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8. 《로동신문》 3면
충격적인 사변도 많았고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도 무수하였던 2024년,
뜻깊은 이해에 함경남도에서는 참으로 많은 성과가 이룩되였다.학생교복공장과 학생신발공장, 도품질분석소와 즉석국수공장 건설, 광명성제염소 바다물길공사와 함흥밀가공공장 개건을 비롯하여 올해 당결정에 반영된 대상공사 100% 완공, 도적으로 수십개 농장마을 새로 건설, 도안의 전반적인 공장, 기업소, 농장들에서 년간계획 성과적으로 수행…
당중앙이 그어준 발전과 변혁의 설계도따라 불굴의 의지와 정신력을 발휘하며 달리고달려온 함남인민들의 불같은 충성이 안아온 귀중한 열매이다.
그 밑바탕에 도당위원회의 진취적이며 인민적인 사업기풍이 놓여있다.
《도당위원회들은 당의 령도의 지역별보좌단위이며 나라의 경제발전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습니다.》
우리 당은 도당위원회들에 당중앙의 특별보좌단위라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었다.
당중앙의 눈과 귀, 손발이 되고 당정책관철의 견인기적역할을 해야 할 도당위원회들이 실질적인 사업성과로 당중앙을 보좌하는데서 중요한것은 무엇인가.
도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견인하고있는 도당위원회의 사업을 놓고 분석해보기로 한다.
군중발동방법론이자 혁명열이다
당정책관철의 주체는 인민대중이다.
그들을 어떻게 발동하는가, 이것은 지역발전의 견인기로서의 당조직들의 능력을 결정하는 주요인자라고 할수 있다.
군중동원, 군중발동은 호소나 하고 지시하는 방법으로는 안된다.진실로 인민대중을 감화시키고 그들의 마음을 틀어잡자면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
하다면 도당위원회는 군중발동에 어떤 방법론을 구현하였는가.
군중과의 사업을 중시하는 기풍을 확립한것이 무엇보다 주목된다.
당사업이 사람과의 사업이라는데 대하여 모르는 당일군은 없다.하지만 현실에는 맡겨진 과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당사업의 본도인 사람과의 사업을 놓치고 행정실무적인 방법에 매여달리는 편향이 없지 않다.
도당위원회의 실태 역시 마찬가지였다.군중과의 사업을 손에 무엇을 들고 찾아가 도와주는것으로 여기면서 사람들속에 들어가기 저어하거나 부담시하는 일군이 있는가 하면 군중교양계획을 세워놓은것으로 그치고 건수나 채우는 수박겉핥기식방법에 매여달리는 일군도 있었다.
이러한 관점, 사업기풍을 결정적으로 깨야 하였다.
도당위원회는 모든 당일군들이 현장지도를 나가면 무조건 군중속에 들어가 민심을 장악하고 교양사업을 하도록 체계를 세웠다.
한번이라도 당일군에게서 교양을 받은 사람은 당의 숨결로 숨쉬고 당의 사상으로 말하지 결코 당의 의도와 배치되게 행동하지 않는다.도당일군들이 한사람씩만 교양해도 수백명, 도안의 당일군들이 다 발동되면 수많은 군중을 당의 두리에 더욱 굳게 묶어세워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을 말그대로 전체 인민이 호응하며 산악같이 떨쳐나서는
형식주의의 타파는 계획작성단계에서부터 시작되였다.
이전에는 매 일군의 사업상특성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없이 군중과의 사업계획을 세웠다면 최근에는 철저히 자기 담당단위와 분야에서 대상을 정하게 하였다.그러되 본인들이 자기 담당단위나 사업분야 그리고 인민경제 주요부문 로동계급가운데서 대상을 스스로 정하도록 하는것을 장려하였다.특히 부장이상 일군들이 주사업일정에 군중과의 사업을 반영하는것을 제도화하고 요구성을 높였다.
이에 토대하여 도당위원회는 올해초 각 부서들로부터 군중과의 사업에서 바로잡을 문제들에 대한 의견을 받아 종합하여 계획을 재정립하였다.실례로 매주 일요일을 군중과의 사업을 하는 날로 정하는 문제, 당생활총화를 계기로 그 정형을 일군별로 보고받고 총화하는 문제 등을 반영하여 모든 일군들이 군중과의 사업에 주력하도록 제도적장치부터 마련하였다.
