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 《로동신문》 4면
나의 할아버지는
이런 할아버지와
《후회가 없이 떳떳하게 살고 부끄러움이 없이 아름답게 사는것이 우리 시대의 참된 삶입니다.》
탄부가 된 첫날에 나는 탄광의 연혁소개실에 전시되여있는 우리 탄전의 첫 개발자들이 가슴에 소중히 간직했던 파견장과 휘장앞에서 걸음을 옮길수 없었다.
늘 땀과 석수에 젖은 옷을 입고 버럭과 감탕을 질통으로 져나르고 레루와 탄차바퀴가 부족하면 참나무를 깎고 다듬어 레루와 바퀴를 만들어서라도 천연암벽을 한치한치 밀고나가며 끝끝내 질좋은 탄맥을 찾아내여 당에 충성의 보고를 드린 우리 탄광의 전세대들, 당과 조국이 기억하고 후대들이 훌륭한 인생의 교본으로 삼는 부모들의 공적은 결국 그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된것이였다.
그날의 탄부들처럼 힘과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며 참된 인생을 살리라.
이런 마음가짐을 안고 나는 함께 탄원진출한 청년들과 반년이상 걸린다던 갱복구를 두달만에 끝내고 본격적인 굴진에 진입하였다.그후 우리 청년돌격대는 해마다 맡겨진 계획을 기한전에 넘쳐 수행하여 탄광의 자랑으로 떠받들리웠다.그 나날 나는
오늘에야 나는 조국에 자기를 깡그리 바치며 걸은 길을 추억하는 기쁨이 얼마나 큰가를 깊이 느끼게 된다.
나는 앞으로도 오로지 당과 조국과 인민을 위한 충성과 애국의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친 부모들의 삶을 거울로 삼고 그들의 공적우에 나의 피땀으로 이룩한 공적을 덧놓으며 참된 인생을 수놓아가겠다.
송남청년탄광 김진청년돌격대 참모장 오철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