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5. 《로동신문》 4면
우리가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15일정양소를 찾았을 때는 로동자들의 발걸음이 정양소의 문턱을 제집인듯 즐겁게 넘어서고있는 중낮이였다.
《우리의 사회주의가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기때문에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를 자기의 삶과 행복의 요람으로 생각하고 거기에 자기의 운명을 전적으로 의탁하고있습니다.》
련이어 열리는 호실문들, 그 사이로 울려나오는 말소리, 웃음소리…
고요가 깃들었던 정양소는 순간에 활기를 되찾고 설레이기 시작했다.
《로동자들이 정말 좋아합니다.피로를 간데없이 날려보내니 왜 그렇지 않겠습니까.》
소장 한성옥동무의 이런 자랑을 들으며 우리가 먼저 들린 곳은 응원소리가 흥겹게 울려나오는 탁구장이였다.
알고보니 호실별, 직장별탁구경기가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되고있었다.그 광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절로 흥그러워졌다.
우리와 만난 로동자들은 정양기간 탁구뿐 아니라 배구와 당구경기도 승부를 다투며 진행되고있는데 대해 이야기하고나서 일을 하고 돌아왔지만 도무지 힘든줄 모르겠다고 하였다.
이어 우리는 정양생들의 호실들에로 향하였다.알뜰하게 꾸려진 호실들에는 생활비품들은 물론이고 공기조화기도 그쯘히 갖추어져있었다.
혁신자로 소문난 한 녀성로동자는 나라에서 이런 혜택을 베풀어주니 정말 감사의 마음 이를데 없다고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
우리는 식당에도 들려보았다.
마침 점심시간이여서 식탁마다에는 보기에도 구미가 동하는 갖가지 음식들이 한가득 차려져있었다.
자기들의 손으로 차린 이 식탁앞에서 기쁨속에, 웃음속에 식사를 하는 정양생들을 볼 때면 함께 기뻐하고 웃음도 짓게 된다는 료리사의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을 후덥게 해주었다.
잠시후 떠들썩한 웃음소리를 날리며 식사실에 들어선 정양생들은 푸짐한 식탁에 마주앉았다.어서 들라고, 모자라는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곱배기를 신청하라는 주방장 박영애동무의 친절한 권고에 정양생들 누구나 밝은 웃음을 지었다.
돌아볼수록 생각도 깊게 하는 정양소였다.
해방후 고향보다 먼저 강선을 찾아오신
이미전에 정양생활을 마친 수백명 근로자들이 남긴 반영문에는 이런 글줄이 있었다.
평범한 근로자들의 이렇듯 행복한 정양생활이 나라의 법으로 되여있는 고마운 사회주의 우리 제도!
그리 크지 않은 정양소였지만 우리는 인민의 복리증진을 자기 활동의 최고원칙으로 내세우는 우리 당의 고마운 손길을 더욱 가슴뜨겁게 느낄수 있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