군중과의 사업총화방법도 혁신하였다.
사실 그전까지는 매월 진행하는 군중과의 사업정형에 대한 총화가 일군들에게 중요성을 강조해주는 회의, 편향을 지적하고 각성분발시키는 회의로 되여왔다.그러다나니 도당일군들속에서는 똑똑한 방법론이나 묘술이 없이 군중과의 사업을 진행하여 능히 거둘수 있는 성과도 놓쳐버리는 편향이 종종 나타났다.
도당위원회는 군중과의 사업총화가 일군들의 정치사업능력을 높여주고 대중발동에서 실질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계기로 되게 하기 위해 경험토론을 장려하였다.
지난해 사업총화에서 토론한 어느한 부부장의 실례가 있다.자기의 사업대상인 국가과학원 함흥분원 석탄화학연구소의 실험공을 맡은 부부장은 마음속고충을 헤아려 풀어주고 믿음과 정으로 감복시켜 그가 혁명과업수행에서 높은 실적을 낼수 있게 하였다.
그런가하면 자기 담당단위 로동자들의 이름을 빠짐없이 기억하고 현장지도과정에 만날 때마다 다정히 이름을 불러주며 생활상고충이 없는가 하는것을 료해하는것으로 군중의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어느한 과장의 경험토론 역시 도당일군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
도당위원회는 경험을 찾아내여 일반화하는 수동적인 방법에 매여달린것이 아니라 목적의식적으로 경험을 창조하게 하고 일반화하는 창발적인 사업기풍을 발휘하였다.앞서 언급한 부부장과 과장의 경험토론이 높은 실효를 거둘수 있은것도 바로 면밀한 준비에 기초하였기때문이다.
이런 방식의 총화가 도당일군들에게 군중과의 사업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각인시킬뿐 아니라 군중전취의 위력한 무기를 스스로 찾아쥐게 하는 효률적인 계기로 되였다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군중과의 사업이 심화되는데 따라 대중의 정치적각성, 당결정을 대하는 태도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고 그것은 당정책관철성과로 이어졌다.
다음으로 론하게 되는것은 기발한 착상으로 명중포화를 들이대는 정치사업에서의 참신성문제이다.
최근 함흥시에는 특색있는 직관물들이 게시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있다.끊임없이 사색하고 새것을 창조하는 도당일군들의 진취적인 사업기풍이 여기에 집중적으로 비껴있다.
지난해 3월 흥남지구를 돌아보던 도당책임일군은 공원에 새로 생긴 특색있는 구조물표어를 보고 생각되는바가 있어 선전선동부 일군들을 불렀다.우리 당의 숭고한 리념이 반영된 《일심단결》이라는 자별표어를 화대와 결합하여 특색있게 형상한 직관물은 도당위원회 선전선동부 과장의 고심어린 탐구의 결과물이였다.
한점의 구조물표어를 불꽃으로 하여 도안의 직관사업전반을 개선하기 위한 작전안이 현지에서 토의되였다.주요도로들에 당의 기본구호들을 화강석구조물로 무게있게 게시하고 록지에는 화대와 결합한 표어를, 걸음길에는 국가상징물을 형상한 여러가지 장식물을 결합한 표어들을 습식구조물로 만들어세우자는 도당책임일군의 발기는 모두의 찬동을 받았다.
도당책임일군이 직접 선전선동부 일군들과 함께 함흥시내를 현지답사하면서 구호와 표어를 게시할 위치를 잡아주었다.함흥건설대학과 도산업미술국의 인재들이 작성한 40여가지 형성안이 도당책임일군들의 협의를 거쳐 현실화되였다.
지난해에 정중성과 문화성이 보장된 구호들과 특색있는 표어들, 선전화들이 도소재지는 물론 시, 군소재지, 농촌들에 습식구조물로 2 200여점이나 새로 게시되여 온 도가 구호집, 교양마당으로 전환되였다.이 경험에 토대하여 올해에는 도소재지에 선전화와 구호, 선전화와 표어를 결합한 많은 직관물과 대형전광구호들도 새로 게시하였다.
