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 목요일  
로동신문
농촌기계화실현에 박차를 더해준 의의깊은 계기
농기계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전국적인 보여주기는 무엇을 시사해주었는가
사활을 걸고 대담하게 투자할

2024.11.28. 《로동신문》 4면


천여리에 달하는 참관로정이였지만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일데 대한 당정책관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있는 본보기단위들의 성과와 경험을 한가지라도 더 배우려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참으로 진지하고 열정적이였다.

보여주기는 룡연군농기계작업소에 대한 참관으로부터 시작되였다.

넓은 부지에 산듯하면서도 무게있어보이는 여러동의 건물이 틀지게 들어앉은 작업소의 전경은 볼수록 멋있었다.

겉볼안이라는 말도 있지만 생산건물과 생활건물들의 안은 바깥보다 더 볼만했다.

주물, 생산, 부속품가공 등 모든 공정이 생산에 편리하게 흐름식으로 꾸려져있는 작업장들, 종업원들이 사소한 불편도 없이 생활할수 있는 훌륭한 합숙과 과학기술보급실…

그쯘하게 갖추어져있는 각종 연마, 시험, 제관, 용해설비들, 30여대의 벼종합수확기와 자행식분무기 등 현대적인 농기계들, 부속품창고와 부속품상점에 꽉 들어찬 수십종에 수백점의 부속품들은 또 얼마나 흐뭇한가.

한마디로 한개 군의 농기계작업소라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물질기술적토대에 참가자들 누구나 감탄과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그보다 군농업경영위원회일군의 이야기가 참가자들에게 더 큰 여운을 안겨주었다.

경지면적에 비해 로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에서 알곡생산을 늘이기 위한 근본방도를 농산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높이는데서 찾아쥔 군일군들은 이 사업에 사활을 걸고 달라붙어 아낌없는 품을 들이였다.

특히 새해벽두에 그처럼 바쁘신 가운데서도 농기계전시회장부터 찾아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활동소식에 접하고 일판을 더 크게 벌려나갔다.

기계화거점인 군농기계작업소의 건물을 일신하기 위한 통이 큰 공사를 설계하고 추진하는것과 함께 이미 갖추어진 설비들의 원성능을 회복하고 현대적인 설비들을 더 마련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모내는기계와 벼종합수확기, 뜨락또르 등 기술관리에 품이 많이 드는 농기계들을 작업소가 전적으로 맡아 수리정비를 진행하면서 가동률을 최대로 높일수 있게 하였다.

그 덕을 올해 톡톡히 보았다.

지난 시기같으면 두달이상 걸리군 하던 강냉이씨뿌리기를 보름동안에 진행하여 싹트는률을 높이고 층하를 없앴으며 모내기 역시 모내는기계를 리용하여 적기에 질적으로 함으로써 첫걸음부터 알곡증산의 담보를 확고히 마련하였다.

또한 자행식분무기와 벼종합수확기들을 많이 구입하여 적극 리용함으로써 일을 헐하게 하면서도 영농사업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할수 있었다.

룡연군의 자랑스러운 현실에서 참가자들은 다시금 절감했다.

기계화거점을 잘 꾸리고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갖추는것은 조건의 유리함과 불리함에 관계없이 농업의 지속적발전을 위하여,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세기적숙망을 풀어주기 위하여 마음먹고 달라붙어 우선적으로, 대담하게, 통이 크게 내밀어야 할 중요한 사업이라는것을.

그리고 여기서 자금이나 자재보다 더 절실히 필요한것은 바로 한개 지역의 농업발전을 책임진 일군들의 투철한 관점과 각오임을 깊이 자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