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7. 《로동신문》 5면
《오늘 농업부문앞에 나서는 가장 중요한 과업은 농사를 잘하여 농업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는것입니다.》
신천군이 올해 밀, 보리농사에서 장훈을 부르고 논벼와 강냉이농사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수천t을 증산함으로써 알곡생산계획을 110%이상 넘쳐 수행하였다.
그 비결은 군일군들이 몇몇 특정한 농장, 작업반들의 백걸음보다 군안의 모든 농장, 작업반들이 다같이 내짚는 큰걸음이 더 귀중하다는 립장에서 농사작전과 지도를 책임적으로 진행한데 있다.
농사에 앞서 사람을 먼저 보아야 한다
농사에서 사람을 먼저 보고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발동시키기 위한 사업은 어느 지역, 어느 단위에서나 다 하고있다.하지만 결과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다.묘술을 찾아쥐고 실속있게 진행하는가 그렇지 못한가에 이 사업의 성과여부가 달려있다고 할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신천군일군들의 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바로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시키기 위한 사업을 구체적인 방법론을 가지고 실속있게 진행한것이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저수확지에서 정보당수확고를 결정적으로 높이는것은 알곡생산목표수행에서 중요한 문제의 하나로 나선다.
이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저수확지를 가지고있는 지역과 단위의 일부 일군들을 보면 아직도 소출을 높이지 못하는 원인을 농사조건에서 찾고있다.아무리 애써야 농사조건이 나쁘기때문에 높은 소출을 내기 어렵다는 관점이 뿌리깊이 남아있기때문이다.
한남철군당책임비서를 비롯한 군일군들은 이런 일군들을 각성분발시키기 위한 사업에 선차적인 주목을 돌리였다.대표적인 실례가 년초에 진행된 지난해 농사총화 및 올해 농사방향과 관련한 3일간의 회의이다.회의에서는 다수확을 낸 농장 일군들과 작업반초급일군들의 경험토론이 있었다.특징적인것은 저수확지를 많이 가지고있는 농장을 기본으로 하여 경험토론이 진행된것이다.
사실 지난 시기 군에서는 경험토론을 적지 않게 조직하였지만 그때는 농사조건이 유리한것으로 하여 알곡소출을 높인 농장의 일군들이 토론자로 정해지는것이 일반적이였다.그러다보니 실효가 크게 나타나지 못하였다.
앞서나가는 농장들에서는 사업성과에 만족해할수 있었고 뒤떨어진 농장의 일군들에게는 농사조건이 차이나니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수 없다는 인식만을 더해줄수 있었다.
하여 중산간지대이면서도 저수확지를 많이 가지고있는 농장 일군들이 경험토론연단에 나서게 되였다.대중의 정신력발동과 과학농사를 틀어쥐고 알곡생산에서 성과를 거둔 이들의 경험을 들으면서 군안의 농장일군들은 농사에서 기본은 객관적인 조건이 아니라 사람이라는것을 다시금 절감하였으며 모두가 신심을 가지고 올해 농사에 떨쳐나서게 되였다.
군에서는 저수확지가 많은 지역의 농업근로자들의 생산의욕을 높이는 사업도 실속있게 진행하였다.
모든 농장원들이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무조건 수행하는것이 가지는 중요성을 가슴깊이 새겨안고 분발해나서도록 사상사업에 큰 힘을 넣는 한편 알곡소출을 높인 농장원들에 대한 평가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하였다.농사조건이 비슷한 지대별로 다시말하여 벌방, 중간, 산간지대로 갈라 앞선 농장들과 알곡소출을 많이 낸 농장원들의 순위를 냈다.그리고 이에 대한 평가사업을 의의있게 진행하였다.
이밖에도 농사가 안되는 원인을 객관적인 조건에서 찾는 일부 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의 사고관점을 깨고 결심하고 달라붙으면 얼마든지 다수확농장, 다수확자의 영예를 지닐수 있다는 신심을 안겨주어 군안의 모든 농장, 작업반, 분조들이 분발해나서게 한 군일군들의 혁신적인 일본새를 보여주는 사실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 모든 사업이 올해 농사의 성과를 담보하였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구체적인 현실을 파악하고 작전해야 한다
지난 시기 군에서는 중산간지대 농장들에 대한 요구성을 높였으나 품을 들인데 비해 응당한 결실을 거두지 못하였다.원인의 하나는 시기별영농작업과제를 군적인 계획날자에 맞춘다고 하면서 일률적으로 정한 날자까지 무조건 집행하도록 한데 있었다.