이러한 사실을 놓고 생각해보게 되는것이 있다.당중앙의 의도를 접수하는 립장과 태도에 관한 문제이다.
우리 당은 어디에나 당중앙의 사상과 정책을 직선적이면서도 가슴에 마쳐오게 반영한 힘있는 구호들과 표어들을 게시하여 온 나라가 그대로 구호집이 되고 교양마당이 되게 할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있다.
도당일군들은 이 사상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하나의 직관물을 게시해도 어떻게 하면 대중의 심금을 울리겠는가 하는것을 늘 사색하고 탐구하였기에 기발한 착상력으로 당의 의도실현에서 진일보를 이룩할수 있었던것이다.
다수확농민들의 경험토론회를 애국심발동의 계기로 전환시킨 실례를 놓고보자.
지난해말 경험토론회를 하루 앞둔 날 도당의 한 일군에게는 400여개의 꽃목걸이를 준비할데 대한 과업이 전달되였다.다음날 아침 경험토론회장소인 도당회의실에 입장하는 농업근로자들은 연도에 쭉 늘어선 도당일군들로부터 진심어린 축하를 받았다.도당일군들이 직접 걸어주는 꽃목걸이를 받으며 요란한 박수갈채속에 회의장에 입장하는 농업근로자들의 감정이 얼마만큼 격양되였겠는가 하는것은 두말할것도 없다.
도혁명사적관과 함경남도농촌경리위원회 련포온실농장, 룡성기계련합기업소에 대한 참관조직과 함께 도당위원회가 각별히 품을 들인것은 두차례의 축하모임이였다.연도환영, 관람석배치, 축하공연준비 등 구체적인 조직사업을 하였지만 어쩐지 부족한것같았다.그래서 착상한것이 함흥대극장에서의 축하무대에 도당위원회와 도급기관의 일군들이 준비한 공연을 펼치자는것이였다.예술인들을 출연시킬수도 있지만 도안의 일군들이 축하의 노래를 불러주면 농업근로자들이 받게 되는 감동이 더 크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서였다.
결과가 좋았다.일군들의 진심어린 축하를 받은 모임참가자들 누구나 격동되여 다음해에는 더 많은 알곡을 생산하겠다고,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 자기 분조, 자기 작업반, 자기 농장을 다수확단위대렬에 들어서게 하겠다고 불같은 결의를 터놓았다.
올해 농사에서 그것이 현실로 되였다.도적으로 4 700여명이 다수확농민대렬에, 500여개 분조가 다수확분조대렬에, 150여개 작업반이 다수확작업반대렬에, 30여개 농장이 다수확농장대렬에 들어선것이다.
결국 도당위원회는 400여명의 가슴에 불씨를 심어 도안의 수십만 농업근로자들속에 애국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린것이였다.
온 도를 하나의 거대한 교양마당으로, 모든 사업을 군중발동계기로 전환시킨 결과 함남인민들의 정신력은 비할바없이 고조되였다.
정치사업의 시공간과 형식이 따로 있는것은 아니며 대중의 혁명열, 애국열의 한계가 정해진것은 더욱 아니다.당앞에 한개 도의 사업을 책임진 정치적참모부인 도당위원회들이 당중앙의 의도를 어떻게 민감하게 받아들이는가, 어떤 참신한 방법론을 활용하는가에 따라 군중의 정치의식과 혁명성의 배양정도가 결정된다.
당사업을 철저히 군중의 마음과의 사업으로 전환시키고 참신한 방법론으로 혁명열, 애국열을 폭발시킨것, 여기에 최근년간 도가 당정책관철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이룩할수 있은 가장 중요한 요인이 있는것이다.
창조적인 지도방식의 활용과 실효
당중앙과 시, 군, 도급기관, 련합기업소당위원회를 비롯한 각급 당조직들을 련결해주는 도당위원회들에 있어서 지도방식의 혁신은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도당위원회가 최근년간 특별히 힘을 넣은것은 부서들사이 배합 및 협동작전, 도급지도적기관들과의 련계를 강화하여 도안의 전반사업에 대한 당적지도에서 집중성과 효률성을 보장하는 문제이다.
우선 주사업총화를 부서들사이의 배합 및 협동작전을 원만히 실현하기 위한 주요공간으로 효과있게 리용한것이 주목된다.
