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9. 《로동신문》 3면
최근 몇해사이에 천마대흥광산이 몰라보게 달라졌다.일터의 면모는 물론 종업원들의 사상정신상태와 일본새에서도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났다.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광산을 전변시킨 과정을 보면 그것을 알수 있다.
《당사업이나 근로단체사업이 사람과의 사업이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사업인것만큼 그것은 마땅히 사람들의 애국심을 키우고 발양시키는 사업으로 되여야 합니다.》
몇해전까지만 하여도 광산에는 일터에 대한 애착심이 부족한 종업원들이 적지 않았다.다른 단위로 보내달라고 제기하는 종업원들도 있었다.
광산의 생활환경을 놓고보면 그럴만도 하였다.막장으로 가는 곳에 오랜 기간 광석을 캐면서 나온 버럭이 산처럼 쌓아져있었고 문화후생시설도 변변한것이 없었다.
바로 이러한 때 지배인으로 배치되여온 당영일동무는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한 다음 자체의 힘으로 광산의 면모를 일신시키는 과정을 통하여 대중의 애착심을 높여주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초급당위원회는 버럭산을 다락밭으로 전환시켜 과수원화하고 갱가까이에는 종합청사를 건설하며 옆골짜기에는 후방기지를 그쯘하게 건설할데 대한 대담한 안이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치밀한 조직정치사업을 진행하였다.
년차별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도록 한 다음 당 및 근로단체조직별로 토론을 진지하게 하도록 하였다.목적은 종업원들이 단계별결의목표수립을 위한 집체적토의과정을 통하여 광산의 주인이라는 자각과 함께 애국의 마음을 가슴깊이 간직하게 하자는데 있었다.
결과는 좋았다.진지한 토의끝에 단계별결의목표가 높이 세워졌고 그 수행을 위한 방도들도 명백하게 나왔다.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첫 단계로 버럭산을 다락밭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사업에 당원들이 앞장서도록 하였다.당원들이 교대를 앞두고 남먼저 달려나와 다락밭건설에 앞장서니 그들의 뒤를 따라 종업원들이 한결같이 떨쳐나섰다.
종업원들의 열의가 높아지는데 맞게 초급당위원회는 현장에서 조국의 한치의 땅을 피로써 사수한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영웅전사들의 투쟁자료를 가지고 실효모임도 조직하고 종업원들속에서 발휘되는 긍정적소행에 대한 평가사업도 의의있게 진행하면서 대중의 애국적열의를 높여주었다.
이 과정에 교대전 다락밭건설을 위한 1시간 더 일하기가 2시간 더 일하기로 되는 등 종업원들속에서 좋은일하기운동이 더욱 활발히 벌어지게 되였다.결과 장마철때마다 애를 먹이던 버럭산이 다락밭으로 전변되고 거기에 갖가지 과일나무와 고추, 딸기도 심고 가꾸어 그 덕을 보게 되였다.
후방기지건설 역시 말처럼 쉽지 않았다.축산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에는 다락밭옆골짜기가 적합해보였지만 여러가지 애로가 조성되여 전개할수가 없었다.일부 일군들속에서는 오죽하면 다른 단위가 여기에 축산기지를 꾸리려다가 그만두었겠는가고 하면서 다른 적지를 찾자고 하였다.
일군들의 이러한 태도가 종업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수 있었기에 초급당일군은 현장에서 일군들의 모임을 열고 이렇게 강조하였다.
이 땅도 나라의 귀중한 재부이다.남들이 하지 못했다고 하여 우리도 할수 없겠는가.과학기술적인 해결방도를 반드시 찾고 일판을 통이 크게 전개하자.
잠시나마 동요하던 일군들이 다시 분발하여 뛰니 종업원들의 투쟁열의도 높아지기 시작하였다.이렇게 되여 중단되였던 축산기지건설이 적극 추진되였고 과학기술전당과 해당 연구기관들과의 련계밑에 어렵다던 문제도 자체로 해결하여 축산을 대대적으로 할수 있게 되였다.그후에는 양어장, 버섯재배장, 온실도 건설하여 다락밭옆골짜기를 튼튼한 후방기지로 전변시키였다.
버럭산, 버림받던 땅이 보배산, 튼튼한 후방기지로 전변되는 과정에 종업원들의 자신심은 높아지고 일터에 대한 애착심은 더욱 깊이 뿌리내리게 되였다.
일군들은 종업원들의 앙양된 열의를 분출시켜 련이어 종합청사건설도 힘있게 내밀었다.초급당위원회는 종업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설계도가 완성되였을 때에도, 전경도가 나왔을 때에도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였다.한편 건설이 한창일 때에는 종업원들속에서 발휘되는 애국적소행을 적극 찾아 소개선전하는 등 사상동원사업을 보다 심화시켜나갔다.대중의 투쟁열의가 날을 따라 고조되는 속에 결국 짧은 기간에 종합청사도 훌륭히 완공되게 되였다.
이 나날 광산은 광물생산계획과 기술혁신 등 내세운 목표들을 원만히 수행하였으며 얼마전에는 3대혁명붉은기단위의 영예도 지니게 되였다.보다 큰 성과는 종업원들의 사상관점과 일본새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 단위발전을 가속화할수 있는 원동력이 마련되게 된것이다.
광산의 전변과정은 말해주고있다.종업원들속에 애착심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을 실천과 결부하여 실속있게 해나간다면 대중운동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거둘수 있다는것을.
본사기자 장철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