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5일 목요일  
로동신문
지방경제발전의 동력은 어느 지역에나 있다

2024.12.4.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도, 시, 군들에서는 자기 지방의 자연지리적유리성과 경제기술적 및 전통적특성을 옳게 살려 지역적특색이 있는 경제를 건설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위대한 변혁의 시대에 지방중흥의 력사적위업은 더 방대한 폭과 심도를 가지고 가속화되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얼마전 신포시 풍어동지구에 새로 일떠서고있는 바다가양식사업소건설장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면서 지역의 각이한 자원과 자연지리적환경을 적극 리용하여 지역경제발전의 동력을 확보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시였다.

우리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어떤 자연지리적유리성을 가지고있는가.우리 고장의 특색을 살릴수 있는 원료원천은 무엇인가.무엇을 어떻게 활용하여야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고 자립적으로 발전할수 있는 밑천을 마련할수 있겠는가.

이것은 오늘날 도, 시, 군의 모든 일군들이 다같이 고심하고 그 실천에 과감히 나서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어디를 가나 경치가 좋을뿐 아니라 자연부원이 가득한 우리 나라에는 지역마다 자기 고유의 특색을 살려 독특한 발전을 이룩할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다.

예로부터 인삼재배지로 명성이 높은 개성시의 고려인삼은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났다.개성지방의 특이한 토질과 수질, 고유한 기상학적요인과 독특한 재배방법으로 하여 여기서 생산된 인삼에 대한 수요는 대단하다.

칠보산의 송이버섯도 온 나라에 유명하다.송이버섯은 칠보산에만이 아니라 고산지대를 제외한 우리 나라의 소나무숲지대에 거의다 있다.

신도군은 갈재배로 유명하고 경성의 도자기 또한 그 발전력사가 매우 오래다.

《유용광물의 표본실》, 《내 조국의 보물고》로 불리우는 단천지구에는 연, 아연광물, 마그네사이트광석뿐 아니라 옥돌이며 붉은 화강석, 오색화강석 등 천연고급석재들이 무진장하다.

온천을 가지고있는 지역도 적지 않다.평안남도, 평안북도, 황해남도, 강원도, 함경북도들에 알려져있는 온천을 다 합하면 50여개나 된다고 한다.약수원천, 샘물원천을 가지고있는 지역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평성시의 합성가죽제품, 함흥시의 화학일용품, 강계시의 포도술과 같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지방특산물들과 그 생산기술을 가지고있는 지역들도 있다.

바다가양식은 바다를 낀 모든 지역들에서 자기 고유의 특성에 맞게 할수 있는 유리성을 가지고있다.

이렇게 해당 지역을 대표할수 있는 식물자원, 지하자원, 바다자원은 매우 다종다양하고 무진장하다.그 어디에서나 이러한 지역의 유리성을 적극 활용하고 자기 고장을 대표하는 제품생산으로 패권을 쥐게 된다면 큰 밑천을 들이지 않고도 지방경제를 발전시키고 인민생활을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수 있다.

지역의 각이한 자원과 자연지리적환경을 얼마나 유리하게 리용하고 쓸모있게 써먹는가 하는것은 일군들의 능력에 관한 문제이기 전에 인민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이 응축된 당의 지방발전정책을 어떻게 받드는가 하는 사상적문제이다.

참으로 벅찬 세월이 흐르고있다.

지방변혁의 대업을 10년혁명기간내에 수행할 중대결심을 내리시고 나라의 방방곡곡을 찾으시며 지방의 획기적발전을 위한 방향과 방도를 세심히 가르쳐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그이의 천만로고속에 멈춤없이, 빠르게 다가오는 새 생활, 새 행복을 가슴벅차게 안아보는 우리 인민의 가슴가슴은 얼마나 뜨겁게 달아있는것인가.

지방변혁의 력사적위업실현을 위한 초행길에 진함없는 사색과 심혈, 정력을 바쳐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중을 누구보다 뜨겁게 새겨안고 반드시 성공적인 결실을 안아와야 할 력사적사명감이 오늘날 우리 일군들의 어깨우에 열배, 백배의 무게로 실리고있다.

