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일요일  
로동신문
문화회관에서 울리는 흥겨운 노래소리
송신남새농장을 찾아서

2024.12.8. 《로동신문》 5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군중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데 큰 힘을 넣어야 하겠습니다.》

문화회관은 근로자들의 사상의식과 문화적소양을 높이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특히 농촌진흥의 새시대와 더불어 문화회관의 면모를 일신하고 그 운영을 혁신하기 위한 사업이 사회주의농촌들에서 활력있게 진행되고있다.

우리는 얼마전 사동구역 송신남새농장의 문화회관에서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나날이 흥하는 사회주의문화농촌의 벅찬 숨결을 한껏 느낄수 있었다.

정갈한 바닥과 민족적특색이 살아나는 장식들이 품위있게 안겨오고 출판물보급실까지 갖추어진 문화회관은 우리의 마음을 절로 흥그럽게 하였다.농장일군은 문화회관을 자체의 힘으로 꾸렸다고, 그래서 우리 농장원들이 문화회관을 더욱 귀중히 여기며 명절날이나 기쁜 일이 생기면 문화회관앞에서 사진을 찍는다고 이야기하였다.

무대우에서는 농장원들이 예술공연준비를 하고있었다.

한 작업반장은 회관이 처음 일떠섰을 때에는 우리 수준에 이런 희한한 무대에 설수 있을가 하고 우려했는데 지금은 그 어느 작업반이라 할것없이 경쟁적으로 나서고있다고 웃으며 말하였다.

군중예술활동은 결코 기량만을 가지고 하는것이 아니였다.당의 사랑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전야에서 알곡과 남새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는 긍지와 자랑, 새로 지은 탁아소에서 아이들이 젖제품을 공급받으며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 등 그야말로 나날이 흥하는 생활은 농장원들을 군중예술활동에로 적극 떠밀어주었다.

흥겨운 로동의 쉴참에는 포전에서 노래련습을 하고 하루일을 끝마친 후에는 문화회관으로 향하는것이 어느덧 례상사로 되였다.화려한 무대우에서 로동의 희열을 노래와 춤에 담아가고 영화들을 관람하는 나날에 문화회관은 농장원들에게 더욱 정들게 되였다.

이것은 정녕 당의 은정속에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락원으로 전변되여가는 우리 농촌의 또 하나의 새 풍경이 아닐수 없었다.

끝이 없을상싶은 문화회관자랑이야기를 듣는 사이에 공연이 시작되여 무대우에는 몇해전에 2중3대혁명붉은기를 쟁취한 농산제3작업반원들이 나섰다.

작업반장과 분조장들이 북채를 잡고 노래 《땅과 농민》을 흥취나게 불렀다.영광의 일터에서 일하는 긍지와 자부심을 노래와 춤가락에 담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였다.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날이 갈수록 더해만 가는 어머니당의 사랑과 은정에 더 높은 생산성과로 기어이 보답해가려는 지향과 의지를 안고 훌륭히 꾸려진 문화회관에서 농업근로자들이 울려가는 행복의 노래, 로동의 노래는 얼마나 좋은가.

당의 은정속에 나날이 흥하는 문화농촌의 새 모습을 담아싣고 이들이 부르는 아름다운 노래소리는 노을비낀 하늘가로 끝없이 메아리쳐갔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차수