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일 월요일  
로동신문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용솟는 힘과 열정 바친 전세대들처럼 청년들이여, 한번밖에 없는 청춘시절을 값있게 살자
그날의 아버지, 어머니처럼

2024.12.2. 《로동신문》 4면


림산초소의 새세대들

 

연암갱목생산사업소에는 부모가 섰던 초소에서 천고의 밀림을 한치한치 정복해가며 통나무생산에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새세대들이 많다.

그들중에는 동계수림산작업소 생산3작업반 작업반장으로 일하고있는 김철진동무도 있다.그의 아버지는 수십년세월을 벌목공으로 성실하게 일해왔다.

어린시절부터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눈에 담아온 그는 제대된 후 갈 곳이 많았지만 벌목공이 될것을 결심하고 누가 보지 않는 외진 산판에서 통나무생산을 위해 아글타글 노력해왔다.

어렵고 힘들 때면 그는 우리가 땀흘리는것만큼 탄전의 막장이 전진하고 그래야 집집의 창가마다에서 밝은 불빛이 흘러나오지 않겠느냐며 흔연히 집을 나서던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보군 하였다.그리고는 한생을 참되게 산 아버지처럼 조국을 위한 길에 청춘의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겠다는 결심을 더욱 굳히였다.그런 마음을 안고 노력해온 그는 사업소의 소문난 혁신자로 자라나게 되였다.

비단 그만이 아니라 사업소의 많은 새세대들도 부모들이 섰던 초소에 자신들을 세우고 당결정을 관철하기 위한 길에 귀중한 청춘시절을 바쳐가고있다.

지금도 그들은 전세대의 애국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 량심과 헌신, 창조와 위훈의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꽃피워가고있다.

리수연

 

당의 부름에 충성과 애국의 실천으로 화답해나서는 우리 시대 청년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에서-

본사기자 정철훈 찍음

 

그 어머니에 그 딸

 

룡양광산 금산갱 7호굴착기소대에는 어머니의 뒤를 이은 처녀선동원이 있다.정백금동무이다.

사람들은 그가 애어린 처녀의 몸으로 스스로 막장길관리를 맡아안고 량심의 구슬땀을 바칠 때면, 소대가 혁신자집단의 영예를 계속 빛내이도록 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모습을 볼 때면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있다.

정백금동무가 공산주의소대, 영웅소대로 온 나라에 소문이 자자했던 백금산의 7호굴착기소대, 어제날 수도 평양에서 탄원해온 어머니가 깨끗한 량심을 바쳐 지켜온 일터에 선것은 몇해전이였다.

그때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당부했다고 한다.네 이름을 백금이라고 지은 부모의 뜻을 항상 명심하라고, 전세대들이 물려준 사상정신적유산을 귀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영웅소대의 새세대 선동원으로서 제구실을 할수 있다고.

그날 정백금동무는 마음다졌다.어머니가 물려준 선동원수첩을 가슴에 정히 품고 백금산의 참된 선동원으로 한생을 살리라.

그때부터 그는 일터의 전세대들앞에 늘 자신을 세워보며 영웅소대의 바통은 직업이 아니라 정신으로 넘겨받아야 한다는 자각을 가다듬군 하였다.

위대한 김정은시대를 빛내이는 애국청년이 되려는 소중한 꿈을 안고 어머니가 섰던 일터에 깨끗한 량심을 묻어가는 새세대 선동원처녀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것인가.

본사기자

 

오늘도 울려가는 발동소리

 

배천군 류화농장에 가면 일욕심이 많아 사람들속에 소문이 자자한 녀성뜨락또르운전수가 있다.중학교를 졸업한 때로부터 지금까지 연백벌에서 기계화초병으로 일하고있는 변은경동무이다.

지금은 맡은 일에서 막힘이 없는 책임성높은 운전수이지만 그에게도 자책속에 돌이켜보군 하는 이야기가 있다.

10여년전 중학교를 졸업한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뜨락또르운전수가 되였다.

하지만 부모의 직업을 물려받았다고 해서 그들의 애국의 넋이 저절로 이어지는것이 아님을 그는 뜨락또르와 함께 농장벌을 누벼가는 나날에 절감하였다.

한번은 논갈이를 구석구석 깨끗하게 마무리하지 않고 다음배미로 넘어가려는 그를 두고 아버지가 엄하게 질책했다.

덜퉁한 운전수들때문에 농민들이 또다시 농쟁기를 잡게 한다면 그게 얼마나 죄스러운 일인가고, 할아버지, 아버지들속에는 그렇게 일한 사람들이 없었다고.

그때에야 그는 뜨락또르운전수가 되기 전에 농장의 진정한 주인이 되여야 한다는 말의 참뜻을 알게 되였다.

그후 변은경동무는 할아버지, 아버지처럼 농장의 주인, 고향의 주인이 되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였다.

다락밭들을 기계화포전으로 전변시키고 쓸모없이 내버려두었던 빈땅들도 찾아 애써 걸구었다.또 밤이면 뜨락또르들이 다니는 길을 닦으며 성실한 땀방울을 묻어갔다.

연백벌의 평범한 녀성뜨락또르운전수가 울려가는 동음, 정녕 그것은 새세대들이 부모들의 애국의 넋을 이어가며 사회주의농촌진지를 굳건히 지켜가고있음을 실증해주고있다.

안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