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 수요일  
로동신문
혁명에 충실하려면 수령의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참된 충신, 혁명가로 될수 있는가

2024.12.3. 《로동신문》 3면


절대불변의 신조로 받아들일 때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수령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은 혁명적신념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하다면 그 신념의 기초는 무엇이였던가.

박영순동지가 사령부에서 준 과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줄칼로 재봉기바늘을 만들 때였다.

손끝에서 빠져나가고 미끄러져나가는 철사를 잘라서 돌에다 갈고 밤새워 줄칼로 씨름질을 하여 재봉기바늘을 만들었지만 겨우 실밥이 두눈도 박히기 전에 부러진 순간에 그는 온몸의 맥이 풀리는것을 느꼈다.그러나 그는 돗바늘을 불에 달구기도 하고 바늘보다도 더 가는 기구를 제작하여 끝끝내 재봉기바늘을 만들어 위대한 수령님께서 정해주신 기일내에 혁명임무를 수행하고야말았다.

극악한 조건속에서도 기적을 창조한 투사들의 가슴속에는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이 소중히 자리잡고있었다.하기에 그들은 등사잉크가 떨어지면 봇나무껍질을 리용하면서 출판물보장임무를 수행하였고 군복천을 염색하는 문제가 제기되면 가둑나무와 갈매나무껍질을 우려내서라도 기어이 명령을 관철하였다.

진정 투사들이야말로 수령의 혁명사상을 절대불변의 신조로 받아들일 때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을 실천으로 증명한 긍지높은 혁명의 첫 세대였다.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

 

우리 당력사에 기록된 충신들중에는 룡강군 옥도협동농장 관리위원장(당시)이였던 림근상동지도 있다.수십년전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에게 돌각담밭들은 돌을 추어내서라도 기양지구에 있는 저수지물을 끌어다가 논으로 풀데 대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높고낮은 산들을 꿰질러 50여리나 되는 긴 구간에 물길을 내고 여러곳에 양수장을 일떠세워야 하는 공사는 말처럼 쉽지 않았다.

농장원들이 힘들어할 때마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어느 하나도 빠짐없이 관철할 때 우리가 더 잘살게 된다고 하면서 힘과 용기를 안겨주어 6개월만에 관개공사를 결속하는데 이바지하였다.

그뿐이 아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목화영양단지옮기는 법을 받아들일데 대하여 교시하시면 제대군인들을 내세워 백수십정보의 목화밭에 100% 영양단지모를 옮기였고 알곡 정보당수확고를 높일데 대한 가르치심을 받아안고서는 새로운 농기구를 제손으로 만들어 많은 거름을 실어날랐다.

당이 준 과업앞에서 언제한번 빈말을 몰랐던 그의 삶은 말해주고있다.

수령의 사상과 뜻을 어느 하나도 놓침이 없이 완벽하게 수행하는 사람만이 조국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충신이 될수 있다는것을.

 

한걸음을 걸어도, 한가지를 생각해도

 

위대한 장군님의 구상을 높이 받들고 대홍단군에서 중소형발전소건설이 힘있게 벌어지던 때였다.

물길굴뚫기공사과정에 허용구영웅은 무너져내리는 돌에 맞아 심한 타박상을 입게 되였다.이틀만에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한 그는 바늘방석에 앉은것처럼 안타까와했다.

관통의 순간을 눈앞에 둔 결정적인 시각에 내가 지금 어디에 누워있는가.

자리를 차고일어나 수십리 밤길을 걸어 현장에 도착한 그는 다시 병원에 돌아가자고 두팔을 잡아끄는 대원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어서 굴진을 다그치자고, 우리 장군님께 대홍단의 전기불을 하루라도 빨리 보여드려야 할게 아닌가고.

이런 그의 혁명적기질은 험준한 백수십리길을 헤치며 수십t짜리 발전설비들을 썰매에 싣고 날라올 때에도, 엄혹한 자연조건을 이겨내며 발전소건설을 다그칠수 있는 묘안들을 내놓을 때에도 발휘되였다.

그렇듯 수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중소형발전소건설에서 그가 이룩한 성과들은 한걸음을 걸어도, 한가지를 생각해도 오직 수령의 사상과 의도대로만 사고하고 행동하는것을 습벽으로 굳힌 사람들이 발휘하는 힘은 거대하다는것을 웅변으로 보여주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