실례로 모내기는 언제까지, 비료주기는 언제까지 결속하라고 내리먹인것을 들수 있다.기상기후조건 등이 벌방, 중간, 산간지대마다 다른 실정에서 이런 천편일률식사업방법이 모든 농장들에 다 맞을수 없다.특히 중산간지대 농장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장철준 군농업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군일군들은 여기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구체적인 분석에 기초하여 농사지도를 현실에 바싹 접근시켰다.
영농공정계획을 실정에 맞게 세운 경우를 놓고보자.
군농업경영위원회의 일군들은 먼저 해당 농장들의 영농작업과 관련한 일정계획을 군에 올려보내도록 하였다.그리고 군일군들이 직접 농장들에 나가 구석진 포전까지 돌아보면서 현지일군들과 과학적인 타산에 기초한 합의를 보도록 하였다.이렇게 작성된 농장별일정계획을 놓고 군에서는 영농공정수행정형에 대한 총화를 실속있게 하였다.
올해 농사과정에 군에서는 뒤떨어진 단위들을 추켜세우기 위해 농장들사이, 작업반들사이, 분조들사이, 농장원들사이 서로 도와주는 기풍이 높이 발휘되도록 여러가지 조직사업을 안받침하였다.
군일군들이 벌방에 위치한 우산농장이 어느한 산골농장을 도와주도록 조직사업을 한 사실을 놓고보자.
이와 관련하여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시하였다.하필이면 벌방농장이 멀리에 위치한 산골농장을 지원하도록 하였는가, 벌방농사와 산골농사조건이 같은가, 차라리 가까운 지역의 뒤떨어진 농장을 도와주도록 하는것이 더 좋지 않은가 하는것이였다.
하지만 군에서 이렇게 조직사업을 한데는 목적이 있었다.사실 우산농장의 일군은 이전에 산골농장에서 사업해본 경험을 가지고있었다.때문에 산골농장의 실태를 잘 알고있었다.만일 현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앞선 단위가 뒤떨어진 단위를 도와주도록 사업을 조직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해당 농장의 실정을 파악하느라 적지 않은 시간이 허비될것이고 농사에서 시기성도 놓칠수 있었다.
실지 도와주기사업이 조직된 때로부터 얼마 안되는 사이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났으며 산골농장의 일군들이 많은것을 배우게 되였다.
군일군들이 사회주의경쟁을 통하여 뒤떨어진 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을 분발시킨 사실도 많은것을 시사해주고있다.
군에서는 뒤떨어진 농장, 작업반, 분조, 농장원을 중시하는 관점밑에 모든 농업근로자들이 자신심을 가지고 경쟁에 적극 참가할수 있도록 판정요강을 구체적이면서도 현실성있게 작성하였다.
우선 지역을 여러 부류로 나누고 경쟁을 조직하였다.이것은 농사조건이 비슷한 대상들끼리 경쟁을 하도록 함으로써 농장원들의 승벽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뒤떨어진 작업반, 분조의 농사실적을 중요한 항목으로 보고 판정을 진행하도록 함으로써 같은 농장안에서도 작업반별로 서로 도와주는 기풍이 높이 발휘되여 집단적혁신이 일어나게 하였다.
이러한 조직사업은 현실에서 큰 은을 냈다.뒤떨어졌던 작업반, 분조의 농장원들이 새로운 신심과 활기에 넘쳐 경쟁에 뛰여들어 혁신을 일으켰으며 일군들도 이들을 도와주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웠다.결과 지난 시기 뒤자리를 차지하였던 적지 않은 농장, 작업반들에서 이전에는 볼수 없었던 전진이 이룩되였다.
벌방지대, 중간지대, 산골 할것없이 모든 농장, 모든 포전들에서 정보당수확고를 높이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니 올해 군적인 알곡생산에서는 커다란 성과가 이룩되게 되였다.
신천군의 당, 행정책임일군들의 사업경험은 일군들이 자기 지역의 마지막농장, 마지막작업반, 마지막분조, 마지막포전농사까지 전적으로 책임지는 투철한 립장을 가지고 투쟁할 때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반드시 점령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특파기자 윤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