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5일 목요일  
로동신문
뜨거운 사랑으로 떠올린 청년들의 보금자리
세포군당위원회 사업에서

2024.12.4. 《로동신문》 4면


지난 8월초 세포군당위원회 책임비서 배창건동무는 하나의 자료에서 이윽토록 눈길을 떼지 못했다.일부 청년작업반의 면모와 생활조건이 원만하지 못하다는 내용의 실태자료였다.

지난해말 현리축산농장 청년작업반원들의 결혼식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차려준것을 비롯하여 세포지구 축산기지에 탄원진출한 청년들의 생활에 관심을 돌린다고는 하였지만 제기된 사실은 일군들의 사업에 빈구석이 있다는것을 립증해주고있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당의 청년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청년들을 적극 내세워주며 청년들과의 사업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합니다.》

그날 저녁 긴급히 열린 군당집행위원들의 협의회에서는 청년작업반원들의 생활조건보장과 관련한 일군들의 사업정형이 심각히 분석총화되였다.

사실 집행위원들이 청년작업반을 하나씩 담당하였다고는 하지만 사업이 바쁘다, 시간이 없다 하면서 청년들과의 사업을 뒤전에 밀어놓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

청춘의 꿈과 리상을 이곳 세포등판에서 꽃피울 결심을 품고 탄원진출한 청년들이 얼마나 대견한가.일군들모두가 친부모의 립장에 설 때 그들을 농촌의 진정한 주인으로 키워낼수 있다.

책임일군의 이러한 호소가 있은 후 협의회에서는 집행위원들이 책임지고 군안의 모든 청년작업반들의 면모를 일신시킬데 대한 문제가 전원일치로 결정되였다.

곧 그를 위한 조직사업이 이루어지고 일군들은 담당한 청년작업반들로 떠나갔다.

군당위원회의 결심을 도당위원회에서도 적극 지지하며 떠밀어주었다.

군당집행위원들은 친부모된 심정에서 모든것을 새롭게 눈여겨보았다.청년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빠진것은 없는가.이렇게 한가지라도 더 해주기 위해 진정을 기울였다.

리목축산농장 청년작업반을 맡아안고 본보기로 꾸린 군당위원회 비서 김정훈동무를 놓고서도 이에 대해 잘 알수 있다.

그는 작업반의 건물들을 모두 일신시키기 위한 대책을 세웠으며 탁구장과 리발실, 미용실도 새로 꾸리고 수백리 먼길을 달려가 질좋은 가구류들과 침구류들도 일식으로 마련해왔다.청년들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지니고 근 열흘간이나 낮과 밤이 따로없이 애쓴 그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청년작업반은 훌륭히 개변되게 되였다.

리목축산농장 청년작업반에 대한 보여주기사업이 있은 후 군당집행위원들은 누구나 자기가 맡은 청년작업반을 훌륭히 변모시킬 결심밑에 하나와 같이 떨쳐나섰다.

집행위원인 군농업경영위원장 김은철동무도 몇달째 신병으로 고생하고있는 상태였지만 담당한 백흥축산농장 청년제1작업반을 잠시도 떠나지 않고 개건공사를 지휘하였다.지붕공사가 진행될 때에는 두팔을 걷고 올라가 이신작칙하였고 자연흐름식수도화공사를 발기하고 앞장에서 헌신하여 사시절 맑은 물이 나올수 있게 하였다.

그만이 아니다.군당위원회 비서 리창석동무의 발기에 의해 군안의 청년작업반원들에게 외출복과 작업복, 내의, 신발 등 생활필수품들이 일식으로 안겨지게 되였고 군당책임일군의 세심한 관심속에 청년작업반들에는 TV와 랭온풍기, 극동기 등 비품들도 그쯘히 갖추어졌다.

이런 뜨거운 사랑과 헌신으로 하여 20여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군안의 모든 청년작업반들이 자기의 모습을 새로이 하게 되였다.

결과 신립축산농장 청년제1작업반에서 지난해보다 알곡을 정보당 평균 2.5t 증수하여 최고수확년도수준을 넘어서는 성과가 이룩되였고 청년들의 기세도 최대로 앙양되였다.뿐만아니라 일터에 안착되지 못하였던 일부 청년들도 새로운 결심을 가다듬고 분발해나서게 되였다.

현실은 이곳 군당위원회 일군들처럼 혈육의 정과 사랑으로 청년들과의 사업에 품을 넣을 때 그들을 농촌의 핵심으로 준비시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본사기자 김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