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7. 《로동신문》 4면
《전체 일군들과 건설자들이 당과 국가앞에, 인민들과 후대들앞에 그리고 력사앞에 자기의 충성심과 애국심, 량심을 검증받는다는 자세와 립장을 항상 견지할 때 모든 건축물들이 명실공히 우리 시대의 훌륭한 창조물로 될수 있습니다.》
먼 후날에도 손색없는 우리 식의 창조물들을 더 많이, 더 훌륭히 건설해갈 하나의 의지로 낮과 밤을 이어가는 미더운 건설자들속에는 원산건설사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도 있다.
도과학기술도서관건설이 한창이던 몇달전 어느날 깊은 밤 작업장을 돌아보던 지배인 김무성동무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인기척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주위를 살펴보던 그는 4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 방수작업을 한 도서관지붕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고있는것을 보게 되였다.
리유를 묻는 일군에게 4직장장은 낮에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지붕작업이 한창 벌어질 때였다.모두가 일손을 부지런히 놀리는데 직장의 박경철, 안춘만동무들이 일을 하다가는 한참이나 지붕면을 들여다보는것이였다.
무슨 일이 생겼는가고 묻는 직장장에게 그들은 좀전에 방수작업을 하였는데 기온관계로 하여 균렬이라도 생길가봐 걱정된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직장장동지, 어떤 일이 있어도 오늘 작업과제는 기어이 수행하겠으니 양생조건에 필요한 물보장을 저희들에게 맡겨주십시오.》
우리가 일떠세우는 창조물마다에는 자그마한 흠도 있어서는 안된다.바로 이것이 강원도정신창조자들의 일본새로 되여야 한다는 불같은 지향이 담겨진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모두의 마음은 불시에 뜨거워졌다.하여 직장에서는 한밤중에 지붕양생을 위한 작업이 열기를 띠고 진행되게 되였다.
이렇듯 건설자들의 티없이 맑고 깨끗한 량심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지금 시에 일떠서는 살림집건설장에서도 수없이 꽃펴나고있다.
얼마전 1직장에서 있은 일이다.점심시간이 되여 모두가 아빠트층계를 내리고있었는데 전봉수, 김진호동무들만은 보이지 않았다.
직장장이 발길을 돌려 그들이 일하는 작업장으로 가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반복시공을 없애면서 미장작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토의를 진행하고있었다.
그들의 모습이 너무도 미덥게 안겨와 한참이나 바라보고있는데 문득 고개를 들다가 직장장을 띄여본 전봉수동무가 어줍은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앞으로 여기에서 살게 될 집주인들이 우리 건설자들의 량심에 대해 말할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을 놓을수 없었다고.
비록 땀흘린 흔적은 남지 않아도 인민들이, 후대들이 우리가 일떠세운 하나하나의 창조물들을 보며 우리의 성실성과 진심을 알게 하자.
바로 이것이 날에날마다 혁신을 창조하고있는 원산건설사업소 건설자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