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6. 《로동신문》 3면
수백리길을 달려간 사연
상반년기간 월별, 분기별계획을 어김없이 완수한 평양326전선종합공장 종업원 김수련동무에게는 7월에 접어들면서부터 한가지 고민이 있었다.계획수행조건이 점점 어려워졌던것이다.
그러던 그의 뇌리에 문득 지난 5월 11일부 《로동신문》에 실렸던 당보지상연단의 기사가 떠올랐다.
눈덮인 수백리길을 달려 룡성기계련합기업소를 찾았던 토론자의 이야기가 되새겨질수록 룡성으로 향하는 마음을 억제할수 없었다.
일군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후 룡성으로 떠날 차비를 하는 그에게 아들은 자기도
이렇게 되여 그들은 며칠밤을 새워가며 쓴 수백통의 축하편지와 지원물자를 안고 얼마후 룡성기계련합기업소를 찾았다.
새로운 시대정신창조자들의 투쟁모습을 직접 목격하니 감동은 실로 컸다.충성과 애국, 자력갱생의 정신을 체질화할 때 그 어떤 애로도 뚫고헤칠수 있다는 확신이 넘쳐났다.
그날 아들도 중학교를 졸업하면 지망했던 평양미술대학이 아니라 군인가정의 후손답게 조국보위초소에 설 결심을 터놓았다.
새로운 시대정신에 고무되여 분발해나선 김수련동무는 그후 불리한 조건에서도 7월계획을 어김없이 완수하였고 현재까지 매달 맡겨진 과업을 드팀없이 수행하고있다.
본사기자
늘어난 애국의 일감
지난 6월 당보지상연단을 통해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실린 이후 사동구역 리현남새농장 전 경리 리영주동무에게는 새로운 일거리가 생겼다.독자들로부터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그들에게 자기의 체험담을 이야기해주는 일이다.
그중에는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이것은 결코 소홀히 할수 없는 또 하나의 애국의 일감으로 되고있다.
어찌 그렇지 않겠는가.탄산화식물영양강화제 《옥토1》호와 탄산화식물영양액을 도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자기의 풍부한 경험을 알려주어 나라의 농업생산력을 장성시키는데 조금이라도 이바지한다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자기의 로동생활에 만족해하며 여생을 그저 편안히 보내려고만 했던 사람들이 자책속에 애국의 새로운 보폭을 내짚도록 힘과 용기를 북돋아줄수만 있다면 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것이 그의 자세와 립장이다.
하기에 비록 한밤중에 걸려오는 전화라고 할지라도, 여러번 같은 대상과 장시간 나누는 전화대화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대하는 리영주동무의 태도는 언제나 사심없고 진지한것이다.동시에 로쇠를 모르는 보답의 마음을 안고 끝까지 애국의 길을 걸어가려는 그의 결심과 각오도 더욱 굳어만 가고있다.
본사기자 안철권
한 감독원이 받은 가책
몇달전 당보지상연단에 실린 기사를 몇번이고 읽어보는 황해북도의 차량감독소 감독원 리윤학동무는 깊은 자책을 금할수 없었다.
이날이때껏 농촌지원사업에 성심성의껏 참가하여왔고 그로 해서 어떤 때는 나라를 위해 무엇인가 이바지했다는 자부심도 없지 않았던 그였던것이다.
허나 애국의 주로에 들어선것만으로는 참된 애국이라고 말할수 없다고, 변함없이 가야 참된 애국이고 끝까지 가야 진정한 애국이라는것을 깊이 느끼게 된다고 하면서
하여 그는 다음날 자기의 성의가 깃든 지원물자를 안고 또다시 사리원시의 어느한 농장으로 달려나가 토지정리에 동원된 기계화초병들을 물심량면으로 고무해주었다.
한 감독원이 받은 가책, 그것은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애국의 자욱을 변함없이, 더욱 뚜렷이 찍어가려는 그의 깨끗한 공민적량심의 발현이였다.
본사기자 리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