부서들사이의 배합 및 협동작전은 당위원회의 전투력을 높이고 당정책관철을 힘있게 견인하기 위한 중요한 고리이다.
주사업총화는 오래전부터 진행되여왔지만 그것이 부서호상간 배합 및 협동작전을 실현하는 효과적인 공간으로 되지 못하였다.배합 및 협동작전은 시간을 따로 내여 하는것으로 생각하는 일군들이 적지 않았다.
도당위원회는 이러한 관점을 깨기로 하였다.
도당위원회 비서들과 부장, 부부장들, 과장들이 다 참가하는 주사업총화에서 배합 및 협동작전의 《총지휘관》은 다름아닌 도당책임일군이다.주사업총화에서 매 부서, 과들이 주간에 계획한 일거리들중 미진된것은 무엇이고 그 원인은 무엇인가 하는것을 총화한 다음 부서들사이의 배합 및 협동작전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토의하여 대책하는것을 제도화하였다.이렇게 되니 모든 부서들이 자기 직능을 원만히 수행하면서도 도당위원회가 결정한 문제들이 속속 풀려나갔다.
당결정에 반영된 함흥청년야외극장건설을 부서들사이의 협동작전으로 훌륭히 끝낸 실례가 있다.
지난해초 도당위원회 주사업총화에서는 부진상태에 있는 함흥청년야외극장건설문제가 일정에 올랐다.해당 부서에만 맡겨놓고 걸린 문제를 미리 료해하여 풀어주기 위한 대책을 세워주지 못한것을 자책한 도당책임일군들은 조직부와 여러 부서간의 협동작전으로 건설을 일정대로 내밀기로 하였다.자재보장, 건구제작, 후방사업, 지대정리에 이르기까지 부서별로 분담안을 세분화한 도당위원회는 조직부의 능력있는 일군을 파견하여 그가 건설장에 틀고앉아 정치적방법으로 공사를 본때있게 내밀도록 하였다.관람의자와 타일 등을 도자체로 생산보장한 자력갱생의 창조물-함흥청년야외극장은 짧은 기간에 완공되여 준공의 날을 맞이했다.
올해 여름까지만 해도 전망이 없다던 경포소년단야영소골조공사가 완공되게 된것도 부서들사이 협동작전의 결과이다.
농촌살림집건설 역시 조직부가 주동이 되여 내미는 한편 선전선동부가 매 시, 군들의 현황을 록화촬영하여 편집물을 만들게 한 다음 화상회의에서 보여주어 시, 군책임일군들을 각성시키는 방법으로 배합작전을 강화함으로써 완강하게 추진해나갔다.
이런 식으로 도당위원회는 당결정에 반영된 정책대상건설만이 아니라 농업생산과 주민들의 생활용수보장 등 도안의 전반사업을 원만히 추진시켜나갔다.
다음으로 도당위원회와 도급지도적기관 담당일군들사이의 련계를 강화한것을 보자.
최근년간 함경남도에서는 일명 《4인조》활동이라고 불리우는 도당일군들과 도급지도적기관 담당일군들의 련합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있다.
지난해 1월, 조직부 책임지도원들의 하부지도사업정형을 총화하던 도당위원회 비서는 한가지 문제점을 포착하게 되였다.농사차비에 력량을 총집중할데 대한 당의 의도를 관철하는데 도급지도적기관 담당일군들의 활동이 지향되지 못하고있는것이였다.
왜서 이런 편향이 생기는가.이 문제를 놓고 료해를 심화시켰다.도급지도적기관 담당일군들의 사업능력과 일본새가 각이한데도 있었지만 기본은 도당위원회 시, 군담당 일군들과 하부지도시기가 일치하지 않은데 중요한 원인이 있었다.
이러한 편향과 불합리성을 극복하기 위해 도당책임일군들은 도당위원회와 도급지도적기관 담당일군들의 지도시기를 일치시키는 한편 모든 문제를 도당위원회에 집중시켜 제때에 료해대책할수 있는 지도방식을 진지하게 탐구하였다.이렇게 되여 나온것이 바로 도당위원회 조직부 책임지도원, 선전선동부 담당지도원, 도인민위원회와 도농촌경리위원회 책임부원들을 망라하는 《4인조》활동이다.