자기식의 발전방략을 정확히 틀어쥐고 실속있게 내밀 때 당이 제시한 새시대 지방발전정책의 생활력이 남김없이 발휘될수 있다.

자기 지역의 조건과 환경을 옳게 리용하기 위한 전망적인 발전방향과 계획수립, 이것이 우선이다.

매 지역마다 원료원천의 구성과 규모, 질적상태는 각이하며 자연지리적조건도 서로 다르다.때문에 자기 지방의 자연지리적조건들을 구체적으로 조사장악하고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아내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

해당 지역의 자연지리적유리성을 정확히 조사장악하는데서 광범한 군중에게 의거하는것이 필요하다.자기 고장의 자연지리적유리성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것은 그 지역 인민들이다.그들속에 들어가 협력을 강화하면 자기 고장의 특색있는 원료원천을 더 많이 찾을수 있다.

도, 시, 군의 일군들은 지역의 경제발전이 전적으로 자신들에게 달려있다는것을 자각하고 타산하고 또 타산하여 립체적으로, 전망적으로 작전계획을 세워야 한다.눈앞의 리익에만 매달려 뜯어먹는 식으로가 아니라 먼 후날에 가서도 지역경제발전의 밑천이 되고 재부가 될수 있게 과학적인 타산과 전망적인 안목을 가지고 진행해나가야 한다.

지방의 특색있는 원료원천으로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와도 겨룰수 있는 명제품으로 만들 뚜렷한 목표를 내세워야 대중의 정신력은 그만큼 앙양되고 전진의 큰 보폭도 내짚을수 있다.

지역의 특색있는 경제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과학기술을 적극 앞세워야 한다.

지방의 원료원천을 지방경제발전에 효과있게 리용하기 위한 실천과정에는 많은 과학기술적문제들이 제기된다.

지방이 변하는 위대한 시대에 기술과제서를 하나 작성하고 생산공정을 설계하여도 최대한의 실리를 지향하여야 하며 먼 후날에도 손색이 없게 과학기술적으로 담보하여야 한다.

지금 우리 당의 은혜로운 손길아래 바다가양식업의 본보기가 창조되고있는 신포시에서는 벌써 100정보의 양식장을 조성하고 밥조개와 다시마의 시범양식을 진행하고있다.밥조개와 다시마를 혼합양식하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기때문에 빨리 자란다고 한다.신포시에서는 여러 단위 과학자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양식기술과 방법을 적극 받아들이였다.하여 밥조개사름률을 80%수준에서 보장하였으며 다시마양식의 선진기술도입에서도 중요한 성과들을 이룩하였다.

모든 시, 군들에서는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사업에서 과학자, 기술자들의 역할을 중시하고 그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국가경제지도기관 일군들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우리 당의 지방발전정책을 성과적으로 집행하자면 국가경제지도기관에서 나라의 모든 자원을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과학적으로 타산한데 기초하여 지방들이 발전할 가능성을 최대한 조성해주어야 한다.

지도일군들은 새로 시작한다는 립장에 서서 나라의 모든 자원을 조사하는 사업체계를 정연하게 세워야 하며 그 실행을 위한 경제조직사업을 과학적타산에 기초하여 착실하게 진행해나가야 한다.

특히 신포시에서 창조되고있는 경험에 토대하여 해안연선의 시, 군들에 앞선 기술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내밀며 바다가양식을 활성화할수 있는 조건을 책임적으로 보장해주어야 한다.그리고 지방의 특색있는 원료원천으로 생산토대를 갖추기 위한 사업을 통일적으로 지휘하여 은이 나게 해야 한다.

모든 도, 시, 군의 일군들이여, 다시한번 새기자.

자기 지역 인민들의 생활을 보다 유족하게 하는 일은 누가 대신해줄수 없는 중대한 책임이다.

모든 일군들이 자기 지역의 자연부원, 경제적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 활용하여 자립적으로 발전할수 있는 밑천을 튼튼히 다져나갈 때 인민생활향상에서는 보다 획기적인 전환이 이룩될것이다.

본사기자 리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