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4. 《로동신문》 3면
일군의 자격과 군중으로부터의 신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척도가 있다.
군중과의 간격문제이다.
이것이 군중과의 사업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가를 어느한 군당책임일군의 사업을 통해 보기로 하자.
그는 늘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섭쓸리는것을 습벽으로 삼고있다.로동자들이나 농장원들을 만나면 그들과 무릎을 마주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기할 의견이 또 생기면 아무때건 찾아와도 된다며 전화번호까지 적어주면서 친절히 대해주군 한다.로인들속에 들어가서는 《아바이》라고 정답게 불러주며 군사업을 놓고 허물없이 의논도 하고 젊은이들과 만나면 그들의 심리에 맞게 이야기를 주도하여 친근감을 더해주는 당책임일군을 군사람들 누구나 무척 존경하며 따르고있다.군중과 한치의 간격도 없이 몸을 푹 잠근 그의 이런 사업작풍은 군의 발전을 이룩하는데서 무시할수 없는 역할을 놀고있다.
하지만 우의 당책임일군과는 반대의 사업작풍을 가진 일군들도 없지 않다.지금 어떤 사람들은 일군이 되면 일부러 틀부터 차리며 말투와 걸음새까지 달라지는가 하면 위엄있게 보여야 일군으로서의 품격이 있고 위신이 높아지는것처럼 생각하고있다.
일군들이 자기가 군중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저절로 군중을 외면하고 그들과 한데 어울리는것을 별스럽게 여기게 되며 그렇게 되면 례외없이 물우에 뜬 기름방울처럼 인민들과 리탈되여 그들의 신망을 잃고만다.
군중과 한치의 간격도 없이 어울리는 일군, 바로 그런 일군이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것은 물론 사람들의 지지와 신뢰를 얻게 된다.
자기 생명의 뿌리인 인민들과 간격을 둔 일군은 그들의 신망을 얻기는 고사하고 일군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군중과 간격이 생기면 군중의 신망을 잃는다.
일군들은 이것을 항상 명심하고 《인민이 나를 좋아하는가?》라는 물음에 떳떳이 대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김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