매 일군의 사업분야는 다르지만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통성을 고려하여 지도사업요강에 자기 부문만이 아니라 해당 단위의 사업전반을 료해할데 대한 내용을 반영하게 하였으며 조직부 책임지도원들이 조성원들에게 일감을 명백히 주고 매일 지도사업이 끝나면 료해한 자료를 놓고 집체적으로 협의하여 걸린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였다.
하부지도를 마친 다음에는 3개 기관의 책임일군들과 담당일군들이 한데 모여 지도사업정형을 구체적으로 총화하고 당정책관철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집체적으로 토의대책하는 체계를 세웠다.
이렇게 되니 도안의 전반사업에 대하여 도당위원회가 보다 구체적으로 장악하고 필요한 대책을 적시적으로 세워나갈수 있게 되였다.한마디로 당적지도에서 집중성과 효률성이 보장되게 되였다.또한 도의 당, 행정책임일군들이 보조를 맞추어 당정책집행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수 있게 되였다.도인민위원회와 도농촌경리위원회일군들의 사업권위도 한층 높아졌다.
이것은 참으로 좋은 결과를 낳았다.당의 지방발전정책을 받들고 시, 군들에서 원료기지확보와 원료생산을 늘이기 위한 경쟁이 활발히 벌어지게 된것도, 바다를 낀 시, 군들에서 바다가양식의 새로운 장을 펼치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되게 된것도, 농사를 최단기간에 결속하기 위한 최량화된 작전안을 세워 지난해와 올해에 가을걷이와 낟알털기, 수매를 례년에 없이 빨리 끝낼수 있은것도 바로 도당위원회와 도급지도적기관 일군들의 행동의 일치가 보장된 결과이다.
이러한 지도방식은 올해 도안의 시, 군당위원회들에도 널리 일반화되여 당결정집행에서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되게 되였다.
합리적인 지도방식을 적극 탐구적용하여 도안의 전반사업을 당정책관철이라는 하나의 목적에 지향시킴으로써 경제사업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진일보를 가져온 도당위원회의 창조적인 사업기풍은 더 좋은 성과를 기약하는 밑천이 아니겠는가.
인민과 유리된 당사업이란 없다
인민은 하늘이며 인민을 위해 일군도 당조직도 있다.인민의 심부름군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라.이것은 우리 당이 늘 강조하는 문제이다.
당중앙의 뜻을 받들어 도당위원회가 내세운 자기 활동의 총적목표는 우리 당의 인민적시책을 더욱 철저히 구현하여 인민들이 실지 덕을 보게 하는것이다.
인민을 떠난, 인민과 유리된 당사업이란 생각할수 없기때문이다.
이를 위해 도당위원회가 선차적인 힘을 넣은것은 군중속에 들어가 그들의 마음속을 깊이, 정확히 투시한데 기초하여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작전을 수립하고 실천해나가는것이다.
함흥시내 수십㎞의 뻐스로선에 정류소들이 새로 일떠선 사실을 놓고보자.
지난해초까지만 해도 명판만 서있는 정류소가 태반이였다.눈비를 그대로 맞으며, 뜨거운 해볕아래서 뻐스를 기다리는 인민들의 모습이 일군들의 마음을 아프게 찔렀다.
그래서 도당위원회는 회양-풍호, 역전-흥남로선을 비롯하여 뻐스로선별로 정류소들을 새로 세우는 사업을 작전하고 정류소부근에 있는 도급기관들과 공장, 기업소들에 형성안을 보내주어 드세게 내밀었다.단위별경쟁이 벌어지는 속에 뻐스정류소건설은 힘있게 추진되였다.
정류소건설이 마감단계에 이른 지난해 어느날 도급기관과 공장, 기업소책임일군들은 도체신관리국이 맡아 건설한 성천강구역 남문1동의 정류소에 모이라는 도당위원회의 포치를 받았다.뻐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사람들이 자기 모습을 비추어볼수 있게 거울을 붙이고 전등까지 설치한 정류소를 보며 당, 행정일군들은 인민에 대한 자신들의 복무관점을 다시금 돌이켜보았다.그리고 분발하였다.인민들의 편의를 더 잘 보장하기 위한 건설적인 의견들이 착상도입된 정류소들이 뻐스로선을 따라 60여개나 일떠섰다.
