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4. 《로동신문》 3면
흔히 일군들속에서는 《책임》이라는 말이 자주 통용되군 한다.
그것은 일군이란 부름속에 그 누구에게도 떠넘길수 없는 사명감의 무게가 담겨져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일군들속에서는 맡고있는 책무에 어긋나게 무슨 일이 하나 제기되면 책임한계에 신경을 쓰면서 요리조리 몸을 사리고 발뺌부터 할 생각을 하는 편향이 나타나고있다.
이러한 책임회피는 우리 혁명의 전진을 저애하는 백해무익한 요소로서 그 후과는 참으로 크다.
《일군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일은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립장에서 맡은 사업을 혁명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애로와 난관이 적지 않은 오늘 무슨 일이나 자진하여 책임을 지고 정면에 나서서 일을 맡아 수행한다는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하여 혁명의 지휘성원이며 대오의 핵심인 일군들이 주동성과 적극성, 창발성이 없이 시키는 일이나 적당히 하고 자기 소임인데도 불구하고 아래우, 옆으로 떠넘기는데 전념한다면 단위사업은 어떻게 되고 국가의 일은 또 어떻게 되겠는가.
일군들이 책임을 회피하면 사업에서 빈구멍이 생기게 되고 그것이 쌓이고쌓이면 결국 혁명의 전진을 그만큼 지체시키는 엄중한 후과가 빚어지게 된다.
책임회피의 엄중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책임을 회피하는데 물젖은 일군은 언제 봐도 손님격으로 모든 일을 대하면서 항상 주인이 되여 책임적으로 사업을 틀어쥐고 내밀지 못한다.
일에 관여하는 경우에도 그것이 성공하여 빛이 보일듯하면 자기의 공로인듯 크게 떠들고 실패하여 불리해지면 그 책임을 남에게 밀어붙이기가 일쑤이다.
비판과 처벌이 두려워 자리지킴에 치중하는 건달군, 그것을 가리우기 위해 갖은 요술을 다 부리는 처세군에게서 단위발전과 당과 국가의 정책집행에서의 성과를 기대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 리치이다.오히려 사람들의 혁명적열의를 떨어뜨리고 단위를 침체에 빠뜨리는 결과만을 초래한다.
이것은 부인할수 없는 필연이다.
앞에서도 언급한바와 같이 일군이라는 부름은 두어깨우에 얹혀있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누구에게도 떠넘길수 없는 사명감으로 하여 값있고 신성한것이다.
일군이라면 응당 당의 로선과 정책을 환히 꿰들고 당적, 국가적안목으로 현실과 제기되는 문제들을 정확히 투시할줄 알아야 하며 끝까지 책임지는 립장에서 그 실현을 위하여 한몸을 깡그리 바치는 사업기풍을 소유하여야 한다.
나라일과 단위사업은 어떻게 되든 자기 한몸의 안일만을 추구하고 제살궁리만 하는것은 사실상 일군다운 풍모를 저버리는 수치스러운 행동이 아닐수 없다.하기에 책임을 회피하는 일군이야말로 존재는 있어도 가치가 없는 인간이라고 하는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일군들 누구나 당에 대한 충실성과 함께 맡은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당정책관철의 앞장에서 기수적역할을 다해나가야 할 때이다.
당과 국가앞에 한개 부문, 한개 단위를 책임진 일군이라면 시대의 엄숙한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보아야 한다.
일군으로서의 위치를 늘 자각하고있는가.맡은 사업에 무한히 책임적인가.
책임지는것, 바로 여기에 일군으로서의 의무가 있고 값높은 영예가 있다.
본사기자 윤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