도움에 의거하여 실현해보려 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짓이다.세상에는 자기 나라의 리익까지 희생시키면서 우리에게 요구되는 자금과 기술, 설비나 원료를 필요한 시각에, 필요한 량만큼 보장해줄 나라는 없다.설사 있다면 거기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기마련이다.
자력갱생의 길이야말로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가속화하고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하고 믿음직한 길이다.아직은 부족한것도 있고 어려운것도 적지 않지만 우리에게는 최단기간내에 나라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보다 발전된 높은 수준에로 도약할수 있는 막강한 잠재력과 기반이 있다.장구한 투쟁로정에서 키워내고 마련한 과학기술인재대군과 튼튼한 자립적토대가 있기에 사회주의건설에서의 전면적부흥, 전면적발전은 장래의 일이 아니라 눈앞의 현실로 되고있다.
올해에 우리 당은 당 제8차대회가 결정하고 포치한 5개년계획의 네번째 해의 투쟁과업을 실천하고있는 상황속에서 지방공업공장건설과 함께 매 시, 군들에 선진적인 보건시설과 량곡관리시설, 다기능화된 복합형문화중심건설을 병행시켜나갈데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아직은 나라의 경제형편이 순탄하지 못하고 여력을 내기도 힘든 조건에서 앞으로 10년안에 전국의 시, 군들에 다각적으로, 자립적으로 발전해나갈수 있는 기본적인 물질기술적토대를 갖추어준다는것은 남들같으면 엄두조차 내지 못할 일이다.
이것은 력대초유의 공력을 들여서라도 전국인민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한계단 올려세우고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더욱 가속화하려는 우리 당의 확고한 립장의 과시인 동시에 자기 힘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자신심의 발현으로 된다.자력갱생을 전진과 비약의 원동력으로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나갈 때 우리는 모든 부문, 모든 지역에서 남들이 가늠할수도 상상할수도 없는 성과들을 다련발적으로 이룩하게 될것이며 그만큼 전면적국가부흥의 새시대는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백년대계의 영원한 생명선
혁명은 미래를 위한 투쟁이다.자기 대에만 잘 먹고 잘살려고 한다면 구태여 허리띠를 조이며 자립의 길을 갈 필요가 없다.우리가 모진 곤난을 강인하게 이겨내며 자력갱생의 길을 꿋꿋이 걸어나가는것은 우리 후대들이 자기의것에 대한 애착과 긍지를 간직하고 자기 힘으로 더 좋은 앞날을 열어나가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자력갱생의 진정한 가치는 국가와 인민의 양양한 전도를 굳건히 담보한다는데 있다.조선혁명은 장구한 기간 그자체의 특수성으로 하여 남달리 복잡하고 간고한 시련을 겪지 않으면 안되였다.혁명의 옹근 한세대가 바뀐 기간 우리가 준엄한 난국을 무수히 겪으면서도 추호의 동요나 탈선도 없이 사회주의위업을 옹호고수하고 발전시킨것은 자력갱생의 진리성과 생명력, 생활력에 대한 뚜렷한 립증이다.력사와 현실은 제국주의반동세력들이 아무리 발악하고 혁명대오내에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져도 자력갱생의 전통을 굳건히 계승해나가는 국가와 인민은 절대로 좌절되지도 흔들리지도 않으며 영원히 승승발전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자력갱생은 미래를 내다보며 진행하는 고도의 창조적투쟁이다.곤난이 중첩된다고 하여 있는것만 가지고 헐하게 적당히 하려고 하는것은 자립의 길을 중도반단하겠다는것이나 같다.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이 투철해야 없는것은 만들어내고 부족한것은 찾아내며 모자라는것은 보충하면서 부단히 전진할수 있으며 리상을 높이 세우고 혁명적열정과 완강한 투지, 최대의 분발력으로 투쟁과업을 성공적으로 실행해나갈수 있다.무슨 일을 하나 설계하여도, 무엇을 하나 만들어도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자원에 의거하며 그 질적측면에서도 50년, 100년후에 가서도 손색이 없게 하여야 한다는것이 우리 당의 요구이다.
현시기 우리앞에는 나라의 자립적발전능력을 확대강화하여 사회주의건설의 진일보를 위한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아야 할 투쟁과업이 나서고있다.오늘 인민경제전반을 활성화하며 인민생활을 향상시킬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있다.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자는 구호밑에 과학교육부문 사업에 대한 투자가 강화되고있는것도, 새시대 농촌혁명강령관철을 위한 투쟁이 강력히 전개되고있는것도 우리의 주체적힘을 부단히 강화하여 나라의 백년, 천년미래를 확고히 담보해나가자는데 목적이 있다.
자강력을 백배하여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고 그 증대된 힘으로 강국의 꿈과 리상을 반드시 실현하려는것은 우리 당과 인민의 드팀없는 의지이다.남들이 어떤 길을 가고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 우리에게는 장구한 혁명의 로정에서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된 자력갱생외에 다른 길, 다른 방식이란 절대로 있을수 없다.우리자체의 힘으로 얼마든지 잘살수 있고 우리 식으로 발전과 번영의 길을 보란듯이 열어나갈수 있다는것이 세기적인 기적과 승리만을 아로새겨온 조선혁명의 어제와 오늘이 가르쳐주는 철리이며 휘황한 래일을 확신성있게 내다보는 우리 인민의 확고한 자신심이고 신념이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혁명의 승리적전진이 가속화되고 우리의 힘이 보다 강해질수록 자립, 자력으로 일관되여있는 조선혁명특유의 투쟁전통과 본때를 가세하여 과감한 행동실천으로써 국가부흥의 새시대를 활기차게 열어나가야 할것이다.
조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