도당위원회는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다.일군들이 뻐스정류소를 리용하는 인민들속에 들어가 그들의 의견을 종합하게 한데 기초하여 부족점을 찾고 시급히 대책을 세웠다.인민들이 즐겨찾는 대중봉사기지인 신흥관앞 정류소를 비롯하여 위치가 변경된 정류소들과 로정이 긴 구간들에 올해 새로 보강한 13개의 정류소는 인민들의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할데 대한 당중앙의 의도를 도당위원회가 어떻게 받드는가에 대한 명백한 대답이라고 볼수 있다.
이런 실례는 많다.함흥시민들을 위해 수원능력확장을 위한 공사를 지체없이 작전하고 도당위원회일군들이 직접 여러개의 침강정을 맡아 건설하도록 한 사실, 가물면 먼지가 날리고 비가 오면 질쩍거리던 동흥산구역 서운-운흥지구 도로를 포장하고 가로등까지 설치해준 사실…
지금 도에서는
수십년세월이 흐르다나니 경기장의 실태는 한심했다.하도 방대한 공사여서 자금타산, 중기계타산, 로력타산을 하다나니 몇번이나 시도는 했지만 실천에 옮겨지지는 못했었다.경기장을 잘 꾸리고 운영하여 항상 흥성거리게 할데 대한
이러한 실태를 료해한 도당책임일군들은 결심했다.
(힘들어도 하자.인민을 위한 일에 타산을 앞세우지 말자.)
이렇게 되여 지난 5월 당결정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함흥경기장개건공사가 시작되고 선전선동부에 과업이 맡겨졌다.도당책임일군들은 물론이고 경기장개건을 당적분공으로 받은 선전선동부 일군들이 줄창 나와살다싶이 하면서 공사를 추진시켜나갔다.경기장바닥에 인공잔디가 깔리고 달리기주로가 멋들어지게 포장되였다.롱구대와 관람석이 일신되고 대형전광판도 두개나 설치되였다.
날마다 새 모습을 펼치는 경기장에 함흥시민들은 앞을 다투어 찾아왔다.그리고 자기들의 격정을 토로했다.
당이 바라는대로 인민성을 체질화한 인민의 참된 충복이 되기 위해 애쓰는 도당일군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이 목소리에 담겨있는것 아니겠는가.
이렇게 문제를 세워본다.
인민들이 제기해야만 풀어주는것이 당사업인가.
경기장실태를 놓고 인민들이 불평을 부리거나 정식 제기한적은 없었다.그래서 식량과 생활용수, 땔감처럼 급한 문제가 아닌 경기장개건이 년년이 미루어졌던것이다.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를 자기의 존재방식으로 내세운 우리 당의 일군들에게 있어서,
이렇게 놓고볼 때 올해 함흥경기장개건공사가 도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진척되게 된 사실은 많은것을 생각케 한다.인민이 제기하지 않아도 그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일감을 찾을줄 아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당일군인것이다.
도당위원회가 특별히 중시한것은 일군들이 인민생활과 관련한 문제를 장악보고하기만 할것이 아니라 헌신적복무정신을 지니고 한몸 내대여 풀어주도록 하는것이였다.
도소재지의 교통문제를 풀기 위한 사업의 선봉에 도당집행위원들을 세운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알수 있다.
사실 함흥시에서는 이미 수십년전부터 무궤도전차와 궤도전차가 운행되여왔다.그런데 고난의 행군을 겪으면서 무궤도전차대수가 급격히 줄어든데다가 차상태가 불결하여 인민들이 교통상불편을 느끼게 되였다.
도당책임일군들은 자신들을 심각히 돌이켜보았다.무더운 삼복철이나 추운 겨울에 인민들이 뻐스정류소에 서있는것을 볼 때면 승용차를 타고가는것이 바늘방석에 앉은것같았고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하시며 깊은 밤 추운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인민들이 리용할 무궤도전차의 시운전에까지 참가하신
로선뻐스들이 많이 다니면서 교통문제가 다소 풀리기는 했지만 우리 당의 인민적시책을 실현하는 문제를 더는 미룰수 없었다.그래서 도당집행위원들과 부장이상 일군들, 함흥시안의 구역, 도급기관, 주요공장, 기업소 당, 행정책임일군들에게 무궤도전차와 수리차, 궤도전차를 한대씩 고정분담시키고 수리정비와 함께 정상운행을 책임지도록 조직사업을 한것이다.
도당책임비서부터 무궤도전차 《126》호를 맡아 수리정비는 물론 운전사와 차장의 생활까지 전적으로 돌봐주었다.이것은 인차 다른 일군들에게도 일반화되여 모두가 담당한 전차의 운전사, 차장과 한식솔이 되였다.
도당위원회는 무궤도전차운영사업소와 궤도전차운영사업소에서 매달 한번씩 주행거리에 따르는 전차별등수를 내여 사회주의경쟁총화와 시상식을 요란하게 하도록 하는 한편 담당한 일군들의 사업에 대한 평가도 엄격히 하였다.
이로 하여 전차들의 기술상태가 현저히 개선되고 일터에 대한 운전사, 차장들의 애착과 긍지가 높아졌으며 결과 올해 함흥시의 교통문제에서는 근본적인 개선이 이룩되였다.당, 정권기관들에 전해지는 인민의 감사편지가 날로 늘어나고있다.
《우리 전차》, 도당집행위원들과 도당부장이상 일군들, 당, 행정책임일군들에게서 범상하게 튀여나오는 이 말은 중요한것을 시사해준다.간부를 위하여 인민이 있는것이 아니라 인민을 위하여 간부가 있다는
책임일군들의 모범을 따라 도당위원회일군들속에 인민의 생활상고충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솔선 맡아 풀어나가는 사업기풍이 확립되여갔다.
회상구역주민들로부터 수도물의 수질이 이전과 같지 못하다는 의견을 받고 150여m의 수도관을 자체로 마련하여 교체해줌으로써 수백세대가 수질이 좋은 물을 리용할수 있게 한 조직부 어느한 과장의 사업기풍을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군중의 목소리를 제때에 정확히 장악하여 보고하는것만으로도 그 과장은 자기의 책임을 한다고 볼수 있었다.하지만 그는 그 문제해결을 스스로 맡아나섰다.인민들의 생활용수문제를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는
인민은 당일군들의 모습에서 우리 당의 모습을 본다.개별적당일군들의 헌신과 복무는 결코 그 한사람의 소행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어머니당의 사랑으로 인민의 마음속에 새겨지게 된다.이렇게 놓고볼 때 당일군들이 인민을 위해 찾아하는 한가지한가지 일들은 결코 작은것이 아니다.
이러한 투철한 관점, 헌신적복무정신은 광범한 군중을 감복시켜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활력소로, 말없는 정치사업으로 되였다.
당의 고마움을 뼈에 새긴 인민이 어떤 거대한 힘을 발휘하였는가 하는것을 일일이 렬거할 필요는 없다.앞에서도 강조하였지만 올해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마련된 성과들은 어느것이라 할것없이 사랑과 정에 감화된 인민이 이룩한것이다.
보다 소중한 성과는 우리 당사업이 진실로 인민대중을 감화시키고 그들의 힘을 최대로 발동시키는 산 당사업, 혁명적인 지도로 되게 하자는 당중앙의 의도를 실현하는데서 진일보가 이룩되고 그로 하여 함남인민들이 당중앙의 두리에 더 굳게 뭉쳐지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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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당위원회들에 대한 우리 당의 믿음과 기대는 참으로 크다.
혁신적이며 창발적인 방법론을 세워 당조직들과 일군들, 군중을 옳게 발동시킴으로써 당정책관철에서의 눈부신 성과로 당중앙을 보좌해야 할 도당위원회들의 임무는 날로 부각되고있다.
참신한 방법론으로 군중을 발동하고 지도방식을 혁신하라.인민의 심부름군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라.그럴 때에만 지역의 당정책관철을 강력히 견인할수 있고 정치적참모부로서의 막중한 책무를 다해나갈수 있다.
바로 이것이 함경남도당위원회의 사업을 놓고 다시금 확신하게 되는 철리이다.
본사기자 김향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